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할머니 수호랑반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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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할머니 수호랑반다비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7.12.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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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캔스피크 실제인물 '2018무술년' 새해연다

서울시, 31일 자정 「2017년 제야(除夜)의 종」 타종 행사
‘세계1% 연구자’ 늦깎이 과학자, 다문화가정 출신 모델..
교통, 지하철막차 새벽2시, 보신각경유 39개버스새벽1시
안전, 보신각주변 소방펌프차•구급차, 인력배치긴급상황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이용수 할머니,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인정받은 50대 늦깎이 과학자 박은정 교수, 올해 4월 ‘낙성대역 묻지마 폭행’으로부터 시민을 구해낸 의인 곽경배 씨, 국내 최초 나이지리아계 모델로 타임지 선정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모델 한현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가 무술년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에 나선다.


서울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31일(일) 자정 종로 보신각에서 시민들과 함께 「2017년 제야(除夜)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올해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대표 11인을 공개했다.

시민대표 11인은 박원순 시장 등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고정인사 5인(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함께 총 33번의 종을 울리게 된다.

(*4명씩 4개조로 편성 타종)

11인은 사회 각계에서 올 한 해를 빛낸 인물들로,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추천하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우리사회를 정의롭고 안전하게 만든 의인,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하며 사회를 훈훈하게 만든 인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선 인물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전 세계에 피해 실상을 알렸으며,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이용수 씨(여, 89세)
②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작업 후유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부인 김혜연 씨(여, 39세)
③ 2017년 4월 ‘낙성대역 묻지마 폭행’으로부터 시민을 구해 낸 의인 곽경배 씨(남, 41세)
④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편리한 손수레와 광고 수익을 안겨 드림으로써 공공선을 실현한 박무진 씨(남, 26세)

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에서 태어나 인종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딛고 패션계 기대주로 우뚝 선 모델 한현민 씨(남, 17세)
⑥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인정받은 늦깎이 여성과학자로서 경력단절, 비정규직 여성의 귀감이 되고 있는 박은정 씨(여, 50세)
⑦ 1996년부터 세운상가에서 산업용 기기 수리업 외길을 걸어오며 자신의 기술과 노하우를 청년들에게 전수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는 나호선 씨(남, 60세)
⑧ 보신각 뒤에서 37년간 작은 식품가게를 운영하면서 두터운 이웃의 정으로 함께 보신각을 지켜 온 신종균 씨(남, 61세)

⑨ 반려동물 인구 천만 명 시대, 방송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통해 동물과 행복하게 사는 법을 일깨워 준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 씨(남, 33세)
⑩ 서울시 청소년 명예시장으로서 ‘청소년 희망도시 서울’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등 170만 서울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서은송 씨(여, 20세)
⑪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뜻을 담아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가 선정됐다.

이날 종로 보신각에는 특설무대가 설치돼 축하공연, 박원순 시장 신년인사 등 타종식 전‧후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식전 행사로는 올해를 보내면서 서울시민들의 소감을 영상으로 담은 ‘2017 인생사진’과 서울주니어합창단의 공연이 열린다. 타종 후에는 인기밴드 럼블피쉬의 새해맞이 공연이 열린다.

「2017년 제야(除夜)의 종」 타종행사는 tbs교통방송과 라이브서울, 유튜브, 유스트림, 아프리카TV, 다음TV팟 등 온라인 방송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교통대책 :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보신각 경유 39개 버스 막차 새벽 1시 전후로 연장>

이날 타종행사에 약 10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는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시민안전대책도 가동한다.

지하철은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종착역 기준), 운행횟수도 총 162회 늘려서 운행한다.

시는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다른 만큼, 역사 내 안내문을 통해 사전에 막차 출발시간을 확인하고, 특히 경기‧인천행 막차는 자정 전에 운행이 종료되니 반드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행사장 인근 5개 주요 역사(종각역‧시청역‧종로3가역‧을지로입구역‧광화문역)에 안전요원을 평상시 대비 3배(25명→77명)로 확대 배치해 승객 안전관리와 승차 안내를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승객 급증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종각역 무정차 통과 시에는 시청‧종로3가‧을지로입구‧광화문 등 인근 역을 이용하면 된다.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39개 노선 막차는 익일 새벽 1시 전‧후로 출발(보신각 인근 정류소→차고지 방향)한다.

종로를 지나는 심야전용 ‘올빼미버스’ 9개 노선(N13, N15, N16, N26, N30, N37, N61, N62, N65)도 정상 운행하니 이용에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는 연말연시 송년회 등으로 늦은시각 귀가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이달 18일부터 홍대·강남·종로·여의도 등 10개 지점을 경유하는 89개 노선 버스 막차를 1시간(87개 노선) 또는 2시간(2개 노선) 연장운행 중이다.

아울러, 타종행사로 인해 31일(일) 23시부터 익일 새벽 1시30분까지 종로‧우정국로‧청계천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을 지나는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통제구간 : 종로(세종대로R↔종로2가R), 우정국로(을지로1가R↔안국R),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2가R), 무교로(시청뒷길R↔종로구청)

 

<안전대책 : 보신각 주변 소방 펌프차‧구급차 25대, 인력 254명 배치 긴급상황 대비>

시민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종로 영풍문고 인근에 ‘소방안전지휘본부’를 설치‧운영(31일 21시~행사종료시)하고, 보신각 주변과 외곽에 소방 펌프차‧구급차 총 25대, 소방공무원 254명을 배치해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또, 종로타워(7층)에는 종로소방서, 한국관광공사 건물(6층)에는 중부소방서가 현장지휘소를 설치·운영한다.

이날 현장에 배치된 소방공무원은 ▸소방안전지휘본부 및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행사장 주변 순찰 ▸보신각 및 행사장 주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소방재난본부는 행사에 앞서 30일(토) 전기‧가스 분야 등 유관  기관과 공동으로 보신각 및 무대부와 주변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 소화기 등 소방시설 작동 점검, 전기‧가스시설 안전실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만큼 폭죽 사용으로 주변 시민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에 대비해 경찰과 합동으로 폭죽과 폭죽 노점상에 대해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또, 보신각을 찾는 시민들에게 폭죽을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2017년 제야(除夜)의 종」 타종행사 관련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120다산콜센터 또는 역사문화재과(행사 관련, ☎2133-2648), 교통정책과(교통대책 관련, ☎2133-2218)로 하면 된다.

행사에 따른 교통 통제구간과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 교통정보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와 모바일웹(http://m.topis.seoul.go.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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