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 산업전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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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 산업전시포럼
  • 교통뉴스 공희연 취재리포터
  • 승인 2017.11.24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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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와 국제포럼
 
경기도 판교 제로셔틀 구축에 나서
세계최초 개최된 자율주행차모터쇼
 
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의 또 다른 모습, 바로 산업전시회와 국제포럼인데요.
판교제로시티 내 기업지원허브 1층에서는 23개 기업이 참가한 산업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지금 살펴보겠습니다.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자율주행 산업박람회에는 프랑스 자율주행차 기업 이지마일(Easymile)을 비롯한 16개의 IT 및 부품업체가 참석해 V2X(차량과 차량 사이의 무선 통신기술),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기술, 센서 등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을 설명하고 자율주행차량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통신업체 'KT'는 이번 모터쇼에서 자율주행관련 기술을 소개할 예정인데요. 판교제로시티에 보안성이 강화된 자율주행 전용 LTE와 웨이브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V2X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텍시스템’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차량감지용 지자기센서 기술이 적용된 장비 및 모니터링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이 기술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과 스마트 자율협력주행 도로시스템(C-ARS)에도 적용될 수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넥스트칩’은 ADAS용 프리 프로세서, ‘아이엔티코리아’는 ADAS기술 및 3D서라운드뷰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와이즈 오토모티브’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4D 타임비전 기술인 이즈파킹(Ez-Parking)을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들어봤습니다.
 
INT, 박서영 와이즈 오토모티브 주임
이즈파킹이라는 시스템인데요.기존의 시스템은 4개의 카메라를 사용해서 어라운드뷰 기능을 하는데 저희 제품은 하나의 후방카메라를 사용해서 어라운드뷰 기능을 하고 있어요.
후진을 하실 때 위에서 보는 것처럼 탑뷰 형태로 볼 수있게 함으로써 이게 사방을 볼 수 있고 그리고 바닥 밑면까지 보여줌으로써 장애물을 피히기도 굉장히 용이해요. 저희 제품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르노삼성 뉴 QM3에도 장착되어 이미 제품화 되었습니다.
 
4D 타임비전(4DTV)은 후진 주행을 하거나 주차할 때 과거의 영상과 라이브 영상을 융합하는 기술인데요.
기존 후방 카메라가 제공하는 라이브 영상에다가 주행 중인 차량의 바닥에 해당하는 차의 사각지역 영상을 합성했기 때문에 차량을 이동할 때 운전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후방카메라와 함께 전방 카메라를 활용한 2채널 시스템으로 전후방 주차 시 활용도가 높아진 것인데요. 다각도로 차 주변을 확인할 수 있어 운전을 하는 모든 분들이 주목할 만한 제품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스프링클라우드’는 지난 10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임베디드 OS(운영체계)업체 블랙베리와 자율주행 보안 기술 협력을 체결하고, 국내 자율주행 보안 솔루션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자율주행플랫폼 및 블랙베리 보안 솔루션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주식회사 대창모터스에서는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를 전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전병윤 상무에게 자세한 내용 들어봤습니다.
 
INT. 전병윤 주식회사 대창모터스 상무
이 차는 순수전기로 가는 초소형 전기차입니다. 한번 충전을 하면 최대거리 100km정도 가구요.
시속은 최고 속도 80km/h까지 가능합니다. 자동차 전용도로와 고속도로는 못달리지만 근거리를 이동하기에는 아주 적합한 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루에 3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1년에 7만원 정도의 전기료 밖에 들지 않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인 차라고 볼 수 있구요.
이 차를 구매하실 경우 지자체 마다 다르긴 하지만 정부보조금 포함해서 약 700만원~1000만원 정도의 보조금이 나오기 때문에 아주 경제적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초소형이지만 일반 자동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는데요. 엔진 대신 모터를 달고 있는 초소형 전기차는 모듈충전으로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메이거스테크놀로지’는 자동차를 조작하는 로봇기술, ‘넥스리얼’은 버스 승객 계수기, ‘로드파워디자인’은 친환경 드라이빙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었는데요.
이번 산업박람회를 통해 자율주행이 이끄는 미래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를 살펴본 후 세계 석학의 선진 기술이 소개되는 국제포럼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곳 3층에서는 국제 포럼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자율주행 산업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고 합니다.
 
국제포럼은 판교제로시티 내 기업지원허브 다목적 홀에서 진행되는 무료 참관 행사인데요.
“4차 산업혁명시대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와 비즈니스”를 주제로 한 국제포럼은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이경수 교수 사회로 시작됐습니다.
 
이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기조연설에서 주로 자율주행 차 연구개발 허브가 될 제로시티의 개념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요.
인간의 행복을 저해하는 인위적 요소인 교통사고를 비롯 환경오염과 장시간운전에 의한 스트레스 등을 없애주는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도시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마디로 원-투로 가는 게 아닌, 제로로 가는 길임을 힘주어 말했습니다. 아울러 자율주행 차와 IT 등과 관련된 4차 혁명 핵심 기술들을 선점하고 있는 글로벌기업들을 언급했는데요.
공무원 역할은 이 곳에 플랫폼을 깔아주어 참여의식을 높이고, 인프라 구축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판교제로시티의 자율주행 기준은 확실한 제도적 뒷받침과 지원이 필요하고, 이는 곧 미래형 자율주행 도시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일으킬 수 있다는 확신을 표명했습니다.
이어 이탈리아 알베르토 브로기 교수가 제로시티에 꼭 필요한 자율주행 차 기술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자율주행 연구 선구자인 비즈 랩의 지난 프로젝트를 간략하게 정리하면서 자율주행기술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핵심을 짚어나갔는데요.
기존 레이더나 레이저를 이용한 감지방식은 가장 기본이고, 여기에 시각적 데이터를 분석해 위치와 속도, 거리 등을 판단하는 기술로 발전되면서 빠른 시간 내에 인간의 눈에 버금가는 정보처리능력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습니다.
 
알베르토 교수는 이 지능형 기술은 딥 러닝과 스테레오 이미징 같은 3D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과 카메라, 저장 등의 공조와 융합 기술이고 현재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하며 발표를 마쳤고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습니다.
질문은 기반조성을 리드할 시각처리기술 개발현황에 맞춰졌는데요.
 
알베르토 교수는 5년 내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을 것이고 이 지능형 첨단기술과 시스템은 현재 의존하고 있는 전파와 레이저 감지장치가 배제된다는 설명을 했습니다.
이 주장은 도로와 차량의 정보 전달매개체인 전파와 사물 감지에 필수역할을 하는 현 시스템 도움 없는 카메라가 수집한 단독 이미지만으로도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임을 시사한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들어 봤습니다.
알베르토 브로기 교수 INT
자율주행 기술은 단순히 한국이나 유럽, 미국 같은 한 지역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협력을 통해 발전하는 것입니다.
지난 20년 간 의 경험으로 이 기술을 시장에 알리는 데에 노력하고 있고, 한국 내 대학이나 업체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프라와 기반을 통해 발전될 것입니다.
 
알베르토 교수에 의하면 130년의 자동차 역사를 한 순간 초월시킬 창조적 기술은 현재 지구촌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정보교류로 진행되는 만큼, 현실화도 상대적으로 빠를 것을 확언하면서 오전 국제포럼은 마무리됐습니다.
 
오후 포럼에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은 건국대학교 전자공학부 지규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는데요.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아짐 에스칸다리안 교수와 일본 가나가와대학교 자동차시스템 공학과 이노우에 히데오 교수,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기계항공공학과 칼 크레인 교수가 세션에 참여한 가운데 현재 미국과 일본의 자율주행 기술과 진행 중인 연구 프로젝트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두 번째로 진행된 세션에서는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교통기술연구소장 사회로 시작됐는데요.
버클리 대학교 패스(PATH) 프로그램 소장인 웨이빈 장 교수와 윤용진 난양대학교 교수, 누노토미 싱가포르 지사 총 책임자인 제임스 푸 등이 연단에 올라 세계 각지의 대중교통 시스템과 자율운행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놓고 강연을 펼쳤습니다.
이 주제와 관련된 강연은 18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보행속도는 느리지만 수 억 년을 진화한 인간의 지적 뇌 성장은 다양한 유형의 사고를 직감하고 순간적으로 판단하는 예지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능력은 넘지 말아야 할 중앙선과 지켜야 하는 좁은 차선에서 앞차나 뒤 차 또는 좌·우측 차량의 이상한 징후를 꿰뚫어 볼 수 있게 하는데요.
인공지능이 이런 능력까지 발전하려면 유구한 세월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언제, 어떻게 돌발행동을 할지 모르는 운전자들과 섞이지 않고, 서로 교신하는 자율주행차 전용도로가 아니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우 때문인데요.
일례로, 싸움이나 무술대결에서 상대의 주먹과 발차기 모션을 미리 인지해서 대응할 수 있는지가 최대 관건이라는 뜻입니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공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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