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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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 동향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4.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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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수시장 독식하나?
싼타페, 3월 판매량 1위 차지
세단 지고 SUV 판매량 늘어나
쌍용차, 소형SUV, 픽업으로 선방
 
 
현대·기아가 웃었고 한국지엠은 판매량 급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쌍용차는 렉스턴스포츠와 티볼리의 활약으로 내수에선 선방했으나 수출 실적은 부진하다. 르노삼성은 현상유지 중이다.
 
2018년 3월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린 차는 현대 싼타페다. 6년만에 풀체인지된 싼타페는 출시와 동시에 엄청난 계약고를 올리며 이번 달에만 13,076대를 팔았다. 고급차인 그랜저가 1만대를 돌파하며 그 뒤를 이었다.
 
그랜저를 제외하면 세단 판매량은 계속 줄고 있다. 항상 판매량 수위를 다투던 아반떼, 쏘나타 등 세단형 승용차의 판매량은 늘지 않는 대신 싼타페, 쏘렌토, 투싼, 스포티지, 코나, 티볼리 등 SUV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신차로 출시된 K3가 5,085대를 팔아 출시 첫달부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판매는 쌍용 티볼리가 현대 코나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수위에 올랐다. 두 차종은 매달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수위자리를 다투고 있다. 티볼리가 코나보다 23대 더 팔렸다. 새로 출시된 코나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을 듣는 티볼리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
 
경쟁이 거의 없는 쌍용의 픽업트럭 렉스턴스포츠는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공장에서 출고가 안 돼 판매량이 높지 않은 편인데 현제 출고 적체가 2만대에 달한다고 한다.
 
몇 안되는 차종이 잘 팔리는 쌍용차 전체의 실적은 신통치 않다. 수출이 지난해 3월 대비 43.5%나 줄어들었다. 내수도 작년 3월에 비해 고작 0.2% 성장에 그쳤다.
 
르노삼성은 선방 중이다. 지난달 대비 내수는 큰 폭으로 늘었고 수출실적도 닛산 로그가 미국에서 대박을 쳐 견고하다. 다만 내수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었다. 중형차 SM6의 인기가 시들하고 가장 뜨거운 시장인 중형 SUV시장에서 경쟁하는 QM6도 판매가 늘지 않고 있다.
 
현대기아는 독주체제를 다지고 있다. 내수시장은 완전 신차와 연식변경모델이 계속 나오면서 판매가 늘고 있고 수출시장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내수시장의 90%를 차지할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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