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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결함 수입상용차 조사 착수책임 회피하는 수입상용차업체에 철퇴 내리나?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6.11 10:43
지난 7일부터 부산모터쇼에서 자신들이 운행하고 있는 화물차에 각종 결함이 있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하는 차주들이 모여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6월 8일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담당자가 현장을 찾아 결함 내용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담당자는 시위를 하고 있는 피해차주들과 일일히 만나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향후 대처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수입상용차의 결함문제에 관한 언론보도를 접한 직후 급히 자동차안전연구원 직원을 보내 실태조사에 나선 것이다.
 
사소한 결함부터 엔진이 멈추고 제동과 조향이 안되는 위험한 상황까지 이어지는데도 제대로 된 수리를 못해주는 것은 물론 책임회피까지 하려는 수입 상용차 업체의 행태에 분노한 차주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먼저 안전에 연관이 있는 결함을 조사하기 위해 국토부가 발 벗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안전문제 뿐만 아니라, 차량 수리 후 연비가 갑자기 나빠지고 질소산화물을 줄여주는 요수수의 소모가 줄어드는 이상현상도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이를 들여다봐야할 환경부의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이 또한 신속히 실태를 파악해 시시비비를 따지고 재발을 막아야 할 것이다.
 
수입 상용차는 월등한 성능과 연비로 빠르게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폭발적인 성장세를 따라잡지 못하는 사후관리 역량과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구시대적 행태는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세계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회사의 국내 서비스 네트워크는 세계는커녕 국내에서도 명함을 내밀기 민망한 수준이라고 많은 차주들은 불평하고 있다.
 
 
큰 돈을 지출해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차주들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공허한 립서비스보다는 진정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자동차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한 편에는 자동차로 피해를 본 차주들의 절규는 계속 진행 중이다.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junsik.m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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