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미국서 또 사망사고
상태바
테슬라 모델S, 미국서 또 사망사고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5.22 2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잦은 사망사고로 불안감 더해
민가지역에서 도로 벗어나 연못으로 돌진
자율주행모드 사용 여부는 밝혀지지 않아
연방당국, 테슬라 모델X 사망하고 조사 중
테슬라는 슈퍼카급 고성능차..운전주의 필요
 
뒷부분은 완파된 테슬라 모델S 사고차. 사진: abc7News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테슬라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가정집 울타리를 넘어 연못에 빠지면서 운전자가 사망했다. 차량이 반자율주행 모드 중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인 대니얼 자코위츠(Daniel Jacawitz)는 월요일 구조 대원이 테라스 모델 S (Tesla Model S)를 연못에서 끌어내 희생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운전자는 캘리포니아주 댄빌(Danville)에 거주하는 중국계 미국인인 34세의 키스 륭(Keith Leung) 이라고 인근 Alameda County 보안관인 레이 켈리 경사(Sgt. Ray Kelly)는 전했다.
 
사고지역은 도로가 한적하고 굽은 길이라 차량이 미끄러져 도로 밖으로 튕겨나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고 사고를 보도한 ABC뉴스는 전했다.
 
켈리 경사는 충돌이 일어났을 때 또는 운전자가 과속했거나 술에 취해 있었는지, 차량의 반자율주행 모드가 실행됐지 여부를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차의 사진은 뒷부분이 완전히 파괴되었고, 본닛이 구겨지고 창문이 부서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못에서 끌어올려져 견인 중인 사고차. 사진: abc7News
 
자코위츠 대변인은 San Ramon과 Danville시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가 지난 일요일 저녁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사고차가 지나간 민가에 살고 있는 주민은 소음을 듣고 나와보니 울타리가 훼손되어 있고 타이어 자국이 남아있어 당국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인근 알라메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구조대원을 보내 연못 속에 잠긴 차량을 발견했고 차량을 발견 한 잠수부는 운전자가 여전히 차량에 앉아 있다는 보고를 했다고 알려졌다.
 
자코위츠(Jacowitz) 경사는 제한속도 시속 60킬로미터(35mph) 구간에서 얼마나 빨리 달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도로에서 이탈해 울타리를 치고 제방을 넘어 연못으로 내달릴 정도로 빠른 속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 교통 당국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지난 3월 23일 테슬라 모델 X SUV의 사망사고에 대해 테슬라의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조사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S는 가속성능이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능가할 정도로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고성능차이다. 자율주행 기능과 성능을 과신하며 난폭운전을 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