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전북 달리는 차 토사가 덮치는 여름철 빗길교통사고와 사망자 수 해마다 증가, 타이어 마모 와 빗길 제동력비교, 폭우 속 안전운행 비법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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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전북 달리는 차 토사가 덮치는 여름철 빗길교통사고와 사망자 수 해마다 증가, 타이어 마모 와 빗길 제동력비교, 폭우 속 안전운행 비법 20180704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8.07.05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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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올해는 달리던 차를 덮친 토사 때문에 운전자가 숨지고 아파트 주변도로가 붕괴되는 등 유난히 거세지고 있는데요.
특히 장마철 교통사고가 집중되면서 7~8월 발생비율이 71%정도로 급증돼 빗길 안전운전 준수사항과 타이어 마모에 따른 제동거리위험성 등을 준비했습니다.
 
Q : 장마철마다 높아지는 교통사고 수위를 낮추기 위해 대비와 노력을 하는데도 좀처럼 줄지 않고 증가되고 있다는 거네요?
그렇습니다.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발생된 전체 빗길 교통사고에서 6월 7월
발생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21.2%인 장마기간 사고가
2017년 29.5%늘면서 사망비율도
19%에서 24.1%로 높아졌는데요.
비 오는 날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1천1백18명에서 21%에 해당되는
2백35명이 장마철에 희생된 겁니다.
 
Q : 빗길안전은 감속운행이 필수 사항인데도 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데 시야가 나쁜 데 고속주행 하게 되면 더 위험하지 않나요?
위험합니다. 맑은 날 1.7명꼴인 교통사고 치사는
빗길에서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사망 비율을 1.24배 높게 했고,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에서는
더 큰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맑은 날 5.6%선인 고속도로 치사율이
빗길에서는 15.7명으로 늘어나 3배정도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요즘 같은 우기는 전방시야 장애와 감소에
노면을 덮는 수막현상 등 복합적
잠재 요인들이 수반됩니다.
 
Q : 노면을 덮은 물이 타이어 마찰장애를 주는 게 수막현상인데 속도에 따라서는 타이어가 물위에 뜬 것과 유사해 진다면서요?
맞습니다. 속도가 높아질수록 물 위로
떠 올리는 부상이 더 커지는데
이 현상이 곧 미끄럼입니다.
조향을 어렵게 하는 동시에
제동거리까지 2배 정도 늘리는
원인이기 때문에 안전수칙만이
유일의 사고예방 대책입니다.
평시보다 타이어 마찰력이 감소되는
장마철 안전은 속도를 줄이는 감속 운행과
차간사이를 더 띄우는 차간 거리 유지가
필수입니다.
시속 50km 빗길 주행에서 급제동했을 때
버스와 화물차·승용차가 멈춘 거리는
마른 노면에 비해 최소 1.6배 이상
길었습니다.
 
Q : 더 많은 조심이 필요한 장마철 운전자가 미리 챙겨야할 안전사항들은 어떤 것이고 또 차체가 무거울수록 더 밀리지 않나요?
네. 중량이 클수록 사고 충격은 커지는데
빗길 승용차는 마른 노면보다 1.8배 늘어나는
제동거리로 가장 길었고, 화물차는
의외로 짧았습니다.
빗길제동거리가 가장 긴 차종은 승용차는 18.1m,
화물차 24.4m, 버스는 이 보다 긴
28.9m에서 정지했습니다.
브레이크 디스크와 마찰재 상태도
제동거리와 직결되는 사안이고요.
마모된 타이어를 교체하고, 공기압을
평시보다 10%정도 높이면 돌발
상황 대처, 즉 노면 복병인 수막현상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 빗길안전은 타이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마모된 타이어 빗길 제동거리는 어떻게 달라지고 또 얼마나 길어지는지요?
네. 타이어 마모상태 별 제동거리는
마모상태가 심할수록 또 속도가 빠를수록
제동거리가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이런 마찰력 저하는 시속 100km에서
최대 52%가 길어졌습니다.
시속 60과 80, 100km에서 각각 비교해
봤는데요.
트레드 깊이 7.5mm인 새 타이어는
17.4m, 30.1m, 47.2m 순으로
늘었습니다.
교환직전인 4.3mm 상태의 타이어는
18.6m, 31.5m, 50.4m를 기록하면서
저속과 고속 구간에서 각각 6.9와
6.8% 증가됐습니다.
 
Q : 늘어나는 제동거리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주행 중 타이어 파열사고를 막는 법적 규정치인 마모한계 타이어는 더 길겠네요?
당연합니다.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기준이
마모한계 1.6mm 상태인데요.
법적으로 운행할 수 없는 타이어는
60km 속도에서도 약 32%가 증가된
23m지점에서 멈췄습니다.
시속80km는 약 15m 길어진 44.8m에서
멈춰 48.8%가 증가됐습니다.
게다가 100km 속도에서는 24.7m를
더 지나쳐 52% 이상이 늘어난 71.9m에서
멈추는 위험 상황이 됐는데요.
한 마디로 마모된 타이어는 반드시
교환해야 좀 더 안전한 조향과 제동을
보장 받는 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Q : 물이 고여 있으면 핸들이 돌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장마기간 사고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전자 안전수칙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네. 빗길에서는 최소 20%, 최대
50% 감속에 차간 거리도 2배 이상
간격을 줄 것을 권고하는데요.
하지만 폭우가 쏟아질 것이 예상되면
미리 안전지대를 찾아서 정차하는 것도
필수 안전수칙입니다.
배수가 안 돼 물이 찬 도로를 지날 때는
바퀴에 가해지는 충격이 크게 되는 데요.
스티어링 휠이 돌아가지 않도록
저단기어 변속과 두 손으로 움켜잡고
서행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비가 오면 노면 반사 현상까지
겹치기 때문에 빗길 야간운행은
더 더욱 감속하는 대처가 필요합니다.
 
Q : 빗줄기가 세찰수록 운전자는 물론 운행 차간 시야확보 장애가 되기 때문에 보행인 특히 건널목에서 주의할 점이 더 많겠죠?
네. 자신의 위치알림도 중요한 만큼
가급적 밝은 차를 이용하고 전조등을
켜서 전방시야까지 밝게 하는 게
좋습니다.
갑작스런 서행이나 정차시도 비상 등을 켜서
뒤차에 예고해 주는 미덕도 필요하고요.
보행자도 밝은 옷을 입고, 무단횡단 같은
위험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아울러 도로를 횡단할 때 마다
좌·우로 접근하는 차량 유무 확인과
튼튼하고 밝은 우산을 사용하고 어린이는
시야확보가 가능한 투명우산을
사용하는 등 평소 보다 더 주의하는
교통안전수칙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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