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항공기 내에서 보조배터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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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항공기 내에서 보조배터리 폭발
  •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 승인 2018.02.0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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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후 불 붙었으나 즉시 진압해 인명피해 없어
러시아 모스크바를 출발해 볼로그라드로 가던 아에로플로트 항공 여객기에서 휴대용 보조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다행이 비행 중이 아니라 목적지에 착륙한 후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내릴 때 화재가 났다.
 
당시 승객이 촬영한 휴대폰 영상을 보면, 좌석에서 연기가 치솟아 기내에 가득 찬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부 승객이 생수병으로 불을 끄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겁먹은 승객들이 비상구를 열어 탈출용 슬라이드를 펼쳐 탈출했다고 전해진다.
 
다행히 불은 크게 번지지 않고 1분 만에 진화됐고 당시 영상을 보면 승객과 승무원이 러시아어로 긴박하게 말을 주고 받으며 불을 끄는 모습이 담겨있다.
 
리튬 배터리를 가지고 여행을 할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 비행 중 리튬배터리가 폭발해 난 사고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 수년 전 리튬배터리를 탑재하고 상하이로 향하던 아시아나 화물기가 제주 상공에서 추락한 사고도 배터리 화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휴대폰, 노트북 등 휴대용 전자기기는 사전에 리튬 배터리 용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용량이 100Wh 이하면 기내 반입과 위탁 운송이 가능하지만 이를 초과하는 고용량 배터리는 항공사의 사전 승인이 있어야 기내에 가지고 타거나 수하물로 부칠 수 있다.
 
용량이 160Wh을 넘으면 아예 운송이 불가능하다. 용량이 표시되지 않거나 확인이 불가능해도 반입이 안되고, 특히 중국이나 미국에서는 더욱 엄격히 적용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영상출처: Sput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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