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M 기자 간담회 회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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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M 기자 간담회 회견 취소
  • 교통뉴스 곽현호 객원기자
  • 승인 2018.05.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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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근로자, 기자 간담회장 점거
한국 GM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자 간담회를 14일 오전 10시에 한국 GM 본사 대강당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이날 갑작스러운 비정규직 노조들의 기습 집회로 기자회견은 불가피하게 취소가 됐다. 참석한 모든 기자들과 주최측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기자회견장은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점거했다.
 
기자간담회장을 점거한 비정규직 노동자들.
 
 
이들은 한국 GM에게 요구하는 사안들이 있어 보였고 아직 그것들이 해결되지가 않아 기습 집회를 한 것으로 보였다. 내부적으로 쌓인 현안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모양새인데 개운치 못한 뒷맛을 남겼다.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답변 중인 한국GM 관계자.
 
기자회견 취소 소식 후 전해 들은 기자들은 모두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한국 GM 관계자는 기자들의 인터뷰에 응하면서 위 사진과 같은 혼란도 연출이 됐다.
 
 
한국 GM 홍보관 앞에서도 위 사진처럼 현수막을 직접 들고 있었고, 아무래도 기자들이 모이는 자리이다 보니 비정규직 노조들이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식적인 행사가 갑자기 취소되는 모습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런 투쟁방식은 철저하게 이익만을 추구하는 외국자본을 다루기엔 좋지 않다. 인력 운영에 리스크가 많을수록 외국 경영진은 사업 영위보다는 정리하고 철수하는 전략을 쓰기 때문이다. 이미 GM 본사는 악명 높던 미국 UAW(자동차 노조연합)의 강경투쟁으로 망해 기업회생을 한 전력이 있다. 물론 투쟁 일변도의 근로자들은 거리로 내몰렸다.
 
회사가 망하거나 철수하면 결국 최종 패자는 땀흘려 일하는 근로자들이다. 하루빨리 한국 GM 관련 일들이 해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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