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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 베이에서 드림카를 보여준다는데...메르세데스-벤츠의 ‘드림카 인 캐리비안 베이’가 조금 거북한 이유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8.08 18:58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에서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드림카 인 캐리비안 베이(Dream Cars in Caribbean Bay)’를 진행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알리기에 나섰다.
 
'드림카 인 캐리비안베이' 전경.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여름 핫스팟 중 하나인 캐리비안 베이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드림카로 꿈꾸는 AMG 모델을 전시하고 구경시켜 준다고 한다. 곧 출시될 올 뉴 CLS와 메르세데스-AMG E63이라는 괴물 두 대가 시원한 풀 사이드를 장식한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다채로운 고객 체험 이벤트를 열어 젊은 고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더 다가가겠다는 얘기다. 힘자랑을 하면 상품도 주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차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솔깃한 소식이다. 놀러 가서 드림카를 두 대나 볼 수 있다니 말이다.
 
그런데 조금 불편한 내용이 하나 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비치 체어를 마련해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인데 조건이 하나 붙는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제공되며 본인의 차 키를 인증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아무나 탈 수 있는 차는 아니다. 큰 돈 들여 차를 구입해 준 고객을 생각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해 보답하겠다는 생각일 것이다. 전용 공간에 아무나 들어오게 하면 관리가 안 될 것을 우려해 출입을 컨트롤 하겠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벤츠’ 열쇠를 갖고 있지 않은 고객들에겐 갸우뚱 할 노릇이다. 마치 전시장에 카페를 만들어 놓고 벤츠 차주들만 이용 가능하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조금 비약하면, 화려한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에 벤츠 고객만 들어오시라고 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하면서 사람을 가려서 받겠다는 것 같아 씁쓸하다. 차라리 비치체어 존을 만들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다른 체험존이나 차량 전시는 누구나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junsik.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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