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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회생, 향후가 중요하다
교통뉴스 김세영 | 승인 2018.06.02 09:40
【 칼 럼 】
 
한국GM의 회생, 향후가 중요하다
 
 
한국GM 회생에 대한 방향이 결정됐다.
결국 정부에서 공적 자금 8천억 원 투입이다.
필자는 수 개월 전부터 한국GM의 회생에 대한 몇 가자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가 이유 불문하고 공적 자금을 투입할 것이며, 글로벌 GM은 출자전환을 통해 실질적인 자금 투입은 지양하며, 노사 합의는 극적으로 마지막으로 꼭 만든다는 추정이었다.
어느 하나 어긋난 사안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역시 현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과연 한국GM을 어떻게 살려야 할 것인가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반 토막 난 국내 판매율을 4% 대에서 10% 대로 올려야 하는 숙제를 당장 안고 있으나 단번의 추락을 올린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국내 소비자는 까다롭기로 유명하고 냉정한 만큼 한계가 있는 차종에 장래가 불투명한 메이커에 큰 비용을 수반하기가 여간해서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아마 1~2년에도 쉽게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여기에 일자리를 무기로 위협받는 정부 입장에서는 방향도 쉽지 않고 결정도 어려운 만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하고 있으나 형평성 문제나 합리성 측면에서 두고두고 문제가 될 것이며, 나중 아니면 말고 식의 흐지부지하는 결과도 예상할 수도 있다.
 
이미 정부에서 앞으로 나오는 한국GM의 실사 결과나 자구책 등은 의미가 없어졌고 공적 자금을 투입하기로 합의한 이상 향후에 한국GM 자체나 정부 차원에서 후속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미 군산공장도 폐쇄돼 지역사회는 피폐되고 있고 한국GM 문제는 지속형이라 할 수 있다.
 
우선 한국GM의 먹거리이다.
자동차 메이커는 괜찮은 차량이 출시돼도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차량이 아니면 판매율이 저조해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 수년 간 제대로 된 경쟁력 있는 차량이 없었던 한국GM의 입장에서는 향후 출시되는 차량이 성공하리란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과거를 보면 미래를 본다는 입장에서 한국GM의 향후 신차에 대한 완벽한 각오가 없다면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합의를 통해 부평과 창원 공장에 신형 SUV와 CUV를 투입한다고 하고 있으나 이 차량도 2~3년 후에 출시되는 차량으로 그 동안 판매할 만한 차량이 극히 적다는 것이다.
이쿼녹스라는 중형 SUV 등도 출시되나 과연 시장에서 얼마나 선전할지 장담을 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국내 공장에서 제작하는 차종이 아니라 완성차로 수입되는 OEM수입차라서 국내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워낙 경쟁력 높은 차량이 즐비하고 치열하며, 수입차도 강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만큼 쉽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잘못하면 손가락 빨면서 오직 정부 공적 자금으로 연명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2~3년 후 신차가 출시된다고 해도 역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좋은 차량으로 출시됐으나 냉정한 시장반응으로 실패한 신차가 많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어느 정도 활성화돼 점유율을 높이지 못한다면 앞서 발생한 한국GM의 경영상의 실패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GM에서 향후 10년간 약 15개 신차종을 출시한다고 발표해 하고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시장의 반응은 무서운 만큼 이전 보다 품질과 가격 등 가성비를 더욱 높이고 강력한 애프터 서비스로 소비자의 반응을 크게 이끌어야 하는 숙제가 있다고 하겠다.
당연히 신차의 품질 등 가성비는 최고여야 한다는 조건은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
 
둘째로 한국GM의 살고자 하는 의지이고 진정성이다.
지난 과거와 같이 적당히 하고 시간만 끄는 노사가 된다면 앞날은 뻔하기 때문이다.
노사 양측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절대 절명의 마음으로 앞길을 개척해야 시장은 반응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 간 쌍용차의 과거를 보면 얼마나 노력했는가를 알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과연 한국GM이 진정성을 가지고 글로벌 GM을 설득하고 좋은 차량을 배정받고, 없으면 뺏어오는 마음으로 노력해야 하며, 연구개발 능력을 배가해 우리 손으로 디자인부터 최종 단계의 출시 차량까지 진행한다면 존속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아쉬운 부분은 쉐보레 볼트 전기차 같은 우리의 영향이 컷던 차종을 군산 공장 등에서 생산하지 않은 부분은 과연 진정성 측면에서 고민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셋째로 정부의 감시 능력이다.
지속적으로 실시간적으로 한국GM의 자구책에 대한 검증을 해야 하고 이를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 혈세인 8천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이상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자신의 돈으로 여기고 잘 사용하고 있는지, 회생 가능성은 어느 정도이고 과연 진정성과 노사 노력은 어느 정도인지, 항상 감시가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과거와 같이 적당히 유지하고 같은 결과를 도출된다면 국민적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지금의 예상으로는 향후 과거와 같은 과오를 반복할 가능성도 크고 나중 아니면 말고 식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 정부 관련 기관이 정신을 차려야 하는 이유이다.
 
한국GM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변한 것은 정부에서 공적자금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어느 하나 변한 것은 없고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폭탄 돌리기식의 후세 문제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음 정부에 큰 부담이 되지 않게 다시 한번 정부나 한국GM 모두가 정신 차리고 노력해야 한다.
호주 등 해외 사례는 말할 필요 없이 참조할 만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고 할 수 있다.
검증을 위한 여러 코걸이를 하고 있으나 회사가 도태된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협약인 만큼 모두가 회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적지 않은 국민의 혈세가 상황에 따라 효과 없이 낭비될 수 있다는 생각을 정부 당국은 항상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당사자인 한국GM은 더욱 각성해야 할 것이다.
 
 
 
 
 
 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교통뉴스 김세영  2121sy@cartv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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