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트럭 결함에 대한 공개질의(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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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트럭 결함에 대한 공개질의(예고)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18.04.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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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통뉴스(www.cartvnews.com)와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www.caras.or.kr)에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의 25.5톤 대형 덤프 트럭에서 여러 가지 결함들이 발생하여 수 많은 소비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되었습니다.

교통뉴스와 연맹의 조사에서는 물론, KBS 뉴스 취재팀과의 취재 현장에서도 피해 소비자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신고 사례들이 사실임을 확인하였습니다.

DPF 요소수 비정상적 과소 소모로 출력 저하 및 연료 소모가 증가한다는 결함
 
매일 동일한 경로를 반복적으로 주행한다는 운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요소수 소모가 1/10 이하로 현저히 줄어 들었고, 연비와 출력이 저하된다는 결함
 
사진 설명 : 요소수 과소 소모와 PTM 결함에 대한 신고 메일
많은 소비자들과 업계 관계자들도 요소수 비정상 과소 소모에 대하여 질소산화물(NOx) 과다 배출을 우려하고 있는데, 만트럭이나 정부 감독기관에서 공신력을 담보할 수 있는 공개 실험을 통하여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해 보임
 
냉각수 고무 호스에 구멍이 나서 호스 및 엔진 헤드까지 망가진다는 결함
 
냉각수 고무 호스(러버 호스)가 인접 볼트와의 마찰로 구멍이 나거나, 탑 하부 방열판과의 마찰로 손상되거나 구멍이 나는 결함
사진 설명 : 냉각수 고무 호스에 덧대어 놓은 두툼한 고무까지 구멍이 났다
엔진룸의 구조 설계 결함이 확실해 보이며 출고 1개월 된 차량에서도 발생하고, 신품 호스를 교환해도 구멍이 나고, 구멍이 나는 부위에 고무를 덧대는 상식 이하의 미봉책으로 수리하여도 덧댄 고무까지도 반복적으로 구멍이 나거나, 덧댄 고무가 밀려나 무용지물이 되는 것을 실물과 사진 등으로 확인하였음
 
본사에서는 “라바 호스 구멍은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출고 후 1년이 막 경과하였으니 유상이다."라고 하였다 함. 만트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 증상을 알고 있었다는 것도 확인하였음
 
PTM 결함으로 주행 중 기어가 빠지고 브레이크 제동력이 상실된다는 결함
 
Free 기능이 동작하지 않아 ECO 주행이 불가하거나 심지어 주행 중 기어가 “N”으로 빠지며 브레이크는 물론 리타더(보조 브레이크)까지도 작동하지 않는 주행 안전에 치명적인 중대 결함
 
사진 설명 : 시속 70km 정도 주행 중 기어가 N으로 빠지며 제동 능력 상실
사진설명: 시속 80km로 달릴 때 기어빠짐. 타력주행으로 속도가 줄은 상태임.
 
PTM 오동작으로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면 Free 기능이 동작하지 않아 결국 PTM을 교환해 준다는데, PTM을 교환하면 주행 중 기어가 빠지는 증상은 해소되었지만, 요소수는 정상적으로 소모된다는 소비자도 있고 요소수는 여전히 비정상적으로 과소 소모된다는 소비자도 있음.
 
EURO5에 비해 배출가스 기준이 엄격해진 EURO6 기준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지 추측하고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NOx도 과다 배출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디젤게이트 당시와 흡사한 상황은 아닌지 궁금함.
 
 
1. 만트럭의 부적절한 대응
 
소비자들의 재산과 생명까지 위협할 수도 있는 중대 결함이나 근본적 설계 및 제작 결함으로 보이는 문제가 발생하면 솔직하게 시인하고 신속히 대처해야 합니다.
하지만 만트럭은 결함의 은페 축소에만 급급했으며 피해 소비자들의 운휴 손실 등에는 수수방관하는 태도를 보이는 둥, 신속히 해결하려는 의지를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무고한 피해 소비자들에게 수리비용까지 전가하는 등 대단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1) 근본적 설계 및 제작 결함으로 보이는 문제를 변명으로 일관하며 피해 소비자들에게 비용까지 부담시켰다.
피해 소비자들이 연맹에 신고한 이후 무상 수리로 전환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음
이는 만트럭 자신들도 설계 및 제작 결함을 인정한 것으로 보임
이미 유상 수리한 소비자들에게는 당연히 수리비용을 돌려주어야 마땅할 것임
 
2) 동일 모델 차량의 동일 결함임에도 소비자에 따라 무상 수리를 해 주기도 하고 유상 수리를 해 준 소비자들도 있음을 확인하였다.
 
3) PTM, 엔진 헤드 등의 재고 부족으로 기약도 없이 장시간 기다리거나, 운휴 손실 때문에 교환 대신 수리만 받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도 있다.
 
4) 만트럭 정비소에서 “본사의 지시에 의한 것이니 수리비를 내라.”고 하자 어느 소비자가 “그럼 수리비를 내고 국토교통부에 신고하겠다.”고 했더니, 본사에서 즉각 전화하여 “저희가 뭐 그렇게 하자는 건 아니니까, 사장님 차만 특별 예외를 두어 돈을 안 내고 나가게 하겠습니다.”고 했다 한다.
 
이렇게 어쩔 수 없이 무상 수리를 해 주고는 다른 소비자들에게 “그 사람은 4가지가 없어서 무상 수리를 해 주었다.”고 험담을 했다는 말을 전해 들은 소비자가 이의를 제기하자, 본사 담당자는 부인하여 3자 대면을 요구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한다.
대화 내용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감독 기관에 신고하겠다는 소비자에게만 수리비를 받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다.
 
5) 또한 이렇게 해서 받지 않은 수리비를 만트럭 본사가 아니라 정비소 측에서 부담했다는 정비소 측의 불만 토로도 있었다 한다.
 
6) 자신의 차량에 고무 덧대기를 해 놓은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던 소비자도 있었는 데, 이는 잘 모르는 소비자들에게는 쉬쉬하며 몰래 수리를 했다는 방증이다.
 
7) 이러한 결함 등에 대하여 만트럭 본사 책임자라고 하는 분이 “결함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우리도 원인을 몰라서 답답하다. 소비자들의 심정도 이해한다.”고 하였다 한다.
 
8) 독일 본사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인지, 기술력이 부족한 것인지, 한국 시장을 가볍게 여기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하다.
 
독일 본사 기술자들까지 방한하여 소비자들의 협조를 받아 시운전 데이터를 만들어 독일로 가져간 지도 이미 1년 정도 되었다는데, 아직도 이렇다 할 대책이 없는 것 같다.
 
9) 만트럭은 KBS 취재진에게 보낸 5가지 이슈에 대한 답변서에서 “현재까지 운행 중 아무런 이유 없이 기어가 중립으로 빠지는 경우는 없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주행 중 기어가 N으로 빠지는 결함은 이미 약 6년 전부터 발생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또한 “고객이 제시한 동영상 및 주장만으로는 정확한 전 후 상황 파악이 어려웠으며, 기어 단수가 계기판에 표시되는 시간이 지연되거나 표시가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로 확인되어 관련 부품을 교환하여 해결하였다.”고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답변도 하였다.
 
만트럭에서 자동차 기술이 부족하여 이런 답변서를 보냈을 리는 만무하고, 동영상 분석 능력이 없는 것인지, 동영상은 제대로 분석하였지만 허위 답변서를 보낸 것인지 대단히 궁금한데 공개 질의서에서 구체적으로 질의하겠습니다.
 
 
2. 소비자들의 운휴 손실
 
초대형 덤프 트럭은 대개 생계형 차량이기 때문에 결함으로 차를 세워 놓거나 정비소에 입고하면 소유자나 운전자들에게 당장 운휴 손실이 발생하는데, 만트럭에서 운휴 손실을 보상한 적은 거의 없으며, 그나마도 현실성 없는 보상이었다고 했습니다.
 
운전자들에 따르면 매월 할부금만도 수 백 만원에 달하여 차량을 운행하지 못하면 타격이 대단히 크지만 대개의 경우 운휴보상까지 해 주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승용차나 SUV처럼 대차를 해 주지 못하면 운휴보상을 해 주는 것이 합당해 보이는데, 차량의 근본적 결함으로 보이는 문제에 의한 운휴 보상을 회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부당해 보이는 수리비도 국토교통부에 신고하겠다니까 안 받았지만, 애초 엔진 수리 후에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던 운휴 보상도 신고하겠다니까 마지못해 해 주었다 합니다.
그 과정에 다음과 같은 실랑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급을 약속했던 운휴 보상금을 달라.”
“본사에서는 기본적으로 운휴 보상금이 없다. 전화 끊겠다."
“본사에서 수리 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어겼으니 고무 호스로 인한 엔진 손상을 리콜센터에 신고하겠다.”

그러자 본사에서 다시 연락하여
"운휴 보상금을 지급할 테니 국토부에 신고는 안 하겠다고 약속 해 달라.
다음 번에는 보상 없다"
"앞으로 또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어떻게 약속하나? 못한다.“
"앞으로 또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렇게 매듭 짖자.“

그래서 소비자 역시 또 발생하기야 하겠냐는 생각에 겨우 오일교환 쿠폰 3매를 받고 끝냈는데, 재발할 수 없다던 일이 수리 출고 후 6개월도 채 안 되는 176일 동안 36,700km를 운행했을 때, 냉각수 유입으로 인한 두 번째 엔진 헤드파손이 또 다시 발생했다 합니다.

 

3. 정부 감독 기관의 대응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서는 만트럭 25.5톤 덤프트럭의 냉각수 누수 및 PTM 오작동 현상에 대하여 기술 분석 조사 및 모니터링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미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는데 만트럭에서는 어떠한 조치를 취하셨는지, 어떤 대책을 강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4. 피해 소비자들의 원성
 
피해 소비자로부터는 다음과 같은 신고를 받았으며, 다른 피해자들로부터도 유사한 내용들을 확인하였습니다.


“현재 고무 호스 천공 문제는 거의 모든 만 덤프 트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PTM 문제는 트렉터, 카고, 트레일러 모두 발생되어 난리다.
하지만 말로는 PTM을 교환해 주겠다면서 부품 재고가 없으니 독일 본사가 승인할 때까지 그대로 운행하라며 한 달이고 두 달이고 기다리라는 말만 하고 있다.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주행 중 기어가 빠지며 브레이크가 안 들어서 다들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차주들이 죽을 지경이니 제발 판매 금지 조치 좀 내려 달라.

 

5. 만트럭의 대응에 따른 만트럭 결함에 대한 공개 질의 예고
 
피해자들의 신고가 사실임을 확인한 후, 회사 측의 대책을 알아보고 피해구제 등을 협의하기 위하여 2018.02.27 만트럭 본사의 A/S 결정권자라는 정모 차장과 통화하려고 본사에 전화했으나 직접 전화 연결은 해 줄 수 없다 하였습니다.
 
그 후 정 모 차장이 연맹에 전화는 하였으나 자신은 글을 선호한다며 글로 정리하여 보내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이미 연맹이라고 밝혔으며 메일 주소를 알려 달라고 하였으나, “그냥 만트럭버스코리아 홈페이지의 고객 문의 난에 적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홈페이지 ‘고객 문의’ 난에는 거주지역과 보유 중인 만트럭 제품명을 적어야 하는 등 소비자들이 문의하는 곳이지, 연맹이 공문을 보낼 곳은 아니었습니다.
 
연맹이 넘쳐나는 과다한 업무량으로 인하여 수 많은 자동차 회사들에 대하여 시의적절한 대응을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시간이 경과하였음에도 운전자들은 물론 다른 차량들이나 보행자들까지도 대형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소비자들의 불평 불만이 여전하니 글을 선호한다는 정 모 차장께서 흡족하시도록 만트럭에 서면으로 구체적인 공개 질의를 해 드릴 예정입니다.
 
지금이라도 적절한 대처 방안을 강구하여 알려 주신다면 감사하겠지만, 신속한 답변이 없는 경우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아래 3가지에 결함에 대하여 순차적으로 상세하게 공개 질의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① 만 덤프트럭의 냉각수 고무 호스 천공 결함에 대한 공개 질의
 
② 만 덤프트럭의 요소수 비정상 과소 소모에 대한 공개 질의
 
③ 만 덤프트럭의 PTM 오동작에 대한 공개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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