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VO 버스충돌 캠핑카라반 쏘렌토 사망, 비상자동제동장치 거는 기대, 2019 현대차 차선 자동 변경 HDA2상용화, 자율주행차 통신해킹 대응 국제안전기준 논의-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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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버스충돌 캠핑카라반 쏘렌토 사망, 비상자동제동장치 거는 기대, 2019 현대차 차선 자동 변경 HDA2상용화, 자율주행차 통신해킹 대응 국제안전기준 논의-20180502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8.05.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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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방향 양지나들목 인근에서 캠핑용 카라반을 견인하던 쏘렌토가
관광버스에 받쳐 운전자는 숨지고, 아내와 두 아들이 다쳤는데요.
4차로에서 1차로 급차선 변경에 대응 못한 사고였던 만큼
국토교통부가 광역ㆍ시외버스에 장착비 50%를 지원하는
비상자동제동장치(AEBS)가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자세한 내용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Q : 네. 안녕하십니까?
 
Q : 봄철 캠핑카 나들이가 많은데 영동고속도로에서 4명의 사상자가 발생된 버스사고가 있었어요. 왜 이런 충돌이 생겼을까요?
네. 지난달 28일 아침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양지나들목 인근에서 47인승 관광버스
캠핑 카라반을 견인하던 SUV차를 충돌하면서 일가족 4명을 사상케 했는데요. 사고정황을 보면, 캠핑용 카라반을 단 쏘렌토가 4차로에서 1차로로 급하게 그러니까 대각선 차선변경을 하다가 관광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 CCTV와 관광버스기사 진술도 갑자기 차가 들어와서 멈출 수 없다고 진술했고, 버스 탑승자는 부상도 없었지만 이동식 집을 끌고 가던 관성이 일가족에 가해지면서 이런 참사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Q : 소형 트레일러 면허증이 있더라도 급차선 변경에는 속수무책인 만큼 정부가 50%지원하는 비상제동장치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즐거워야 할 카 캠핑 나들이가 한 가족에게 참사를 안겨준 사고라 광역ㆍ시외버스 충돌사고를 방지차원에서 운행 차에 지원하는 비상자동제동장치 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이 장착됐다면 최소한 사고 충격은 줄일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관광버스 속도 대비 끼어 든 거리가 관건입니다.
더 중요한 건 만약 쏘렌토 차에도 AEBS 기능이 있었다면 자동제동 때문에 충격이 더 증폭될 수 있다는 점 역시 배제할 수 없습니다.
 
Q : 정리하자면 AEBS는 사고도 방지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변수도 그 만큼 크다는 얘기네요?
그렇습니다. 주행 중 운전자가 놓친 전방충돌위험을 감지해서 방지 또는 완화와 회피시키는 게 이 장치의 역할입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지능적인 안전시스템이지만 고속도로 난폭운전, 특히 급차선 변경과 끼어들기에서 이 급 감속과 정지는 AEBS가 없는 후미차까지 추돌 위험에 빠트리게 됩니까요.
전과 후미 차 사이가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AEBS차가 급하게 끼어들었을 경우,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 인식해서 급 감속이나 급제동할 경우, 최대감속도 30%가 없는 뒤차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Q : 지난해 1월부터 출고되는 대형승합차와 화물·특수차에는 AEBS 장착되고, 내년에는 차선 자동변경기술도 적용된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자동과 자율은 만능은 아니지만 어떻든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장치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18년 양산 차에 적용될 수 있는 자동 차선변경 가능한 현대차그룹 ‘HDA2' 시스템도
자율주행차 기술혁신인 셈입니다. 하지만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인 기존 HDA도 차선이탈을 경고하는 ADAS의 단순기능을 넘어 자동 변경하는 단계와 왔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께도 보고된 정차와 출발이 연동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지만 차선 변경 때는 반드시 스티어링 휠을 잡아야 한다는 관련 규제 때문에 자동 차선변경기능이
빠져있었습니다.
 
Q : 컴퓨터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인게 해킹인 만큼, 통신에 의존하는 자율주행차안전을 위한 해킹대응도 국제적 과제아닌가요?
맞습니다. 전자․통신시스템이 차량을 제어하는 자율주행차는 해킹에 노출되면 사고는 물론
테러 참사로 이어질 수 있죠.
지난달 국토부가 서울에서 국제사이버보안 특별전문가그룹 회의를 가진 이유도 예방과 대비책의 중요 요소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자율주행차의 자동 조향기능, 즉 Automatically Commended Steering Function 국제안전기준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습니다.
3일간 자율주행차 해킹대비 국제안전기준 논의는 2016년 말 자동차 국제안전기준 UN기구에 의해 결성된 사이버보안 특별전문가그룹으로 그 동안 11차례의 회의를 가졌고 12차는 논의자료를 사이버보안 국제안전기준 기초자료 권고안으로 확정하는 마지막 회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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