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헬기 40%, 야간 작전 비행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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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헬기 40%, 야간 작전 비행 못해
  • 교통뉴스 최준기 기자
  • 승인 2017.10.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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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대 중 9대(벨 1대, 카모프 8대) 자동비행장치 없어
필요헬기 52대,  보유헬기 23대 임무 수행 능력 절반
23대 중 9대가 20년 이상 노후헬기 - 교체 필요
해외조달주문생산방식으로 부품교체 6~12개월 걸려
박완주의원, “골든타임확보중요, 노후헬기교체필요”
 
 
국토안전을 위한 초계정찰 및 수색구조 임무 수행에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해양경찰청 헬
박완주 의원
기의 40%가 야간임무수행이 불가능하고, 노후화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 사진) 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노후 헬기 수명 및 운영관리 연구’용역 결과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해양경찰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헬기 23대 중 9대가 노후로 인한 교체 대상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양경찰청 헬기의 종류는 8개 기종에 23대이며, 세부적으로 ▲챌린저 1기 ▲CN-235 4대 ▲C-212 1대 ▲S-92 1대 ▲벨421 1대 ▲카모프 8대 ▲AW-139 2대 ▲팬더 5대를 보유하고 있다.
 
< (표1) 기종별 적정 운영대수 제안 >
노후 헬기 수명 및 운영관리 연구 용역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23대의 보유헬기 중 20년 이상 초과한 헬기는 벨 1대, 카모프 5대 등 총 6대이고, 2년 후에 20년이 도래하는 3대까지, 모두 9대의 교체 필요성을 제기했다.
 
< (표2) 교체 의견 >
또, 해경이 임무수행 하는데 필요한 항공자산은 52대이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헬기는 23대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50% 미만의 전력 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표3) 해경 임무수행을 위한 정부의 투자확대 필요 >
특히, 현재 5개 항공단에서 각 1대씩을 보유·운영하고 있는 중거리 순찰기인 고정익 터보프롭기는, EEZ 내·외곽에서 경비함정과 연계한 해상범죄 단속, 외국어선 불법조업 방지, 해양오염 감시 등의 광범위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각 항공단에 1대씩 모두 5대를 추가로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표4) 임무수행에 요구되는 체계별 능력 >
아울러 이 용역에서는 전체 보유대수의 40%에 해당하는 ‘벨412 기종 1대’와 ‘카모프 헬기 8대’의 시급한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자동비행장치와 임무장비 등이 없어 야간 수색이나 구조 작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벨412와 카모프 기종의 경우 부품조달이 해외조달과 주문생산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결함 발생 후 수리까지 6~12개월이 소요돼 시급히 교체해야 할 기종이라고 밝히고 있다.
 
< (표5) 회전익 중형헬기 요구성능 대 운영능력 >
박완주 의원은 “세월호에서 경험했듯이 골든타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해양사고는 밤낮 구분 없이 바로 출동할 수 있는 준비 태세가 필요하다”고 말하고,“야간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헬기의 신속한 교체를 통해 전력향상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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