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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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 공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1.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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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트로이트 모터쇼 참가
운전모드 바꿔주는 ‘스마트 쉬프트’ 적용
날렵하고 스포티한 쿠페형 디자인 가져
입체적 볼륨감 디자인, 낮아진 루프라인
운전자 중심 실내구조, 비대칭 레이아웃
고성능 N 모델 ‘벨로스터 N’도 최초공개
 
 
현대자동차가 2018년 첫 신차로 ‘신형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을 디트로이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벨로스터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베일을 벗었다.
 
현대자동차(주)는 15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COBO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18 북미 국제 오토쇼(2018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대자동차 언론 공개행사에 월드 프리미어 신형 벨로스터를 비롯해 올해 1분기 북미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코나’ 등을 전시하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등장한 벨로스터 쇼카
 
이번에 공개한 신형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은 북미 시장에 각각 올해 중·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신형 벨로스터가 가진 독특하고 스포티한 내외관 디자인과 민첩한 주행성능을 부각시켜 출시 전 기대감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디자인 발표를 맡은 현대외장디자인실 구민철 이사는 “신형 벨로스터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외장 디자인과 독특한 1+2 비대칭 도어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디자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후드와 벨트라인을 하나의 강한 곡선으로 연결해 슬릭하고 개성있는 프로파일을 완성했다”며 디자인을 설명했다.
 
독일 BMW의 고성능 브랜드인 M디비전을 이끌다 현대차로 둥지를 옮긴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 사장이 고성능 버전인 벨로스터 N을 직접 몰고 무대에 올라 발표를 하면서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벨로스터 N을 소개하는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북미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N인 벨로스터 N은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를 바탕으로 얻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고성능 신차”라며 “벨로스터 N을 통해 현대자동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독특함은 그대로, 성능은 UP! 고성능 스포츠 쿠페로 태어나
신형 벨로스터는 랠리카의 당당하고 역동적인 모습에 영감을 받아 개발돼 기존의 벨로스터가 가진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역동적인 근육질 몸매를 드러낸 모습으로 탄생했다.
 
전면부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입체적으로 적용해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형상으로 구현했으며 범퍼는 조각적이고 입체적인 조형 요소가 들어가 있다. 또한, 전후면 모두 에어 커튼을 적용해 공기저항을 줄였다.
 
범퍼 중앙에 커다랗게 뚫린 두 개의 배기구는 전작에 비해 더 크고 우락부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범퍼 하단에는 리어 디퓨저가 달려 공기저항을 줄여주면서 잘 달릴 것 같은 역동적인 이미지까지 구현했다.
 
실내 디자인은 외관의 비대칭형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운전자 중심으로 한 비대칭 레이아웃을 적용하면서, 모터바이크 콘셉트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입체감 넘치는 원형 계기판, 길고 슬림해진 크래시패드, 달리기 본능을 자극하는 드라이브 모드 버튼, 운전자를 더욱 깊숙이 품어주는 낮고 깊은 시팅 포지션의 버킷시트를 더해 마치 비행기 조종석(cockpit)에 앉은 것처럼 운전 몰입감을 높였다.
 
입체적 형상에 운전자 쪽으로 기울여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한 인체공학적 센터페시아, 돌출형 내비게이션, 코나에도 적용된 컴바이너 HUD 등 운전에 몰입하는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북미 시장에 누우 2.0 엔진과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을 갖췄으며, 모델별로 각각 6단 수동변속기/6단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7단 DCT를 적용할 예정이다.
 
국내 시판모델은 카파 1.4 가솔린 터보 및 감마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가 적용된다.
 
감마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1,500rpm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활 수 있도록 엔진을 개선해 저속영역에서의 가속성능을 높였다.
 
2,000~4,000rpm구간에서는 현대자동차 최초로 오버부스트 제어 기능을 통해 최대토크를 넘어서는 힘을 발휘해 원할 때 통쾌한 가속 응답성을 보여 도심에서 운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첨단 기술과 안전 편의 사양 갖춰
 
신형 벨로스터에는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사양이 대거 적용돼 스포티한 주행을 하면서도 안정감과 편안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 준중형 차량 최초로 ‘스마트 쉬프트’ 기능이 적용됐다.
 
스마트 쉬프트는 스포츠, 노멀로 지원되는 드라이빙 모드에 추가 된 기능으로,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을 실시간으로 차량이 학습해 스포츠, 노멀, 에코 중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드로 자동 변경해 차량을 제어한다.
 
1세대 모델에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징 기술인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ctive Sound Design)’ 시스템은 보다 자연스럽게 실제 엔진음과 어우러지도록 새롭게 디자인됐다. 가속페달을 밟은 정도와 실제 가속하는 정도에 따라 사운드의 크기와 깊이를 다르게 함으로써 이질감을 줄였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을 전모델 기본 적용했으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LKA),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DAW), 하이빔 보조(HBA), 무선 충전 등 다양한 스마트 편의사양이 장착돼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돕는다.
 
 
짜릿한 배기음과 고성능을 자랑하는 벨로스터 N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벨로스터 N
 
벨로스터 N은 지난해 유럽시장 i30 N 출시에 이은 고성능 N 라인업의 북미 시장 최초 모델로, 제원표 수치상의 성능이 아닌 운전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고성능 N의 개발 철학을 적용해 레이스 트랙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높은 성능을 낸다.
 
벨로스터 N의 전후면에는 N 모델임을 강조해 주는 ‘N’ 로고가 부착됐고 빨간색 캘리퍼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듀얼 스포크의 별 모양 디자인 19인치 알로이 휠과 WRC 경주차에서 영감을 받은 리어 스포일러 디자인을 통해 고성능 N 모델만의 특성을 더욱 강조했다.
 
벨로스터 N 내부는 WRC 경주차에 사용하는 N의 고유색인 ‘퍼포먼스 블루’ 색상을 곳곳에 넣어 꾸몄다.
 
특히 탑승자의 몸을 잘 지탱해 주도록 시트 볼스터가 강조된 N 전용 스포츠 시트, N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N 버튼이 달린 N 전용 스티어링 휠, N 로고가 새겨져 있는 기어 노브와 계기판 등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고성능 N 전용 사양들을 통해 운전자가 차와 더욱 연결된 느낌을 가지도록 했다.
 
벨로스터 N은 i30N과 동일한 고성능 2.0 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 27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f.m)의 동력 성능을 제공하며, N 모드, N 커스텀 모드 등 전용 드라이브 모드를 운전자가 선택해 편안한 일상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에서의 주행까지 만족시키도록 했다.
 
특히 N 커스텀 모드의 경우 운전자가 직접 돌출형 모니터를 통해 엔진 응답성부터 승차감, 배기 사운드 등 각종 세팅을 세부적으로 조정 할 수 있어 운전자 자신만의 세팅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유럽에서 i30 N을 통해 선보였던 짜릿한 배기음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은 매니아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은 바 있어 알버트 비어만의 첫 작품이라 할 수 있는 i30와 벨로스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도 신형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을 곧 만나볼 수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프라이빗 쇼룸 ‘벨로박스’를 통해 국내에서 일부 공개됐던 신형 벨로스터는 16일과 17일 이틀간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공개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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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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