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부품 유통을 위한 인증센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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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부품 유통을 위한 인증센터 추진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5.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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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 국회서 열려
대체부품 활성화 통해 정비비용 절감
국가 인증센터 통해 품질인증 및 관리
부품산업 및 자동차 업계 상생의 기회
국토부, 타당성 검토 후 적극 추진예정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보험개발원이 주관한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및 국토부, 한국교통연구원 내빈 및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대체부품은 수리비 절감으로 보험료도 낮출 수 있고, 가성비를 높여 소비생활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며, 오늘 세미나가 앞으로 산업 활성화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길 바란다”며 축사를 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오재학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체부품 인증지원센터 구축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이 자리가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세미나는 “자동차 수리비용 절감과 부품선택권 확대를 위한 대체부품인증지원센터의 구축 방안과 제도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정책적 비전 제시를 하고자 열렸으며, 한국교통연구원 황상규 박사는 이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황상규 박사는 국내 부품산업의 실태와 문제점을 설명하고 품질인증을 받은 대체부품이 합법적으로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있어 대체부품 인증센터의 역할과 타당성을 설명하면서 인증지원센터의 구축과 국내 대체부품 유통구조 등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펼쳐진 토론회에서는 윤영한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산업계를 대변해 산업연구원 이항구 박사와 자동차 부품협회 이근태 이사, 소비자 단체를 대표한 임기상 자동차 10년타기 운동본부 대표와 장광익 성동광진구자동차정비협동조합 이사장, 전문가 집단을 대표해 보험연구원 기승도 박사, 한국기술평가원 김진하 박사, 호서대학교 김병삼 교수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 모두 부품업체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 공감하면서 대기업인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기술개발, 제조, 영업을 통해 생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하며, 이를 위해 대체부품 사용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대체부품 시장이 활성화 되려면 인증 및 관리 등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며 인증지원센터는 이를 이루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에 참여한 임기상 대표는 소비자가 대체부품을 찾을 수 있는 명분은 저렴한 가격에 똑같거나 더 나은 품질이 있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인증센터가 설립되면 대체부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올라가게 돼 부품업체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한국교통연구원 황상규 박사는 동일한 공장에서 생산됐어도 대형 순정부품 스티커가 붙은 것은 정품, 그렇지 않은 것은 비규격품이 돼버리는 실태라며, 정부가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대체부품 인증 시스템이 확립되면 소비자의 신뢰가 올라갈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기술평가원 김진하 박사는 대체부품사업과 인증센터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을 조사해본 결과 놀라우리만큼 경제성이 높게 나와 황상규 박사의 분석이 오히려 보수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히면서, 이 사업을 보다 높은 기준에서 검토해 보아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세미나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박대순 자동차정책과장은 교통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이 있는데 이번 인증센터 건립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예산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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