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전북-교통 빠르게 한다는 전국 1,300여 곳 비보호 좌회전(PPLT), 용산 연쇄 비극은 과속 잦은 도로에 설치-20180620
상태바
TBN전북-교통 빠르게 한다는 전국 1,300여 곳 비보호 좌회전(PPLT), 용산 연쇄 비극은 과속 잦은 도로에 설치-20180620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8.06.21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BN전북-교통 빠르게 한다는 전국 1,300여 곳 비보호 좌회전(PPLT), 용산 연쇄 비극은 과속 잦은 도로에 설치-20180620
 
▶달라방 정보큐~
 
Q :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네. 교통흐름 촉진을 위해 2015년 비보호 좌회전(PPLT) 1천3백30여 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양보 부재와 조급성에 의한 사고가 많습니다.
최근 용산 연쇄 비극도 과속 잦은 도로의 비보호 좌회전 설치고 점멸등을 신호등으로 보지 않는 문제 또한 3년 새 548명의 사상자를 냈다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Q : 상대편 신호가 직진일 때 차가 없으면 좌회전 할 수 있도록 표지를 설치한 곳이 바로 비보호좌회전 구간인데 왜사고가 많죠?
비보호 좌회전은 표현 그대로, 보호 받을 수 없는 좌회전을 의미하는데요. 2015년 경찰청이 텅 빈 신호를 이용해서 좌회전 소통을 풀려는 의도로 전국 1천3백30여개 교차로에 비보호 겸용 좌회전을 도입했습니다.
당시 부산 교차로 151곳이 설치됐고 서울은 현재 203곳, 전남 광주 비보호좌회전 구간은 7백26개소에 달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반대방향 정지신호가 진행신호보다 안전하다는 오판으로 비보호 좌회전하는 운전자가 있는데요.
이 경우 좌회전 차에서 볼 수 없는 시야 사각지대, 즉 좌 우측 신호에 따라 진행하는 차와의 사고 위험성이 큽니다.
 
Q : 모든 교차로에서 녹색 신호 때 좌회전이 허용되는 것으로 오인하는 운전자까지 있어 통행방법 교육이 필요할 정도라면서요? 맞습니다. 비보호 좌회전은 반드시 표지판이 설치돼 있어야 하고, 또 상대신호가 파란색인데 차가 오지 않아야 합니다.
신호 대기시간을 단축해서 교통정체를 줄인다는 의도인 만큼, 이 기회를 이용하는 안전한 좌회전만 허용되는 거죠.
하지만 주행속도 대비 2배의 안전거리를 무시한 성급한 좌회전과 앞 만보고 판단하는 적색신호에서 불법 좌회전을 무리하게 하는 문제들이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Q : 전남 광주지역 비보호좌회전은 2009년까지 간헐적 운영되다 2010년 본격화 됐는데 꽤 오래전에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나요? 맞습니다. 1990년 초에 도입이 됐는데 그 때는 정말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었던 운전자가 참 많았던 시절이죠.
초기 운전자는 사면에서 차가 들이 닥치는 사거리 특성은 잊고, 오직 눈에 보이는 판단에 따르다 보니 사고에 노출됐고요. 상대차가 오지 않는 적색불이 안전하다는 판단의 좌회전은 교통법규 위반과 시야 사각지대로 부터 빚어지는 사고위험이 컸습니다.
그런데 1천3백30여 개소로 확충 된지 3년인데 아직도 위험한 좌회전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다는 건 분명 문제가 있는 겁니다.
 
Q : 얼마 전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미군부대로 비보호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부딪치는 충돌화재로 탑승자 1명과 라이더가 숨졌죠?
네. 한국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좌회전 신호가 아니더라도 안전한 판단에 맡기는 비보호 겸용 좌회전(PPLT)을 선호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5년 왕복 6차로인 이곳에 군부대 요청에 의해 설치됐지만 지난 9일 출근시간대 참사가 빚어졌고요. 미국인 운전자는 화상과 부상당하고 딸과 오토바이 라이더가 충격과 화재로 숨졌습니다.
지난 4월에도 경기도 만안구청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택시와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났고, PPLT은 중단됐습니다.
 
Q : 적색신호 좌회전이나 비보호 좌회전표지 없는 교차로에서의 직진신호 좌회전은 모두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이라면서요?
네. 신호위반은 당연히 특례법 위반입니다.
비보호사고에서 가장 위험한 조건은 전방의 오토바이를 못 봤거나 멀리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거고요. 여기에 직진신호 차가 스피드를 즐기거나 양보를 위한 감속보다 가속을 택하게 되면 사고는 플러스에 알파 요인으로 배가 되기 때문에 용산 충돌 화재도 라이더 과속과 무리한 회전이 겹친 것으로 보입니다.
서로 교행 하는 사거리에서는 주행속도가 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과속해선 안 됩니다.
 
Q : 비보호표지판 설치 사거리에서 상대 차 신호가 직진 아닌 정지일 때 차가 없는 틈을 타 좌회전하다 적발되면 어떻게 되나요?
네. 신호 또는 지시의무 위반은 3만 원에서 7만 원의 교통범칙금과 벌점 15점이 부과되고요. 적색 신호 좌회전으로 교통사고가
발생됐다면 신호위반, 상대 운전자 또는 보행자가 다치면 업무상과실치상죄 등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녹색 신호 사고 또한 좌회전 차량 책임이 더 무겁기 때문에 신호등 없는 좌회전은 특히 노면 표시나 교통표지판이 중요합니다.
 
Q : 미군 측 요청으로 설치됐다면 그 만큼 교통 소통에 도움이 된다는 건데 정착보다 위험지수가 높은 궁극적 이유가 뭘까요?
네. PPLT 설치는 연간 좌회전 사고 4건 이하 발생과 왕복 6차로기준 적정 통행량 15만 대 이하로 규정돼 있는데요.
문제는 방향지시등을 켜면 제동이 아닌 가속 페달을 밟는 심리에
빨리 빨리에 젖은 조급성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양보하지 않는 문화가 교행속도가 2배가 된다는 현실을 망각시키면서 더 빨리 달려온다는 겁니다.
또 하나는 우리와 달리, 미국과 유럽은 차로가 좁고 서행운전이 일반적이라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