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디지털 신호기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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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디지털 신호기교체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8.02.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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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교통신호제어기 시범운영
공단, 차세대디지털 교통신호제어기 시범운영진행 중
설치쉽고 감전.화재위험낮아 보행권익.도시미관 줄여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은 보행권익을 침해와 도시미관을 해치는 시설물로 지목되고 있는 아날로그 교통신호제어기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교통신호제어기 시제품 시범운영을을 2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기존 아날로그식(오른쪽)으로 설치된 강원도 원주시 배울로 삼거리 교차로에 최근 개발한 디지털 교통신호제어기(왼쪽)를 설치하여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교차로와 횡단보도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아날로그 교통신호제어기는 감전과 화재 위험은 물론 인도에 위치한 점유 등으로 보행권 특히 시각장애인 대상 피해요인이 돼 왔다.
 
게다가 220V의 고전압에 의해 작동되는 신호등 제어 또한 국내외를 막론한 감전 위험소지와 화재 위험요인을 상대적으로 상존시키는 문제가 있다.
 
커다란 제어함 역시 인도에 콘크리트 구조물로 설치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 인도 점유에 따른 보행권익 침해와 노후 신호기의 경우는 도시미관을 해치는 악성 시설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 교통신호제어기는 신호등 작동이 하나의 케이블로 연결돼 누설전류 차단위험은 물론 화재위험이 없고, 도로가 물에 잠기더라도 감전사고 위험 역시 없다는 게 특징이다.
 
모든 신호등을 하나의 저전압 케이블로 단일화시킨 이 제어기술은 신호등 수만큼 고전압 케이블을 지중 매설하는데 따른 토목공사 비용과 고압 송전에 따른 누설전류 에너지 손실 비용를 해결했다.
 
또 하나는 시설비용을 줄인 일석3조효과 외에도 신호등을 켜거나 끄는 제어가 통신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보도에 설치돼 있는 기존 아날로그 타입 제어함 크기를 13% 미만으로 줄 인다는 점이다.
 
작아진 제어함은 보도위가 아닌 신호등 기둥에 부착되는 만큼, 보행공간 확보와 도시미관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결실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17일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에서 1차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데 이어,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에 위치한 배울로삼거리에서는 12월4일부터 시범운영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디지털 교통신호제어기 상용화는 금년 중 경찰청을 비롯 관련기관의 표준규격 상정 등을 통해 안전 인증 절차를 받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신기술 개발 2020 비전’을 완성하기 위해 4개년 계획으로 추진해 온 공단의 디지털 교통신호제어기 기술 개발 연구는 기존 아날로그 교통신호제어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관련 중소기업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디지털 교통신호제어기술은, 국내외적으로 처음 시도된 첨단기술인 만큼, 이번 시범운영은 국내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교통신호제어기 교체 효과는, 교차로 환경개선과 더불어 보행자 불편도 줄이고 감전 사고위험과 에너지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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