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교통이슈 생활자외선 블루라이트 눈 건강 위협, 터널화재와 폭발사고 대책 없나, 장대터널 위험수위 낮추는 방법은 통행금지와 우회 제한뿐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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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교통이슈 생활자외선 블루라이트 눈 건강 위협, 터널화재와 폭발사고 대책 없나, 장대터널 위험수위 낮추는 방법은 통행금지와 우회 제한뿐 20180627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8.07.03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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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네. 전조등이 호박색과 백색계열인 것은 청색광이 노안에 치명적 위협 때문인데 이런 블루라이트가 숙면방해와 시력저하 원인이 된다는 합니다.
고속도로 터널을 달리던 트럭 바퀴에 불이나 탑승자 23명이 21대 차량을 놓고 필사적 탈출을 시도했는데요.
끊이지 않는 고속도로와 터널화재속 장대터널시대에 사는, 우리의 주요 관점은 시공기술이 아닌 안전기술임을 준비했습니다.
 
Q : 청색광원이 노안에 나쁜 영향을주기 때문에 제일 밝은 전조등을 호박색이나 백색계열로 규정했다면 차량용은 부적합거네요? 그렇습니다. 자동차에서 등화장치 기준은
아주 엄격합니다.
하지만 대형차 특히 화물차들이
여기저기에 청색광을 쏘는 LED를 붙이고
심지어는 색상까지도 휘황찬란하게
치장한 차들이 많죠.
다 불법인데도 줄지 않는다는 건
왜 일까요.
자동차 검사와 노상단속이 병행되는 만큼
단속부재로 밖에 달리 볼 수 없습니다.
제일 잘 보인다는 이유 하나로 터널에도
설치된 곳이 많으니, 있으나 마나 한
규정이 된 것 같습니다.
 
Q : 태양 자외선이 눈에 안 좋다는 건 알지만 자동차 램프와 각종 전자기기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위험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요즘 블루라이트를
생활자외선이라 불리는 이유인데요.
스마트 폰과 컴퓨터 모니터 같은
디지털 기기에서도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와 주의보도 있었지만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은 모니터를 볼 때만 사용하죠.
따라서 캄캄한 밤에 직진성이 강한
LED에서 발산되는 청색광은 눈에 더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Q : TV나 모니터에서 블루라이트를 줄였더니 눈 피로도가 완화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던 데 눈 건강에 그 만큼 나쁘다는 거네요?
네. 자외선의 경우는 대부분 눈 표면부인
각막에서 흡수가 되는데 반해
블루라이트는 시신경이 모여 있는
망막까지 파고듭니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독성 축적에 의한
각종 눈 질환, 특히 노인의 경우는
백내장 등의 위해 요소가 급증시킨다고
하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눈 안구 깊숙한 부분인
황반과 망막세포를 변성시켜서
황반변성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입니다.
눈의 피로도가 증가되고, 시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Q : 청색광 위험은 나이와 무관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밝고 직진성 강한 청색LED가 움직이는 자동차와 터널 입구에 산재돼 있어 걱정이네요.
고속도로는 차량 화재도 위험하지만 대피공간이 없는 터널 내 차량화재는 연쇄 발화 가능성도 높죠?
네. 길면 길수록 위험요소도 배가되는데
지난주 울산-포항 고속도로
범서 2터널에서 사료를 실은 대형트럭
뒷바퀴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가 차를 세우자, 불길은 타이어로
옮겨 붙어 소화기 진화가 어렵다는 판단에
뒷 차에 위험상황을 알렸다고 하는데요.
불길을 본 차들은 후진하거나 급히
돌려나가는 대피시도를 했지만
후미차들은 영문을 모르니, 그냥
서 있다 보니, 엉키게 된 거고요.
 
Q : 결국 차들이 엉키면서 급박해졌고 21대의 탑승객들이 맨 몸 터널 탈출을 한 셈이라 터널길이가 가장 큰 안전 걸림돌이네요?
맞습니다. 통행량이 많거나 꼬리를 문
상태에서는 후진 대피는 포기하고
터널 밖으로 빨리 피신해야죠.
중요한 것은 사고지점과 터널 길이가
안전대피를 좌우한다는 겁니다.
터널 밖이 안전지대인 만큼
출구나 입구 가까이 있던 차들이
안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장대터널은
탈출을 어렵게 하죠.
연기는 잘 배출되지 않는데,
불길과 화염은 의외로 빠른 특성은
탈출 거리가 멀면 멀수록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Q : 가득 차오른 까만 분진과 뜨거운 열기가 한 치 앞까지 가리는 이번 상황에서도 터널 내 대피소와 소화함은 무용지물이었죠?
그렇습니다. 범서 2터널 6백10m 길이에는
대인대피로 2개소와 13개 소화함에
26개 소화기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사용할 겨를이 없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400m 지점에서 전소된 차 뒤 쪽
차들이 위험했지만 확산이 안 됐기 때문에
23명 중 12명만 연기를 마시는
행운의 기회가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자동 물분무소화시설과 
독성가스 감지시설 등의 첨단안전시설은
길이와 무관하다는 중요성을 제시한 겁니다.
 
Q : 차량 화재건수가 계속 늘고 있지만 사고가 아닌 자연화재는 꽉 막힌 정체가 아니라면 대부분 인명피해가 없는 것 같아요?
네. 하지만 터널에서 꼬리를 물고 서게 되면
굉장히 불안해 지죠.
정상 소통에서는 발화 차 바로 뒤에 있더라도
어느 정도는 물러설 수 있고, 화재 차량 역시
우측 차선에 차를 세울 수 있지만
이게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다양한 종류를 운반하는 화물차
특히 휘발성물질과 유독성 가스를 실은
탱크로리사고라도 서 있다면 빨리
움직이기를 기원하게 되고요.
이런 위험물 화재는 폭발 등 치명적
인재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Q : 13년 전에는 미사일추진체 탑재 트럭이 구마고속도로 터널 화재로 전소됐는 데 폭발사고인데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었죠?
네. 운전자의 재빠른 대처로
달성2터널 안 100여대 차량 탑승자를
인명피해 없이 대피시켰지만
993m의 터널 안 사태는 심각했다고 하죠.
진입 700m지점에서 발화된 화재로
유해성 연기가 가득 찼고, 이 상태에서
2기의 미사일 추진체 일부가 터널 밖까지
튕겨나가는 강력 폭발이 자칫 대형 참사를
빚을 뻔했으니까요.
더 다행스런 일은 이 위험물을 실은 차들이
줄지어 달리지 않았기 때문에 1대만 터널에
있었다는 점입니다.
6,7 번의 폭발음에 터널주변 산이
시커먼 연기와 먼지로 뒤덮였지만
73대 차에서 빠져 나온 탑승자들은
유독연기 질식사를 면했던 터널사고입니다.
 
Q : 창원터널 주변에서 발생된 연이은 차량 폭발사고로 많은 사람이 숨지면서 위험물 적재관리에 나섰지만 해결책은 아니죠?
그렇습니다. 지난해 11월 터널인근에서
탱크로리와 위험물을 실은
화물차 연쇄 폭발사고로 숨진
희생자가 많았습니다.
오후 1시 20분 경 창원터널
장유 방향 터널 앞 유조차 폭발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충격은 차량 9대를 파손시켰는데
다음날 위험물관리법을 위반한 노후화물차가
또 억울한 희생을 강요했습니다.
윤활유를 싣고 90km를 달려와 반대편
차량 탑승자를 숨지게 했기 때문인데요.
위험물 적재 기준이 강화돼도, 통행도로를
분류•지정하거나 금지시키지 않는 한
해결책일 뿐 해소책이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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