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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상용차 차주들, 또다시 집단행동 나서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7.26 22:50
계속되는 결함 의혹으로 뿔난 차주들 본사 앞 시위
이번에는 냉각수 변색으로 인한 엔진 부식 의혹 제기
국토부도 사안 조사 착수...안전문제 발견하면 조치해
회사측도 고객불편 최소화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
 
 
변속기 문제, 요소수 문제, 냉각수 호스 파손 등 각종 결함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수입 상용차 만(MAN) 덤프 차량을 소유한 차주들이 또다시 집단행동에 나섰다. 해당 차량 차주들 100여명이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본사 서비스센터와 세종시에 위치한 국토교통부에 모여 회사 측과 당국의 성의 있는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냉각수의 색깔이 변하고 냉각성능이 저하돼 엔진에 부식이 생기고 있다는 의심을 하던 차주들은 한국 화학융합 시험연구원에 냉각수 샘플을 보내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철(Fe)성분이 발견됐다고 차주모임 측은 밝혔다.
 
차주들은 자신들의 트럭에 장착된 보조 제동장치인 리타더가 엔진 냉각수로 구동하는 방식인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 고압을 견디지 못해 냉각수의 부식방지 기능이 떨어지고 그 때문에 주철로 만든 엔진 블록에 녹이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속되는 결함논란과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보상수리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던 차주들은 서비스센터가 차량 수리 내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해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나중에 전산상의 기록을 확인해보니 현장에서 들었던 내용이나 수기로 작성한 작업기록과 차이가 있어, 수리 내역이나 결함 내역이 본사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나와 회사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별도 취재결과 국토교통부는 이 사항에 대해 즉각 조사에 착수했으며, 차주들이 제기한 모든 결함의혹에 대해 조사해 자동차의 안전에 영향이 있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현재는 조사 초기단계며 시간이 다소 걸릴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각종 논란에 대해 회사의 입장을 묻자 MAN 트럭버스코리아 측은 이메일 회신을 통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안전 운전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인지를 보다 중점적으로 검토 중이며, 본사 및 관련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며 해결책을 강구하여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는 답변을 보냈다.
 
 
40톤이 넘는 거대한 차량이 제대로 제어가 안 되면 도로 위의 흉기로 돌변하고 주변 운전자들의 안전도 위협한다. 큰 돈을 들여 차를 구입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차주들이 수리를 위해 운행을 못하면 당장 생계에 영향을 받는다. 믿고 구매한 차주들의 권익을 지켜주고, 보다 더 소통하며, 이 차들이 달리고 있는 도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일련의 문제가 빨리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junsik.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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