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전북--트레일러 대형 컨테이너 낙하물사고는 올바른 체결의무 부재, 레미콘트럭은 하중대비 급변되는 무게중심 화근-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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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전북--트레일러 대형 컨테이너 낙하물사고는 올바른 체결의무 부재, 레미콘트럭은 하중대비 급변되는 무게중심 화근-20180530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8.06.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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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전북-트레일러 대형 컨테이너 낙하물사고는 올바른 체결의무 부재, 레미콘트럭은 하중대비 급변되는 무게중심 화근-20180530
 
▶달라방 정보큐~
 
Q :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네. 낙하물에 의한 사상사고는 12대 중과실 처벌 대상이지만 달리는 트레일러 차량에서 컨테이너가 이탈되는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그래서 각종 사고사례와 원인을 비롯, 대형 화물차의 취약점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Q : 네. 지적하신 것처럼 달리던 트레일러에서 컨테이너 떨어지는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참 무서운 일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지난 26일 출근 후 시간대죠.
부산시 동구 충장고가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 차량에서 컨테이너가 이탈되면서 반대편 차선으로 날라 가 티볼리 차량 앞부분에 떨어졌습니다. 편도 3차선 1차로 고가도로를 달리던 중 1m정도의 중앙분리대를 부수면서 1차로 위로 떨어졌지만 중상은 피했는데요.
자동차 부품을 싣고 경남 양산에서 부산항 4부두로 향하다 오른 쪽으로 도는 과정에서 화물 편중현상으로 이탈된 것 같습니다.
경찰은 컨테이너 샷시 고리가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 둥근 핫 코일을 싫은 채 넘어져서 옆 차를 덮치고, 가장 중요한 컨테이너 연결을 제대로 안 해 이탈되는 사고 너무 많죠? 그렇습니다. 2012년 8월 부산 중구 영주고가로에서 5부두로 달리던 컨테이너가 영주고가로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로 추락한 사고를 비롯 있어서는 안 될 다양한 참사들이 반복되고 있죠.
지난해 4월에는 퇴근시간 때 급좌회전 하던 트레일러에서 컨테이너가 떨어졌는데 실렸던 고무 원료가 도로에 계속 쏟아지면서 40분정도 정체됐고요.12월에도 경남 창원시내를 달리던 트레일러에서 컨테이너가 떨어지면서 승용차 보닛부분을 강타해 2명이 다쳤습니다.
Q : 컨테이너가 승용차 보닛에 떨어져서 그 나마 다행이었지만 참 위험했던 사고라 승용차에 탔던 사람들은 많이 놀랐겠어요? 그렇죠. 도로를 달리던 25톤 트레일러에서 적재함에 체결돼 있어야 할 컨테이너 1개가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를 덮쳤으니까요.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빈 컨테이너가 차 지붕이 아닌 엔진부분에 떨어져 큰 부상을 모면했다는 겁니다.
여기서 우리는, 적재함 높이가 낮은 게 트레일러인데 조금만 과격하게 운전 하거나 또는 급하게 회전할 때 꼭 이탈사고가 난다는 공통점을 알 수 있는데요.
여기에는 두 가지 문제가 깔려 있다고 보여집니다.
 
Q : 무거운 핫 코일을 실은 차가 전도되는 건 무게중심을 잃게 한 화물편중인 만큼, 올바른 체결을 피하거나 잊었다는 건가요?
네. 올바른 체결을 잊은 것도 문제지만 일부로 헐겁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요. 화물편중현상에 의한 전도는 물론, 급제동 때는 자칫 화물이나 컨테이너가 운전석 캐빈까지 덮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런 위험을 알면서도 과적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화물편중 위험을 잊고 운전한다는 게 더 시한폭탄이죠.
특히 고체보다 액체 유동이 훨씬 빠르게 때문에 콘크리트 믹서차들이 자주 휘청 이다가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겁니다.
 
Q : 차체까지 높아서 거대 공룡과 같은 믹서차가 쓰러지는 이유는, 수분 함량에 무게까지 많은 자갈과 시멘트 무게 변수겠네요? 맞습니다. 모양 변화와 자체 쏠림이 없는 고체상태도 달리는 차량에서 무게 중심 이동에 악 영향을 주니까요. 액상에서는 이런 위험지수는 더 높아지고 변수까지도 아주 다양하고 커집니다.
액체는 무게이동이 빠르고, 묵직한 액상은 이동속도는 좀 느려도,
강한 관성력이 밀어붙인다면 복구 시간보다 빠른 현상이 나타나죠.
따라서 30톤 넘는 레미콘 트럭은, 일단 적재함 내에서 요동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고, 의도하지 않은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거고요.
 
Q : 레미콘트럭이 지그재그로 가다 쓰러지는 게 바로 화물인 믹싱된 콘크리트의 무게 변화 때문이라면 사고는 곧 참사겠네요?
맞습니다. 2016년 4월 서산레미콘 사고로 차량 3대가 파손됐고요. 2015년 10월에는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를 덮친 날벼락으로 3명이 숨진 끔찍한 서산 레미콘 사고가 있었습니다.
25톤 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성지순례 가던 여성 신도 3명을 사상케 했는데요. 빠른 속도로 교차로에 들어서다 왼쪽에서 출발한 오토바이를 피하는 순간 균형을 잃고 휘청이다 맞은 편
신호 대기차를 덮친 다음에도 3대의 차를 들이 받고 멈췄습니다.
Q : 지난해 단독 전도사고로 갇힌 운전자를 119가 구출했지만 운전자도 사망하는 경우도 많고 주변 차의 억울한 죽엄도 많겠죠?네. 차체도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니 당연합니다.
지난해 4월 보은에서 도로 이탈 후 2m 아래에 있는 논으로 전도된 레미콘 운전자는 숨졌으니까요. 그리고 말씀처럼, 황당하고도 억울한 죽임도 간혹 있고요. 비슷한 시기 나주시 남평읍 드들강솔밭유원지 인근 황색 점멸신호를 무시한 레미콘이 전도되면서 옆에 있던 카니발 차량을 덮쳐 30대 부부가 숨지는 날벼락을
당했습니다.
 
Q : 당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들은 고아가 됐고 동승했던 이모와 레미콘 운전자도 부상당했는데 사고 원인이 비슷한 건가요?
네. 그렇죠. 이 레미콘차량도, 우측에서 좌회전하려고 나온 차량을 피하려고 핸들을 조작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하니까요.
짐을 실지 않은 빈 차일 때와 무게 중심을 흩뜨리는 상태에서는 조향은 물론 제동까지 쉽지 않은 게 화근입니다. 한 마디로 시한폭탄과도 같기 때문에 이를 망각하는 운전은 정말 위험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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