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화재조심하세요! 서울시, 3년간 사고통계
상태바
봄날 화재조심하세요! 서울시, 3년간 사고통계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8.03.14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빙기 안전을 위해 철저히 대비
서울시, 최근3년간 화재.붕괴사고 발생건수.인명 피해 통계자료발표
최근3년 화재 봄철27.1% 〉겨울24.9% 〉여름24.6% 〉가을23.4%차지
붕괴사고 계절별 여름245.봄157.가을142.겨울137건.여름 다음 봄↑
市, 5.3까지“봄철 소방안전대책추진”예방활동.선제적재난 대응 체계
 
긴 겨울의 끝, 마침내 봄이다.
겨우내 얼었던 대지에는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하다. 점차 기온이 오르고 언 땅이 녹으면서 몸과 마음이 나른해 지는 봄날. 생활주변에서는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최근 3년간 화재발생 건수도 봄철 27.1%로 가장 많고 이어서 겨울 24.9% 〉여름 24.6% 〉가을 23.4%를 차지했다.
인명피해 사망자는 겨울철 다음으로 봄철에 29명으로 전체사망자 104명 중 27.9%를 차지했다.
봄철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전체의 61.5%차지했다.
 
부주의는 화기취급상 관리소홀로 발생하는 화재를 말한다.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겨우내 사용했던 전기히터 스토브, 난로 등 난방기기를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켰다가 콘센트를 꼽아 둔 채로 방치해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봄철 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난로 등의 화재를 분석한 결과 겨울 다음으로 봄철에 많이 발생했다.
 
    ※ 전기스토브, 히터, 난로 화재현황                                                     (단위 : 건)
최근 3년간 시설물 등의 붕괴사고는 총681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 2017년 246건 〉2016년 239건 〉2015년 196건이 발생했다.
 
계절별로 여름 245건, 봄철 157건, 가을 142건, 겨울 137건으로 여름철 다음으로 해빙기 봄철에 붕괴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붕괴사고 현황                                                                            (단위 : 건)
붕괴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11명, 중상60명 등 17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붕괴사고 구조인원                                                                      (단위 : 명)
시간대별로 붕괴사고는 오전 보다는 오후에 많이 발생했으며, 오후 2시에 72건으로 가장 많았다.
 
    ※ 시간대별 붕괴사고 현황                                                                  (단위 : 건)
市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붕괴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급경사 절개지 등에는 안전망을 설치하고, 작은 돌이나 흙이 흘러 내리거나, 낙하한 흔적이 발견되는 경우 즉각적인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침하로 건축공사장 각종 지지대, 축대 등의 붕괴, 야외활동 증가로 산악사고, 부주의에 의한 들불 등 화재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3개월간 “봄철 소방안전대책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청소년수련시설 등 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등 선제적인 예방활동 및 신속한 재난대응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건축공사장 등 2,794개소 및 쪽방 등 화재취약주거시설 41개 지역 5,856세대를 특별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해빙기 화재, 시설물 붕괴 등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맞춤형 안전관리를 위한 세부추진 사항으로,
 
 ‣ 청소년수련시설 등 1,934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 해빙기 건축공사장 653개소 임시소방시설 설치지도 등,
 ‣ 사찰 등 목조문화재 154개소 현지적응훈련
 ‣ 시계․시내 산 45개소에 대한 봄철 들불․산불 예방활동 강화,
 ‣ 쪽방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 41개 지역 5,856세대에 대한 소방안전책임관 운영,
 ‣ 캠핑장 8개소 합동안전점검 등이다.
 
특히 신학기 방과 후 학생들의 이용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도서관 등 교육연구시설 37개소, 봄철 수학여행 등으로 청소년의 투숙 예상되는 유스호스텔 등 청소년수련시설 13개소, 독서실 등 214개소에 대해 각 소방서별로 소방특별조사반을 편성, 소방특별조사에 투입된다.
 
유스호스텔 등 청소년 수련시설은 지방에서 서울로 단체 수학여행 온 학생 일행이 주로 투숙하는 곳으로 화재예방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대상의 소방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소방특별조사반을 투입하여 비상구폐쇄, 소방시설 잠금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불안전요인이 상존하는 연면적 2천㎡이상의 653개 건축공사장에 대한 해빙기 안전관리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최근 3년간 건축공사장 화재는 2015년 97건, 2016년 105건 2017년 165건 인명피해는 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8년 1월4일 개정된 서울특별시 화재예방조례에 따르면 “소방서장은 착공신고 대상 공사장의 경우 용접․용단작업 시 안전수칙에 대해 교육해야 하며, 소방안전관리자를 두어야 하는 특정소방대상물에서 용접․용단작업시 화재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특정소방대상물에서 용접·용단 작업을 하는 경우 선임된 소방안전관리자는 화재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착공신고 건축공사장에 대한 현장방문 안전교육을 강화 한다.
 
    ※ 건축공사장 화재통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특히 쪽방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 41개 지역 5,856세대에 대해 소방시설 무료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취약 지역별로 119안전센터장 등 32명으로 ‘소방안전책임관’을 조직하여 운영한다.
 
쪽방을 관할하는 소방서의 경우 쪽방전문점검팀을 운영하며, 월 1회 이상 현장방문, 기 설치된 주택용 소방시설 점검 및 보수 등의 무료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봄철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시내 캠핑장 8개소에 대한 관련부서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에 사용했던 난로 등의 난방기기의 경우 일교차가 큰 봄철에 잠깐씩 사용 후 방치하는 경우 화재위험성이 높아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하고, 또한 “봄철, 언 땅이 녹으면서 붕괴우려가 있는 곳은 없는지 생활주변을 주의 깊게 살피는 등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해빙기 안전을 위해 철저히 대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