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DKR, 다카르 랠리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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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DKR, 다카르 랠리 완주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1.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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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팀 절반 탈락 속 32위로 완주, T1-3 부문 4위
다카르랠리 첫 출전 푸에르테스 선수 루키부문 2위
 
 
티볼리 DKR가 9년 만에 도전한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Dakar Rally)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고 쌍용자동차는 23일 전했다.
 
지난 6일 페루 리마(Lima)에서 시작된 2018 다카르 랠리는 볼리비아 라파즈(La Paz)를 거쳐 지난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Cordoba)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약 9,000Km에 이르는 14개 구간 중 절반이 모래언덕 및 사막지역으로 구성돼 역대 가장 험난한 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 만큼, 92개팀이 참가한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마지막까지 완주한 팀은 43개팀에 불과하다.
 
푸조 토탈팀이 2018 다카르 랠리 최종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쌍용자동차는 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인 T1-3 카테고리 4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2위로 다카르 랠리 14개 구간을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생애 첫 다카르 랠리에 입성한 쌍용자동차팀의 오스카 푸에르테스(Oscar Fuertes) 선수는 자동차 부문 최고의 루키(신규출전자) 2위에 오르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20명의 루키 중 이번 랠리를 완주한 파일럿은 푸에르테스 선수를 포함해 단 2명뿐 이다.
 
푸에르테스 선수와 공동파일럿 디에고 발레이오(Diego Vallejo) 선수로 이뤄진 쌍용자동차팀은 지난해 7월 유로피안 다카르 챌린지 겸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CERTT) 구간 레이스인 아라곤(Aragon) 레이스에서 우승하며 다카르 랠리 진출권을 획득했다. 티볼리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후륜구동 랠리카 티볼리 DKR로 랠리 내내 멋진 레이스를 펼쳤다.
 
성공적인 완주를 위해 랠리 마지막 3일간 쉬지 않고 막판 스퍼트를 낸 푸에르테스 선수는 “마지막 구간 레이스를 끝내고 우린 완전히 무너졌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완주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던 만큼, 그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이후 무쏘 등으로 출전해 3년 연속 종합 10위 내 입성 기록을 세우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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