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폭염·열대야 현황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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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폭염·열대야 현황과 전망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7.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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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 현상 지속! 낮 동안 야외활동 주의
당분간 기압계 유지+뜨거운 수증기유입→무더위·열대야 강화
 
< 7월 20일 폭염특보 현황 및 일 최고기온 분포도 >
【폭염·열대야 전망】
□ 20일(금) 15시 현재, 서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상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음.
 
□ 전국적으로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종료되면서(남부지방 7월 9일/중부지방 7월 11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일찍 시작되었고, 중위도의 기압계 흐름이 매우 느린 상태에서 뜨거워진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20일(금)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0일째 더위가 이어지고 있음.
□ 당분간 기압계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① 기온 상승 경향 유지,
  ② 대기 하층의 수증기와 열 축적,
  ③ 안정한 기단 내에서 비가 내리기 어려운 조건이 지속됨에 따라 고온현상은 7월 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이번 주말(21일(토))부터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타마린드(콩과의 상록 교목)을 의미함.
이 대만 북동부 해상을 경유하여 중국 상해부근으로 이동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무더위로 인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습도 증가에 의해 열대야 발생 지역이 확대되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 이에 따라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고온으로 인한 가축 폐사, 농작물 피해 등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함.
 
□ 한편, 22일(일)경, 제주도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구름이 많겠고 소나기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조금 낮아지는 곳이 있겠으나, 대기 하층의 뜨거운 공기가 구름으로 인해 가둬지고 수증기가 증가하면서 불쾌지수가 크게 상승하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확대되겠음.
 
【해상 전망】
□ 21일(토)~23일(월)은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높게 일겠음.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람.
 
【태풍 정보】
□ 7월 18일(수) 21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50km 부근에서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발생하였음. 이 태풍은 20일(금) 15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27m/s의 중급 강도의 소형 태풍으로 시속 16km의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음.
 
□ 태풍 암필은 앞으로 서북서진을 하면서 22일(일) 오전에 중국 상하이 남부 해안에 상륙한 뒤, 23일 오전에 중국 남부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첨부 4. 태풍정보 참조).
 
□ 첨부
  1. 전국 평균 폭염/열대야 일수 월별 합계 및 순위
  2. 평년대비 2018년도 최고/최저기온 편차
  3. 주요지점별 일 최고기온 35℃ 이상 최장 지속일(2000년 이후)
  4. 태풍 정보(2018.07.20. 16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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