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니아의 ‘지속가능한 운송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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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니아의 ‘지속가능한 운송솔루션’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2.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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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아시아 최역점 시장으로”
22일 스웨덴 본사 부회장 방한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에 대한 전략 발표
아시아 최역점 시장으로서 한국의 중요성 강조
 
 
 
스카니아코리아그룹은 22일, 서울 SJ 쿤스트할레에서 미래의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를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운송 시스템’(Sustainable Transport System)’을 주제로 열린 이 날 기자간담회는 스웨덴 본사에서 크리스티앙 레빈(Christian Levin)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회장과 마티아스 칼바움(Mathias Carlbaum) 커머셜 오퍼레이션 총괄 부회장의 방한과 함께 이루어졌다.
 
 
레빈 및 칼바움 부회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회사 비전 등을 제시했다.
 
이 날 크리스티앙 레빈(Christian Levin) 부회장은 “스카니아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은 에너지 효율성과 대체연료 및 전기차, 그리고 스마트하고 안전한 운송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로 미래를 준비해
 
마티아스 칼바움(Mathias Carlbaum) 부회장은 기술 강국이자 최고 수준의 환경규제를 갖고 있는 한국은 스카니아의 ‘미래 운송 솔루션’을 펼칠 최적의 무대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특히 한국 정부도 상용차의 자율주행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스카니아는 이러한 기조에 발 맞추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스카니아는 현재 상용차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대체연료용 엔진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90%까지 줄일 수 있다.
 
 
디젤의 합성 대체연료인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는 기존 경유와 섞거나 단독으로 스카니아 유로5, 6 엔진에 주입할 수 있으며, 디젤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바이오 가스 및 에탄올이 90%, 바이오디젤과 천연가스가 각각 66%와 20%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배터리 수명, 충전 전력 확보문제, 비용문제 등 아직 완전 상용화에 이르지 못한 전기동력 대신 스카니아는 바로 적용 가능한 신기술을 모두 적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임으로써 지속가능한 운송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고 칼바움 부회장과 레빈 부회장은 전했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대체 에너지와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
 
그렇다고 스카니아가 전기차 등 미래 동력수단 개발을 등한시 하는 것은 아니다. 배터리 전기버스 및 하이브리드 트럭 등을 포함한 전기차 분야에서도 스카니아는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레빈 부회장은 전했다.
 
2016년 6월, 스카니아는 스웨덴 예블레(Gävle) 지역에 설치된 세계 최초의 전기 고속도로와 그 도로에서 운행 가능한 전기트럭을 선보였다. 전철이 철로 위를 지나는 전기선을 통해 전원을 공급받는 방식과 비슷한 시스템이다.
 
이 전기트럭은 내연기관도 장착돼 있으며 전기선이 없는 도로에서는 내연기관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이러 방식의 전기차 시스템을 도입하면 에너지 소비를 최대 50 %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카니아는 디지털 기술을 통한 운송수단의 ‘연결성(Connectivity)’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스카니아의 모든 차량은 이미 2011년부터 커뮤니케이터(communication device)가 장착돼, 현재 전 세계 31만대의 차량이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낭비요소를 줄이고 운송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운송효율성을 높이는 운송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게 된다.
 
카이 파름 스카니아코리아그룹 대표는 커뮤니케이터 시스템이 국내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당국과 협의 중이며 조속한 시일 안에 적용될 것이라고 질의응답 시간에 답변했다.
 
연결성(connectivity)은 자율주행차량(Autonomous vehicles) 에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스카니아는 세계최초로 스카니아만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완전한 군집주행(Platooning)을 선보였다. 현재 스카니아는 싱가폴에서 트럭 플래투닝을 통해 물류터미널간 화물을 운송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크리스티앙 레빈 부회장은 간담회 말미에, 현재 스카니아는 알려진 미래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고 상용화 시킬 수도 있지만 주변기기, 인프라, 정부규제 및 지원 등 다양한 이슈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미래 운송기술은 모든 것이 맞아 떨어져야 제대로 상용화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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