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BRABO 교통이슈- 중부내륙고속도로 4중, 5중 연쇄적 추돌사고-20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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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BRABO 교통이슈- 중부내륙고속도로 4중, 5중 연쇄적 추돌사고-20171111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7.11.11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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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4중과 5중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됐습니다. 한 시간 사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대형사고 원인은 또 대형 화물차가 앞 차량들을 덮친 건데요.
계속되는 추돌사고지만, 졸음운전인지 도로와 불빛최면에 의한 가수면 상태 또는 전방주시태만인지가 모호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Q : 네. 안녕하십니까?
 
Q : 공사로 속도를 줄이는 상황인데 SUV를 뒤따르던 24톤 화물차가 속도를 못줄이고 그대로 돌진한 5중 추돌사고가 있었죠?
그렇습니다. 안타깝게도 같은 고속도로에서 똑같은 추돌사고가 50분 만에 또 발생돼 앞차 운전자들이 숨지는 등 8명의 사상자를 냈는데요.
있어서는 안 될 첫 사고는 9일 0시경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군에서 양평방면 연풍터널 부근에서 발생됐습니다.
 
Q : 25t 화물차가 쏘렌토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앞차 운전자가 숨졌는데 졸음운전 사고일까요?
네. 감속이나 제동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고 충격이 쏘렌토 승용차를 완충장치로 삼으면서 3명이 다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에 있던 또 다른 4대의 추돌로 이어진 사고원인은, 인근 터널 공사 때문에 서행하는 차들을 감지 못한, 속도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흐릿한 불빛이 마치 춤추듯 너울거리는 앞차를 따라가다 보면, 속도는 물론 거리 감각까지 떨어지는 문제가 가장 큰 화근이었을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가수면 상태와 비슷한 전방주시태만 위험하지만 아예 잠깐 조는 운전은 아주 치명적 입니다.
 
Q : 2km 떨어진 지점에서도 또 대형 화물차가 앞차를 추돌한 연쇄사고가 발생됐는데 이번에는 24톤 운전자가 숨졌다면서요?
맞습니다. 사고 차 수습을 위해 속도를 줄이던 2.2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또 발생됐는데요. 하지만 감속 상황을 판단 못한 운전자가 앞차를 연쇄 충격하면서 숨졌기 때문에 원인규명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 20분 경 공항고속도로 신불IC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되면서 후방을 자주 돌아보는 운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공사로 줄어든 차로를 급하게 바꾸던 버스가 택시를 추돌했기 때문입니다.
 
Q : 요즘 고속도로 구간별 공사가 많아요. 특히 야간 사고가 많은 이유 중에 하나인데 사고지점에서도 공사가 진행됐다면서요?
네. 3차로 25인승 버스가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받으면서 촉발된 추돌사고로 충격 받은 택시가 중심을 잃고, 4차로에 있던 그랜저 승용차와 다른 택시, 25인승 버스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1차 조사에서는, 1·2차로 도로포장 공사로 차로가 갑자기 줄자 버스가 급하게 차선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Q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기록장치인 EDR과 디지털 운행기록계 DTG 기록정보 활용과 비교실험에 나섰다면서요?
네. 주행과 제동 등과 관련된 속도 등을 기록하는 EDR과 운행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속도와 감속, 제동을 비롯 급 출발 급 제동 등을 기록하는 DGT 기록을 분석하는 건데요.
중앙선침범 사고와 진로변경 사고, 다중충돌 사고를 분류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자동차보험 범죄 같은 다수의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한다고 하네요.
 
Q : 주로 어떤 주행 상황들이 기록되고, 또 분석된 자료의 신뢰성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사고기록장치는 사고 전 5초간을 0.5초 단위로 나타내는데요. 가속과 제동페달, 조향핸들의 조작과 RPM 대비 속도를 비롯한 안전벨트 착용여부 등을 기록합니다. 운행정보 기록에서도 차량 속도와 RPM, 브레이크 사용과 위치정보, 운전시간 등의 각종 운행 데이터를 초 단위로 저장하고요.
하지만 늘 지적했듯, 화물차는 차령이 없기 때문에 유로 3 이하인 고령 트럭들이 많습니다. 이런 차에는 지금도 디지털 운행기록장치와 연동시키기 어려운 난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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