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TBN대전대행진교통이슈-부품 속으로 파고드는 잔유물 남기는 분말소화기,소화기 형식적 의무와 소화액제 특성과 종류-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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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TBN대전대행진교통이슈-부품 속으로 파고드는 잔유물 남기는 분말소화기,소화기 형식적 의무와 소화액제 특성과 종류-20180115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8.01.23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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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우리 생활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자동차와 생활>
오늘은 김경배 교통전문위원과 함께합니다.
 
Q :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자동차 화마위협이 6년간 3만1천7백71대의 차량을 화재로 몰아넣지만 7인승 이상 차에는 능력단위만 따지고 부품 속으로 파고드는 잔유물 남기는 분말소화기만 의무 장착하고 있고요.
승차 인원 대비 소화기 개수만 맞추면 되는 형식적 의무와 소화액제 특성과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 7인승이상 승합차에만 소화기가 비치되고 있는데 6년간 3만1천7백71대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됐다면 위험수위 높은 거네요?
-물론입니다. 5년 간 2만5천 여 건의 화재가 발생된 만큼 전 차량 소화기비치는 필수라는 기사가 나온 지 꽤 오래됐으니까요. 2010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소방방재청 차량화제 출동자료를 인용한 자료에서는 6년간 3만1천7백71대에서 화재가 발생됐고요.
이는 연평균 5천2백대가 화재로 전소되거나 불에 타면서 전국적으로는 하루 14.5대 꼴이 화재피해에 속수무책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Q : 휘발유차는 화마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고, 또 달리다 불이 나면 속수무책인데 차종별로 화재 발생은 어느 정도나 되나요?
-네. 사용 연료와 판매된 비율, 그리고 점검과 정비 같은 관리는 안전과 직결되는 삼각관계를 이루는 데요. 1백27만3천9백4대가 판매된 쏘나타는 6년간 1천7백20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조사당시 20만6천5백73대가 운행 중인 승합차 스타렉스는 7백28대에서 화재가 났고, 포터는 2천8백42대, 봉고는 1천5백72대가 불탔습니다. 그리고 쏘렌토는 2백5대, 스포티지 2백26대, 경차인 모닝도 2백24대나 되고, 쉐보레 스파크는 43대입니다.
 
Q : 5인승 승용차에는 소화기가 없기 때문에 전소비율이 높은데 수입 차와 화물차 화재도 승용차 못지않다면서요?
-그렇죠. 수입 차 중에는 연료호스 문제가 확인된 BMW가 국산차와 비슷한 2백대에서 불이 났고, 벤츠 1백67대, 폭스바겐 42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게다가 1톤과 승합차 화제발생비율은 승용차보다 오히려 3배나 높다고 합니다.
이렇게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까지 앗아가는 끔찍한 재앙이 되는 데도, 소화기 비치 의무는 최하 승차인원 7인 이상으로 제한되는 등 형식적 의무에 머물고 있습니다.
 
Q : 5인승 승용차에는 소화기가 없기 때문에 전소비율이 높은데 수입 차와 화물차 화재도 승용차 못지않다면서요?
-그렇습니다. 7인승 이하 차종은 운전자가 사서 비치하지 않았다면 없는 게 당연하죠.
그리고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36조제2항은 능력단위만 보는 규정이라 값싼 분말소화기를 장착·출고하는 현실이고요.
하지만 이미 50%가 전장부품으로 교체됐고 소재도 다변화 됐습니다.
이는 곧 자동차 화재 진압도 약하지만 만약 불을 끈다고 해도, 부품 사이로 스며 든 분말 때문에 폐차로 몰고 가는 상황이 된다는 거죠. 최하, 진화능력1 이상인 소화기 1개만 비치·출고하면 문제없기 때문입니다
 
Q : 결과적으로 출고차용 분말소화기는 관리 어려움은 물론 용도 또한 맞지 않지만 현재 모든 대상 차에 장착 출고된다는 거네요?
-네. 1987년 승합차와 위험물 등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운송 차 내부에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했으니까요. 당시 성능이나 효과 등 중요사안과 승용차는 아예 배제됐습니다.
현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법률,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격 제 57조에 수록된 소화설비도 아주 간단합니다. 일단은 액제 종류를 지정하지 않고 능력단위에 맞는 A,B,C 복합진화용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래 전부터 실 상황과 거리가 먼, 형식적 비치 의무기준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Q : 그렇다면 어떤 타입의 소화기를 준비해야 만일의 화재와 또 화재를 당한 차들을 돕는 초기진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네. 다시한번 강조하자면 소화기 역할은 꺼야 할 화재 발화점을 냉기로 집중 추적 공략하면서 공기와 차단시키는 게 관점입니다.
초기 완전 진압은 골든타임과 같기 때문에 제압능력 단위와 성능, 그 중에서도 충전된 진화 액제는 가장 중요합니다. 민방위 훈련을 받았더라도, 긴박하면 대처하기 어렵지만 능력단위가 높을수록 진화능력과 범위가 큰 소화기입니다.
하지만 출고차용 축압식 분말액재는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하고, 굳지 않게 한 달마다 흔들어줘야 합니다. 2~3년마다 질소 압력을 점검하는 관리를 하지 않으면, 그나마 유사시 사용 불가한 무용지물이 됩니다.
 
Q : 자동차용 소화기가 왜 ABC급 이어야 하는지를 아주 간결하게 요약해 주셨으면 합니다.
-네. 크게 5가지로 분류한다면 A급 표식은 보통화재용을 뜻하고, B급은 유류화재, C급은 전기화재용도를 의미하는데요. K급은 주방화재, D급은 금속화재용이라 일반 가정과 자동차는 A에서 C급 소화기를 적합하게 보는 거죠.
소화기 종류는 충전된 약재에 따라 분말과 포말을 비롯 이산화탄소와 하론, 할로겐 화합물 등으로 세분화되는 셈입니다. 
 
Q : 자동차소화기 ABC이유 이제 알겠네요. 하지만 전기승용차와 버스는 물성과 특성대상, 진화에 필요한 용량까지 다르지 않나요?
-맞습니다. 핵심 키는 소화 액재종류와 용량이고, 특히 전기 차는 구난 매뉴얼조차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 현장을 피하는 게 우선입니다.
가연성 높은 유류도 위험하지만 실핏줄 같은 전선을 타고 흐르는 전기화재에서 분말능력은 최하입니다. 그런데도 장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대인 겁니다.
 
MC 용도에 맞는 소화기 구입과 적시적소 사용이 관건이네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김경배 교통전문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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