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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안전은 초미세먼지필터 외기통풍10㎛는 100개를 한줄로 세워놓아야 1mm되는 크기
이호근 교수 위원 | 승인 2017.11.08 10:17
【칼 럼】
 
초미세먼지 전용 필터 탑승자 건강지킨다
필터상태 점검과 전용필터 교환의 중요성 
 
얼마전만 해도 봄철이 돼야 미세먼지를 걱정했지만 요즘은 기본적으로 미세먼지 농도에 대한 예보를 한다.
이는 대기환경 오염원 즉 황사와 별개로 미세먼지가 발생되고 한 순간 급 상승되는 변화가 무쌍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경종을 울리기 때문에 주거공간은 물론 특히 중국 등지에서 다량이 날아드는 계절에는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 더 많은 미세먼지 쌓이는 노출 대상이 된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지만,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부로 들어가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과 면역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하는 오염물질을 말하는데, 보통 10㎛ 미만을 미세먼지라 하고, 2.5㎛ 미만은 초미세먼지라고 한다.
 
10㎛는 100개를 한줄로 세워놓아야 1mm가 되는 크기이다. 이렇게 작은 미세먼지가 왜 이렇게 위험한가? 크기가 작다 보니 호흡기로 들어갈 경우, 혈관을 거쳐 뇌나 몸속 여기저기로 이동해 다니면서, 몸 밖으로 잘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기상청에서 경고하는 미세먼지의 농도는 50㎍/㎥ 이하이면 좋음으로, 51~100㎍/㎥ 정도면 보통, 101~150㎍/㎥ 이면 약간 나쁨, 151~250㎍/㎥이면 나쁨 그리고. 251~500㎍/㎥ 이면 매우 나쁨으로 표시된다.
 
그런데, 이렇게 설명하면 500㎍/㎥ 이상은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 미세먼지가 최고로 많았던 날들을 보면, 전국적으로 가장 깨끗한 지역도 최대치는 400㎍/㎥을 넘고 있으며, 심한 곳은 700㎍/㎥ 이상인 지역도 상당하다.
 
문제는 이 지역들이 또한 대도시가 아닌 지방이라는 것이 충격적이다.
교외로 나들이 가시는 분들 기분 좋으라고 창문을 여는 것이 좋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자동차에는 캐빈필터가 있어서, 창문을 닫은 후에 팬을 돌리면 필터를 거쳐 들어오는 공기를 마시게 된다.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는 훨씬 건강에 유리하다.
입자 사이즈별로 다소 다르지만, 일반 보급형 필터의 경우 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주고, 프리미엄급 필터는 90% 이상을 걸러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할 부분이 있다. 바로 춘곤증이다. 문제는 아무리 잠을 잘 자고 푹 쉬고 운전할 경우에도, CO2 즉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심해지면 집중력 저하와 더불어 졸음운전을 하게 된다.
 
실험에 의하면, 성인 4명이 중형차에 타고 20분 정도 연속해서 내부모드로 놓게 될 경우, CO2 농도가 3,000ppm을 넘게 된다.
 
문제는 운전자는 졸음운전을 하지 않고 전방을 주시하고 있다 하더라도, 집중력 저하로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제동거리가 30% 가량 길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사고 유발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참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진퇴양난이다. 창문을 열자니 미세먼지가 걱정되고, 실내모드로 두자니 CO2 가 졸음을 유발시킨다.
 
결론은, 실내모드로 운전하는 시간을 줄이라는 것이다. 운전 중에 15분에 1분정도는 외부모드로 전환시키고 팬을 돌려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곰팡이 냄새가 싫어서 창문을 여닫는 운전자들은 캐빈필터를 교환해야 하는 주기를 모르는 분들이다.
보통은 6개월 혹은 1만km 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좋고, 주의할 사항은 캐빈필터를 꺼내 에어건으로 먼지를 털어서 쓰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필터의 여과지가 손상될 우려가 있으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번 달에 젊은 사람들이 꼭 챙기고 좋아하는 화이트데이가 있다. 사탕 사주는 왜곡된 풍습에서 벗어나 애인 차 항균필터나 교체해주는 센스를 발휘하면 좋겠다.
 
자동차를 만지는 기름쟁이 아이디어라 너무 정서가 메말라 있다고 욕할지도 모르겠지만, 철저한 대비와 예방만이 가족과 탑승자 건강을 보호한다는 점 만큼은 잊어서는 안 된다.

이호근 교수 위원  leehg@dd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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