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SUV 명가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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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SUV 명가로 다시 태어나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6.0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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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전야제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사전 공개
“Chevy Rocks”라는 SUV 전통을 이끌어 온 브랜드 가치를 소개
5년 간 15개 신차 출시하며 SUV 제품군 확대해 내수 시장 공략
 
 
 
쉐보레(Chevrolet)가 2018 부산국제모터쇼 개막에 앞서 6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전야제를 개최하고 모터쇼 주요 출품모델을 공개했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5년간 15종의 신제품을 내놓으며 지금껏 쉐보레가 국내시장에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면모로 고객 요구에 부응할 것이며, 차기 국내 생산 모델은 물론, SUV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 본토에서 성능과 가치가 확인된 유수의 글로벌 SUV의 국내 시장 출시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
 
쉐보레 SUV의 활기차고 강인한 도전정신을 쉐비 락스(Chevy Rocks: 쉐비는 멋져요)로 소개한 부산모터쇼 쉐보레 미디어 사전 공개행사에는 경상남도와 부산광역시, 창원시 등 관련 지자체 관계자와 협력업체 및 고객사 임직원이 함께 참석해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를 공유했다.
 
쉐보레는 이번 전야제를 통해 국내 시장 공략의 주요 분야인 SUV 제품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SUV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공개한 모델이 모두 출시되면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될 수도 있다.
 
 
 
이쿼녹스
 
이쿼녹스는 쉐보레가 5년 간 국내 시장에 선보일 15개 신차 계획에 따라 더 뉴 스파크에 이어 출시되는 두 번째 신제품이며, 향후 제품 투자와 판매 차종 확대를 집중해 나갈 쉐보레 SUV 라인업의 개막을 알리는 모델이라고 한국지엠은 밝혔다.
 
전야제 행사를 통해 이쿼녹스의 국내 시장 공식 출시 계획을 밝힌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SUV 모델의 내수 시장 판매 비중을 향후 63%까지 끌어올리며 쉐보레 브랜드의 진면모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적인 사이즈는 현대 투싼과 싼타페의 중간쯤 되고 2열 레그룸이 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옵션인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는 열리는 정도가 넓어 2열 승객도 하늘을 직접 볼 수 있을 정도로 개방감을 선사한다.
 
파워트레인은 검증된 오펠 디자인의 1.6디젤과 6단 변속기가 조합되며 경량화 덕분에 적은 배기량임에도 충분한 달리기 성능을 가졌다고 전해진다.
 
인테리어의 마감도 이전 쉐보레 모델에 비해 많이 개선됐으며 특히 스위치 등의 조작감이 고급스러워져 만족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쉐보레는 7일,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이쿼녹스의 상세 제원과 시판 가격을 발표하고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트래버스
 
최근 시행한 쉐보레 온라인 고객 설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대형 SUV 트래버스(Traverse)는 경쟁 모델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세련되고 진보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첨단 기술을 갖췄다.
 
트래버스의 광활한 실내 공간은 미국시장 기준 동급 최대 3열 레그룸, 트렁크 적재용량과 탑승인원수를 모두 만족시키며 압도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SUV 차체임에도 국내 미니밴인 카니발의 덩치만큼 크다. 트래버스의 3열 레그룸은 850mm에 달하며 트렁크 적재용량은 최대 2,781리터, 탑승인원은 2열 시트 구성에 따라 8명까지 탈 수 있다.
 
이번 부산모터쇼에 출품된 트래버스는 미국에서 최고급 버전으로 새로 출시한 하이 컨트리(High Country) 모델이다. 트래버스 하이 컨트리는 20인치 유광 휠, 하이 컨트리 전용 배지, D-옵틱 헤드램프, 트윈 클러치 AWD 시스템이, 실내에는 고급스러운 브라운 색상의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 3열 자동 폴딩 시트 등 프리미엄 편의사양과 스페셜 인테리어 소재가 적용된다.
 
 
콜로라도
 
콜로라도는 쉐보레 픽업트럭의 DNA가 담긴 중형 프레임바디 픽업트럭 모델로 동급 최고 출력과 적재하중, 트레일러 견인 능력을 갖췄다.
 
콜로라도는 경쟁이 치열한 미국시장의 픽업트럭 소비자들을 겨냥해 개발됐으며, 고유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과 동급 최강의 안락함, 픽업트럭 모델에서 흔치 않은 전방위 능동 안전시스템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라고 알려졌다.
 
부산모터쇼에 출품된 콜로라도 ZR2는 정통 오프로더를 지향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서스펜션과 휠, 타이어가 튜닝된 최고급 모델로 올해 초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후 픽업트럭 마니아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일반 모델과 달리 범퍼 디자인이 휠을 향해 깎여 있어 오프로드 주행 시 진입각과 이탈각을 극대화하며, 멀티매틱 DSSV 댐핑 시스템(Multimatic DSSV Damping System) 서스펜션을 탑재하고 하체를 보호하는 트랜스퍼 케이스 쉴드(Transfer Case Shield)를 적용하는 등 극한의 오프로드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콜로라도 ZR2 모델은 308마력의 3.6리터 V6 엔진과 181마력의 2.8리터 디젤엔진이 들어가며 국내 모델에는 2.8 디젤엔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태국에서 판매되는 2.5리터 디젤엔진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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