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BO 교통이슈-봄철 졸음사고 치사율 1건당 사망자 발생18.5%로 과속사고 2.4배, 3월 5월 사이 집중되는 터널 내 사고는 오후 2시가 가장 위험-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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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BO 교통이슈-봄철 졸음사고 치사율 1건당 사망자 발생18.5%로 과속사고 2.4배, 3월 5월 사이 집중되는 터널 내 사고는 오후 2시가 가장 위험-20180406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8.04.11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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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졸음사고는 1건당 사망자 발생비율이 18.5%에 달하는 다시 말해 과속사고 치사율보다 2.4배 높은 위험성이 있습니다. 
오후 9시에서 오전 6시와 식곤증이 몰려드는 정오부터 오후 3시 졸음사고 사망자가 급증되고, 3월에서 5월 사이 집중되는 터널 내 사고는 오후 2시가 가장 위험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Q : 네. 안녕하십니까?
 
Q : 시인성 변화가 큰 터널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하는데 봄마다 인체자율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터널 안 위험성이 크죠?
그렇습니다. 2012년에서 2016년 사이 발생된 5년간의 터널사고 통계를 보면, 3월에서 5월 사이 가장 많이 발생됐는데요.
시간대별 분석에서는 오후 2시에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최근 5년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봄철에 7백61건 여름 7백47건, 가을 7백5건, 겨울 6백27건으로 평균 710건 보다 7%가 많았습니다.
 
Q : 그렇다면 봄철 터널교통사고에는 위험성만이 아닌 고질적인 심각성까지 있을 것 같은데 나른함 말고 무언가 더 있는 건가요?
그렇죠. 터널 내 교통사고로 숨진 1백46명중 38%선인 56명이 봄이었고, 56명의 사망자 중 14%인 8명이 오후 2시에 사망했으니까요.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로 대비하면 여름과 가을이 4.3명이고, 겨울 4.5명인데 봄은 7.4명으로 약 1.7배정도 높았습니다. 게다가, 초봄에는 심한 온도격차에 따른 블랙아이스와 졸음운전이 겹치는 시기라 더 주의해야 합니다.
눈이나 얼음이 녹기 시작해도, 그늘지고 기온이 낮은 터널 안 냉암소 작용은 블랙아이스 잔재를 키우기 때문입니다.
 
Q : 블랙아이스도 위험하지만 겨우내 잊혀졌던 빗길 사고 위험 특히 봄비도 사고원인 아닌가요?
맞습니다. 대지를 촉촉이 적신 첫 봄비가 20건의 교통사고를 충북소방본부에 접수시켰는데요.
4일 오전 고속도로 빗길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오전 2시 27분경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용인휴게소 부근에서 12t 택배 화물차가 갓길 방음벽을 들이받는 사고도 났고요. 또 오전 5시 40분 경 에도 강릉 방향 이천IC 인근에서 4.5t 화물차 운전자가 5대를 연쇄 추돌하는 사고로 숨진데 이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연풍IC 인근에서도 앞서가던 화물차 2대를 받은 2.5t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Q : 터널은 진입과 진출에 조심하라고 하는 데 실제 시야중심이 진입 전부터 터널중앙으로 몰리면서 동공 반응이 늦다는 거네요?
그렇습니다. 터널은 구조상 넓은 시야 폭을, 가운데로 좁히는, 즉 진입부는 암순응 진출부는 명순응 현상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죠.
때문에 진입과 통과시간 그리고 진출 때 수반되는 시야편차 극복은 집중력과 규정 준수가 중요합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회피 공간도 유사시 2차사고 위험을 높이는 만큼, 20%이상 감속과 충분한 차간거리 유지와 차선변경 금물은 절대적입니다.
통행량이 적은 야간 과속에서는 안전거리까지 지키지 않는 문제도 치사율과 직접적 관계가 크니까요. 1999년 몽블랑 터널사고 이후 프랑스는 278m를 터널 내 안전거리로 정했고, 이를 어기면 460만 원 정도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Q : 국토부와 경기도가 지원하는 비상자동제동장치장착비용 50%는 바로 이런 위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는 기대정책이되겠네요?
네. 그렇지만 지금으로서는 어떠한 보조장치도 직접적 졸음사고보다는 예방효과를 기대해야 합니다. 따라서 지난해 7월 마련된 ‘사업용 차량 졸음운전 방지대책’은 대형버스를 자동으로
제동시키는 기술인데요. 
하지만 높은 속도에서 급제동 했을 때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최대 250만원으로 정해진 보조금은 3월부터 국고 25%, 지자체 25%이고, 본인부담은 50%입니다.
 
Q : 졸음운전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면 추돌 전 제동은 물론 속도대비 급정차에 대한 상대적 위험도 따를 수 있겠네요?
물론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2016년 한국도로공사 조사 자료인데요.
전체 주행거리의 약 45% 지점에서 졸음을 느끼는 것과 10분의 1정도는 졸음을 참는 다는 위험징조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주변에 차량까지 없는 장시간 운전은 ‘내가 어떻게 왔지’라는 생각이 든다는 점, 다시말해 멍한 상태에서 잠깐씩 살짝 졸았다는 건데요.
얼마 전 소방차를 추돌한 전방주시 태만처럼, 늘 존재한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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