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교통이슈-불법주차 자동차전용도로 갓길 침범, 시속80km 다차로 하이패스와 하이패스만 통과 가능한 대구IC -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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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교통이슈-불법주차 자동차전용도로 갓길 침범, 시속80km 다차로 하이패스와 하이패스만 통과 가능한 대구IC - 20180323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8.03.27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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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무인주차관리시설 설치와 실시간 주차정보시스템을 구축하지만 고질적 병폐이자 인명사고를 발생시키는 원흉인 한적한 길 대형차 불법주차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동차전용도로 갓길까지 불법 주차가 성행하자 서울경찰이 단속에 나섰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Q : 네. 안녕하십니까?
 
Q : 국토부가 공영주차장에 약 1,400억 원을 투자한다고 해도 해결되지 않는 게 대형차량 불법주차인데 이 때문에 사고도 많죠?
네. 공영주차장 68개소 신설에 6백51억 원 을투입하는데요.
하지만 소방차 진입을 막는 주거 밀집과 가로등 없는 곳에 불법으로 세운 대형차와
충돌하는, 인명사고 해소에는 턱 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게다가 통행량이 적은 지방도나 한적한 도로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건, 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데요.
심지어는, 이런 시한폭탄들이 자동차전용도로 갓길까지 침범을 해서 밤샘 불법주차를 하는
상황이라, 서울경찰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Q : 요즘 갓길은 차로나 마찬가지라는 인식을 갖게 하니 여기에 불법 주차한다면 깜짝 놀랄뿐 아니라 사고위험까지 더 크겠네요? 그렇습니다.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야간 고장이나
사고 때는 반드시 야간 200m거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발광·점멸식 삼각대를 세워야 하니까요.
따라서 이런 안전조치 없이 대형차를 세운다면 사고원인을 제공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실제, 추돌사고로 튕겨진 앞 승용차를 피한 운전자가 본 것은, 갓길에 불법 주차된 대형
화물차 이었습니다.
경찰 심야단속 30분 만에 갓길에 차를 대놓고 쉬는 운전자들이 속속 적발될 정도로 현실은 무지했는데요. 지난 3년간 서울지역 자동차전용도로 사고로 숨진 5명 중 1명이 불법 주·정차
차량과의 추돌로 발생됐습니다.
 
Q : 주행속도는 빠르지만 통행량이 많은 전용도로보다 오히려 한적한 도로나 가로등 없는곳 주차가 추돌사고위험이 더 많겠네요? 맞습니다. 지난달 24일 오후 8시3분경
전북 전주시 서신교 인근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주차된 20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숨졌으니까요.대형 화물차 밤샘주차가 빈번한 곳에서 차선변경을 하면서 충돌했다고 합니다.
이런 대형 화물차의 불법 주차도 2016년 8월 초 부산에서 일가족 4명을
숨지게 했는데요. 2015년 한 해 화물차 불법 주정차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 수가 부산만
1백80명에 이릅니다.
지난해 4월 23일 새벽여수시 소호동 소제마을 인근에서도갓길 밤샘 주차한 15톤 트럭을 받아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졌고요.
 
Q : 지난2월 시속 80km로 통과하는 다차로 하이패스가 개통됐는데 대구 IC 경우는 하이패스 장착 차만이 이용할 수 있다면서요?
네. 2월5일부터 인천공항요금소에 제한속도가 80km로 높아진 넓은 다차로 하이패스가 설치됐는데요. 저속통과에 따른 지․정체를 개선하고 좁은 게이트를 넓힌 사고예방 등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하이패스 차로 사이 경계석을 없애고 2차로 이상 확대·설치는 곧 본선통과 속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 IT기술을 적용하면 굳이 전용 게이트를 만들지 않아도 되는데도 무슨 이유 때문인지
그 동안 3m~3.5m에 불과한 좁은 전용 하이패스로를 굳건하게 고수해 왔죠.
 
Q : 정체는 물론 사고위험도 컸지만 통과속도만 시속 30km로 제한하더니 이젠 하이패스 없는 차는 이용못하는 IC도 생겼잖아요?
네. 국토교통부는 영업소 통과속도가 향상된 다차로 하이패스의 점진적 교체를 추진하는데요.
지난해부터 한국도로공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과 강릉 요금소 등 8개소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대구에 하이패스가 없으면 고속도로 IC 이용 자체가 불가한 곳도 있습니다.
바로 유천IC인데요.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개통 초기는 혼란스러워도, 도시고속도로
남대구IC에서 서대구IC 구간에 나타나는 혼잡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하이패스라고 합니다.
또 과적단속 직원과 측정 장치가 없기 때문에 4.5t 이상 대형 화물차량 진입도 불가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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