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 자동차 판매순위 및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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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 자동차 판매순위 및 동향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6.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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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도 현대 싼타페가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의 야심작 K9은 대형 고급차 세그먼트에서 약진하고 있다. 대형급인 그랜저가 여전히 국민세단으로서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고, 소형 SUV는 현대 코나와 쌍용 티볼리의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보다는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에서 61,896대, 해외에서 325,121대를 팔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싼타페는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등극했고 그랜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세단이 됐다.
 
럭셔리라인인 제네시스는 기아 K9의 영향으로 판매가 줄었다. K9이 등장하면서 대형 외제차 고객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한지붕 경쟁차의 시장을 잠식하는 모양새다.
 
코나와 쌍용 티볼리의 접전도 이어지고 있는데 코나가 근소한 차이로 더 많이 팔리고 있다. 벨로스터는 관심만큼의 인기는 끌지 못하고 있어 해치백의 무덤이라는 국내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절감하고 있다. i30도 판매량이 지지부진 하다.
 
새로 페이스리프트 되는 i40는 현대차로서는 민망한 수준인 두 자릿수 판매대수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국내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판매는 지난달보다는 약간 줄었지만 카니발, K9 등의 선전으로 47,046대를 팔아 지난해 대비 성장했고 해외판매는 신형 프라이드, 중국형 스포티지가 잘 팔려 200,130대를 팔았다.
 
페이스리프트 된 카니발이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대박 조짐을 보이는 신형 K3도 지난달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잘 팔리고 있고 쏘렌토의 판매량도 늘고 있다.
 
대형 럭셔리 모델인 K9은 국내 경쟁모델이라 할 수 있는 제네시스 EQ900의 판매량을 넘어설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차효과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 관심이 간다.
 
한국지엠은 복잡한 집안사정을 정리하고 본격 영업에 나서며 최악의 판매고를 보였던 지난달에 비해 판매량을 다소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해 실적에 비하면 아직도 회복이 다 되지 않았다. 수출은 4만여 대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고 앞으로 신차배정 등 실적회복에 도움을 줄 소재가 많아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지엠의 국내 판매량은 전 모델 판매량을 다 합쳐도 현대 그랜저 1개 모델의 판매량에 미치지 못한다. 국내시장에서 예전의 위상을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
 
르노삼성도 판매가 신통치 않다. 특히 수출물량이 줄어들어 울상이다. 르노삼성은 31일 선적했어야 할 수출물량을 선적하지 못해 수출이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 속에 등장한 클리오는 756대가 팔려나갔다. 초기 QM3만큼의 인가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쌍용차는 내수판매는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을 넘어서 ‘르쌍쉐 그룹’의 선두에 나서기 시작했다. 효자상품인 렉스턴스포츠가 최대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티볼리 그룹의 판매량도 현대 코나를 위협할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
 
다만 수출은 본격적인 인도 수출이 이뤄지지 않아 지지부진한 모습이지만 하반기에 인도시장에 CKD 선적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쌍용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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