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덮친 한파로 교통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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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덮친 한파로 교통 마비
  • 민준식부장
  • 승인 2018.01.11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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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 동서양 걸쳐 지구 북반부 휩쓸어
북극 한파 동서양 걸쳐 지구 북반부 덮쳐
항공,선박편 등 교통편 스케줄 확인 필수
기온 떨어지면 노면 미끄러워 운전 주의
 
 
연말 연시 전세계를 덮친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미국 북부는 3주째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날씨와 폭설에 덮여있고 겨울에도 짧은 옷을 입고 다닐 수 있는 플로리다 주에도 눈이 오고 야생동물이 얼어 죽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공항 활주로가 얼어붙어 뉴욕 JFK공항은 3천여 편 이상의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며칠간 마비상태에 빠졌다. 캐나타 토론토 공항에서는 계류장을 이동하던 항공기 두 대가 충돌해 날개에 화재가 발생하고 승객들이 비상 탈출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겨울 날씨가 그다지 춥지 않은 미국 동남부도 한파가 밀려와 교통이 마비되고 전신주가 넘어져 정전사태가 벌어져 피해가 속출했다. 현지 언론은 남부 앨러배마 주부터 북동부 메인 주에 이르는 모든 도로망이 한파와 강설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우리나라에도 동장군이 힘을 내고 있다.
 
10일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기온에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서해바다와 만나 만들어진 눈구름이 충청·전라·제주지역을 뒤덮으며 눈폭탄을 쏟아냈다.
 
전라지방은 20cm가 넘는 적설량을 보여 곳곳의 교통이 마비됐고 제주공항에도 적설이 계속돼 한때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해상 날씨도 좋지 않아 바닷길도 끊겨 제주도는 한때 고립무원의 섬이 됐다.
 
기온이 내려가면 눈이 오지 않아도 도로가 얼어붙을 수 있다. 눈이 내릴 때 쌓이지 않고 바로 녹도록 미리 뿌려놓는 염화칼슘이 공기중 수분을 흡수해 노면을 젖게 만들고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 얼어붙어 ‘블랙아이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검은 색의 젖은 도로처럼 보이는 블랙아이스는 눈이 다져진 흰 노면보다도 훨씬 미끄러워 스노우타이어나 ABS, TCS같은 최신 첨단안전장비도 무용지물로 만들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상출처: Wochit News  http://www.woch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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