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실차 시험으로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위험 2.9배, 동승자 최대 6.6배 증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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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실차 시험으로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위험 2.9배, 동승자 최대 6.6배 증가 확인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8.07.25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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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네. 안전띠 미착용 시 운전자 사망․중상위험은 2.9배, 동승자는 3.4배 높이고 19세 미만 동승자 상해를 6.6배 증가시킨다는 실 차 실험결과를 준비했습니다.
 
Q : 9월 28일부터 모든 도로에서 뒷좌석까지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가 시행되는데 미착용이 얼마만큼 위험한지를 실험했다면서요? 네. 보험개발원 자동차안전연구소에서 실차에
더미를 앉히는, 충돌시험으로 상해정도를
비교했습니다.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와
안했을 때의 중상과 사망 위험을 보는,
사고재현 충돌시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착용과 미착용 사상수치에서 성인의
머리 중상 가능성은 3.0배, 어린이는
1.2배가 더 높게 나왔기 때문인데요.
더욱이 뒷좌석 탑승자 신체가 앞좌석을
가격하거나 또는 직접 충격하는 만큼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급증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Q : 자동차안전연구소의 실 차 고정 벽 충돌시험, 그러니까 인체와 유사한 더미로 사고를 재현한 충돌시험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네. 2대의 SUV 운전석과 뒷좌석 좌·우측에
인체모형을 착석시켜서 시속 48.3km로
고정 벽에 정면충돌하는 겁니다.
시속 60km이상 속도에서 고정구조물과
충돌하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관련법에서 정한 규정인데요.
이 특정유형의 충돌시험에서
미착용한 뒷좌석 승객은 1차 무릎 충돌 후
머리가 앞좌석과 충돌하면서
상해위험을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Q : 유아용 카시트장착의 뒷좌석 권고는 더 안전하다는 뜻이지만 체형이 작은 어린이일수록 띠를 안매면 위험성은 더 커지잖아요?
네. 체구가 작은 어린이는 무릎 충격이
가장 컸고, 두 번째 충격은
머리에 앞서 턱 부위부터 가해져서
상대적으로 머리 중상가능성은 낮았습니다.
어린이는 어깨 높이를 올려주는
엉덩이 밑에 부스터 이용과 그렇지 않은
차이점까지 봤는데요.
부스터로 키 높이를 맞춰야만
사고시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Q : 충돌시험 결과를 분석해 보면 간이상해등급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이 기준은 어떤 상태를 의미하나요?
네. 신체 상해부위에 따라 그 정도를
수치화해서, 외상 중증도를
객관적으로 표시한 국제 표준지수인데요.
미국자동차 의학진흥협회에서 개발한
등급은 부상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와
회복 가능성 정도를 의미합니다.
 
Q : 그렇다면 이번 시험결과에서 조명된 상해등급 4와 5의 차이는 어떤 상황이고, 어느 정도의 치명적 위험성이 있을까요?
의식불명 24시간미만의 머리 함몰과
양 늑골 3개 이상 골절 소혈종 흉부함몰을
뜻하는 상해등급 4는, 사망률이
10% 넘는다고 하네요.
24시간 이상 의식불명인 머리 대혈종과
심각한 흉부 대동맥 열상 상태를
상해등급 5로 보는 데 사망률이 50%
넘는다고 합니다.
 
Q : 안전띠를 착용한 앞좌석승객까지 위험으로 몰고 가는 뒷좌석 미착용 해결은 전 탑승자 안전을 위한 필수장치 생활화뿐이네요?
네. 좌석 안전띠를 착용 안한
충돌사고 중상자 비율에서 앞좌석
운전자는 2.9배 뒷좌석 동승자 사상수치는
3.4배 높았습니다.
이는 뒷좌석 탑승자가 앞좌석 충격사고로
지급되는 1인당 부상보험금을
약 1.4배 올리는 원인인데요.
게다가 19세 미만 위험도가 6.6배
높기 때문에, 체형에 맞게 올바로
착용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키 높이에 맞게 띠 위치를 조절하고,
어깨 높이가 너무 낮으면 엉덩이를 올려주는
부스터 이용과 올바른 착용, 자세 유지가
안전 키 입니다.
 
Q : 안전띠 착용과 미착용간 위험성 대부분은 운전자보다는 동승자가 더 크다는 대인사고 분석도 있는데 착용률 어떻게 되나요?
네. 지난해 국내 앞좌석 안전띠 착용현황은
약 94%로 선진국에 육박하는 수준이지만
뒷좌석 착용은 30%로 낮았습니다.
앞좌석 착용이 90% 이상인 국가를
비교 분석한 국제도로교통사고 데이터베이스에서
독일이 앞좌석 98% 뒤 97%로
가장 높은 안전의식을 보였고,
스웨덴은 뒷좌석 비율 94,
영국 91 순으로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앞좌석 착용이 99%로 가장 높은
프랑스와 일본의 뒷좌석 비율은
87%와 36%로 낮았습니다.
94% 대의 한국 앞좌석 착용비율은
90%인 미국보다 높았지만
뒷좌석에서는 크게 낮았습니다.
한국은 30 미국 81%라는 엄청난
격차는, 개선책 필요성을 의미하는 거죠.
 
Q : 사고 충격 때 보호받기 위해서는 좌석 띠의 올바른 착용과 자세 유지는 필수인데 피해를 줄이는 착용 법은 어떻게 되나요?
네. 가장 안전한 착용은 세로 띠 높이 인데요.
반드시 쇄골 부위를 지난 세로띠가
골반을 지지하는 가로 띠와
자연스런 연결 상태를 유지하는
자세 유지가 바로 올바른 착용 수칙이죠.
때문에 체구가 작거나 어린이의 경우는
이런 착용을 위한 엉덩이 받침대, 즉
부스터를 이용해야 하는 겁니다.
6세 미만 어린이가 체형에 적합한
카시트를 이용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특성 때문인데요.
만일 세로 띠 위치가 쇄골이 아닌
목 주변에 걸리거나 꼬이게 되면
한 순간 칼날처럼 변하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느슨하게 착용하는 것 자체가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거네요?
네. 엉덩이는 가급적 의자 벽에 붙이고
겨울에는 두꺼운 방한복을 벗어야
띠 압력과 길이 변화를 방지합니다.
좌석 띠 웨빙이 꼬이지 않은 상태로
버클에 끼워서 찰칵하는 소리가 나면,
체형에 맞는 위치로 띠를 타이트하게
조절하면 되는데요.
착 달라붙는 웨빙 느낌은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됩니다.
만일 몸자세가 틀어지고, 띠를 고정시켜서
장치로 느슨하게 만들면 순간적으로
가해지는 충격은 위해요인이 됩니다.
때문에 세로띠가 목이나 턱, 얼굴 등과
접촉되면 위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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