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노의 제네시스 G70 리얼시승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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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노의 제네시스 G70 리얼시승 -Ⅰ
  • 교통뉴스 공희연 취재리포터
  • 승인 2017.09.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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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승은 김용노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리포터) 안녕하세요. 오늘 G70를 처음 보셨는데요. 첫 외관을 본 느낌은 어떤가요?
 
(김용노 기자) 고성능 세단으로서 지향하는 디자인에서 스타일리쉬하고 스포티한 모습을 느낄 수 있는데요. 멋지긴 합니다.
 
(리포터) 현대에서 고급스런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지금 본격적으로 파헤쳐보겠습니다.
 
 
(리포터) 운전석처럼 감싸주는 기능은 없는 것 같아요. 시트를 높일 수 있으니까 보시기에 편하지 않을까싶네요.
내부 인테리어에 대해선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김용노 기자) 우리나라 자체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한 면들이 강해요. 차량가격대비 고급스러움은 뒤처지지가 않는 것 같다.
다만 기본기. 이 차가 3년에 60,000Km를 넘었을 때, 볼트를 풀어볼 때 포드나 GM계열은 5년이든, 10년이든 볼트가 그대로 풀리는데, 현대·기아차 같은 경우는 볼트가 고착이 돼서 안 풀리는 경우가 많죠.
특히, 쇽업쇼바같은 경우 10만, 5만 넘어가버리면, 쇼바 볼트 자체가 고착이 돼서 쇽업쇼바 자체를 잘라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소비자들도 초기품질지수가 좋은 것은 다 아는 대목인데 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중기품질지수, 초기 그대로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리포터) 이번에 현대차에서 5년 무상보증을 시도한다고 하던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김용노 기자) 5년이면 많이 늘었죠. 굴러다니는 자동차를 이정도로 해준다면 일반적인 메이커가 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죠. 내·외수 워런티가 동등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리포터) 이번에 G70가 3가지 엔진을 내놨거든요? 디젤, 가솔린, 3.3터보 엔진까지. 경쟁력이 있을까요? 비용이 3.3에 풀 옵션까지 달면 5,000만원까지 가더라고요.
 
(김용노 기자) 개인적으로는 나쁘진 않아요. 나쁘진 않은데. 370마력에 트윈터보 3.3엔진을 이정도 가격이면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성능도 나쁘지 않고.
문제는 여기서 조금 더 보태면 수입차를 살 수 있는데, 물론 성능은 그만큼 따라오지 않겠지만. 이 차량을 선택하는 분들은 성능에 대한 포커스를 둘 것 같아요.
 
(리포터) 지금 저희가 타고 있는 차가 3.3 스포츠 모델인데요. 그만큼 현대 측에서는 주행성능을 강력하다고 자랑하는데 지금 조금 타보셨지만 어떤가요?
 
(김용노 기자) 일단 배기량 값을 하네요. 그동안 현대 터보차의 경우 터보 렉이 많았어요. 과연 개선을 했을까 궁금했는데, 흡기라인이 현대의 기존패턴이 아닌, 새로운 형태도 아니지만 많이 개선이 됐어요.
 
(리포터) 저는 사실 외관을 봤을 때 애매하다. 멋있긴 한데 조금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들어서 뭘까 싶었거든요.
 
(김용노 기자) 현대로서는 도박하기가 힘들죠. 스포츠에 가까운 차량이라던가, 해치백 스타일을 많이 원하긴 하는데, 내 놓으면 안사요. 중간점을 찾아간 것 같아요.
공- 많은 고객들이 원하는 스타일로요?
 
(김용노 기자)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 명 밖에 안 되기 때문에, 현대가 다양하게 모델을 내놓으려면, 적어도 통일이 돼서 내수가 받쳐줘야 하지 않나싶어요. 실제로 내수에서 출시안하는 모델이 또 외국에 많이 있고 그래요.
 
(리포터) 센터페시아가 운전자를 감싸주는 느낌이 드나요?
 
(김용노 기자) 전투기에 앉아있는 느낌이랄까요. 기어박스 부분이나 저를 완전히 포위한 형태로, 기댈 수 있기 때문에 컴포트 모드로 갈 때도, 스포츠모드로 갈 때도 몸을 지탱하는데 상당히 좋다고 생각해요.
 
(리포터) 퀄팅, 나파소재라고 하는 가죽시트인데, 저는 사실 이게 그렇게 고급스럽다고 느껴지진 않거든요?
 
(김용노 기자) 글쎄요. 디자인가지고 뭐라고 하긴 그렇지만, 구매력이 있는 젊은 층을 생각해서 접근을 한 것 같다. 점잖은 분위기가 아니고, 멋을 내려고 애를 많이 썼어요.
컴포트 모드로 하면 도어포켓이 넓어져요. 스포츠모드로 하게 되면 시트포켓이 좁아지면서 등을 감싸게 되요. 연비 모드로 가실 분은 에코로 해도 되고.
 
지금 타다보니까, 스포츠성이 상당히 가미 되어있고, 외향도 그렇게 느껴지지만 승차감을 상당히 고려했네요. 쇽업쇼바의 하체가 탄탄한 구조가 아닌데, 스트로크를 짧게 잡은 구조인 것 같아요.
부드러운데 차가 움직이는 범위가 많지가 않아요. 안전주행이 가능하면서도 승차감을 많이 고려 한 것 같아요. 비슷한 가격대의 BMW를 보자면 15년 전 세팅을 좋아하는데 지금 나오는 것은 주행안정성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어요.
차가 자세를 빨리 잡아버리는 스타일이죠. 그것의 장단점이 다 있는데, 이 차량은 주행안정감도 잡으려 애썼지만, 승차감도 상당히 고려한 것으로 보여요.
 
(리포터) (소음이)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잘 잡은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인데요. 소음을 못 잡는 차는 소음을 듣고 있는지, 음악을 듣고 있는지 모를 때가 있는데 지금 이정도면 잘 잡지 않았나 싶어요.
 
(김용노 기자) 스포츠성을 가미하려고 엔진소리를 들리게 했을 거에요. 일반적인 저속모드는 소음도를 절제 시켰고 지금은 콘크리트도로를 달려서 노면이 올라왔지만 다시 지금 아스팔트 도로로 올라왔는데 양탄자를 밟는 느낌이죠.
지금 타이어의 회전에 의한 소음이 많이 절제가 되어 있는데, 현대자동차에 얘기하고 싶은 것은 물론 이제 제네시스나 이런 차량은 휠 하우스 안에 방음적인 잘 덮혀 있어요.
그런데 그런 부분이 차량 전반에 넓혔으면 좋겠어요.
소나타정도 타면 노면 소음이 엄청 올라오죠. 뭐 차량가격에 맞게 세팅했다고 하면 뭐 말을 할 수 없지만, 하나하나 그런 디테일을 신경 쓴다면 후발주자 현대·기아가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요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거죠.
 
(김용노 기자) 저속에 비해서 고속에 대한 핸들감은 좀 후하게 점수를 주고 싶네요.
 
(리포터) 속도가 지금 빠른 편인데, 안정감을 잘 잡은 것 같아요. 이 속도에 이정도면?
 
(김용노 기자) 서스펜션이 탄탄한 세팅이 아니지만(기존에 비해선 탄탄할 것 같아요) 쇽업쇼바도 상하스트로크 폭을 줄여서 부드러움을 유지하면서도 차의 흔들림을 많이 잡은 것 같아요. 차가 중력방향으로 잘 땡겨지는 느낌이 들어요.
 
(리포터) 무게중심이 잘 잡은 느낌인가요? 지금 보니까 천장에 ..
(김용노 기자) 스웨이드라고 하죠. 고급스러움을 가미하려고 한 것 같은데. 이런 디테일은 우리나라가 뒤처지지 않아요.
 
(리포터) 저는 또 칭찬해주고 싶은 기술이 하나가 음성인식기술인데요. 사실 초보운전자나, 운전을 잘하시는 분들도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다보면 운전에 아무대로 소홀하게 되잖아요. 지금은 내비를 아주 정차 후에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음성인식으로 목적지를 말하면 세팅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김용노 기자) 편리기능 이런 추가 기능은 우리나라가 IT강국이다 보니까, 이런 면들은 뒤처지지 않아요. 쟁쟁한 독일 시장에서도 우리나라 에프터마켓 상품들이 경쟁을 잃지 않고 잘 팔 힘을 갖고 있어요. 바로 이런 내비게이션 쪽 방향이요. 전자기기들. 가격도 저렴하고, 기능은 정말 다양하고 아기자기 하죠.
 
(리포터) 내비게이션이 운전 시야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게 되어있죠.
 
(김용노 기자) 원한다면, 이게 버튼형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했으면 좋겠어요.
 
(리포터) 맞아요. 저도 그 생각했어요.
 
(김용노 기자) 여기 청소하기도 편하고, 이 내비게이션이 업그레이드되는 용도가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스마트 폰 시대라 이게 좀 내려가서..
 
(리포터) 가끔은 스마트 폰을 거치할 수 있는.. 맞아요. 공간이 있길래 움직이나 했는데 고정이 되어있어서 아쉬웠어요.
(김용노 기자) 전체 디자인에 기능성 때문에 이렇게 돌출이 되어있는데, 이런 곳 청소를 잘해야 할 것 같아요.
 
(리포터) 시동버튼이 이렇게 바로 송풍구 옆에 있어서, 독특하다 생각했어요.
 
(김용노 기자) 시행성을 고려한 것 같아요. 스티어링 상단부가 우드 그릴이었으면 좋겠어요. 핸들이 최적으로 적합한 습도가 있어요.
그래서 손이 매우 건조할 때는 굉장히 미끄럽거든요. 우드그릴이 좋은 것은 가죽의 접합느낌과 다르기 때문에 대처를 할 수 있는 2가지 방향이 나오죠. 스티어링 상단부는 아마 그런 처리를 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오늘 솔직히 얘기해서 제가 아까 차 밑에도 들어가 보고, 손도 집어 넣어보고 예리하게 봤는데, 딱 걸려들면 진짜 비평을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번엔 진짜 깔끔하게 세팅을 해놔서..
굳이 따지자면 앞에 부분은 알루미늄바디로 했는데, 뒤쪽은 스틸바디로 했더라고요. 이왕이면 두 부분 다 알루미늄으로 했으면 좋았을 거예요.
일반인들이 생각할 때 스틸바디와 알루미늄의 차이가 뭐가 있냐고 하는데, 스틸바디는 진동이 올라오면 진동을 받아서 증폭시켜서 차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요. 그런데 알루미늄 바디는 그 안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퉁하고 말아버려요.
 
(김용노 기자) 흡기호스의 팽창 있죠? 흡기호스가 단수마다 부푼단 말이에요. 일단 차를 이렇게 밟게되면 흡기호스가 부푼단 말이에요.
압력이 꽉 차게 되면 다음 단수 전환을 센서가 이슈를 보낸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제 호스가 워낙 말랑말랑하다보니까, 환절기나 기후가 갑자기 바뀔 때, 그런 시기에 센서가 이슈랑 매칭이 안 되어가지고, 변속성을 늦게 주는 현상이 많이 발생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어떻게 대비를 했나 궁금했어요. 그런데 열어보니까, 흡기호스가 파이프 식으로 압력을 센서가 빨리 즉각성을 높이려고 애를 쓴 것 같아요.
 
(리포터) 브레이크 성능도 강조하더라고요.
 
(김용노 기자) 브렘보 브레이크라고 하던데, 이 브레이크는 애프터마켓시장에서도 인기가 좋은 것들이에요.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것이 이 브레이크는 성능이 좋아요. 상당히 내구성을 고려해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만든 것이에요.
 
(리포터) 시야는 어떤가요?
 
(김용노 기자) 스포츠성 쿠페랄까 그런 차에 비해서 시야가 괜찮은 편이에요. 뒤에 넓은 편은 아니지만 룸미러로 봤을 때 불편함도 없고요. 완전 스포츠형이 아니기 때문에, 리어 뷰 미러도 생각보다 커서 뷰(시야)가 괜찮아요.
 
(리포터) 색상은 10가지 컬러로 나왔거든요? 고객의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 좋은 것 같은데 아까 보셨을 때 색상 어땠어요?
 
(김용노 기자) 색은 보통 개인 취향이긴 하죠. 1년 2년 지나면 단종 컬러가 많이 나옵니다. 독일 친구가 그러는데 한국 사람은 진짜 블랙, 화이트를 너무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김용노 기자) 제가 국산차도 가지고 있지만 BMW 한 대도 있다고 했잖아요. 그 차 나름대로 장점도 있고 이 차 나름대로 장점도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우열을 나눈다는 거는 그렇고.. 각각 매력이 있어요.
솔직히 따진다면 이 차가 더 마음에 들어요. 이 차에서 아쉬움도 BMW에서 아쉬움이 있고, 그것을 가지고 폄훼할 생각은 없어요. 가속성이나 그런 면에서 월등히 마음에 들어요.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려보고 싶습니다.
 
(김용노 기자) G70 같은 이런 차를 가지고가서 국산 차 마크를 달고 달려보면 기분이 참 좋을 것 같아요.
 
(리포터) 우리나라도 이정도 차를 가지고 있다.. 아 궁금한 점이 지난번에 신차발표회를 다녀왔는데요. 현대 차에서 강조하는 것은 중형 럭셔리 세단이라고 해요. 그런데 과연 이것을 중형이라고 할 수가 있느냐.. 지금 소나타보다 전장길이가 짧은데..
 
(김용노 기자) 그거에 대해서 말씀드릴 것이, 우리나라 차가 전반적으로 커요 실내가. 한국사람들이 선호하는 그게 있어요. 소비성향이랄까요? 우리나라사람들은 일단 2열이 넓어야 해요.
소나타가 배기량에 비해서 상당히 실내가 넓은 차에요. 이 차량이 추구하는 사이즈를 보면 독일계의 차량과 많이 비슷해요.
자꾸 핵가족화가 되고, 뒤에 사람을 태울 일이 없다보니까, 선진국보면 부부가 따로따로 차를 가지고 있단 말이에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가족단위의 고객이 많아서, 현대 측에서는 크게 만들면서도 연비를 좋게 해야 하기 때문에, 공간에 대한 부분이 고민이 많을 거에요.
 
(리포터) 서로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공간을 줄일 수밖에 없었겠네요.
 
(김용노 기자) 이 차량은 가족을 많이 태우기 위한 차는 아니라고 봐요.
 
(리포터) 네 그런 것 같아요.
 
(김용노 기자) 북미같은 경우는 차들이 전반적으로 커요. 유럽 같은 경우는 컴팩트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소나타는 유럽에선 되게 커요.
투싼 같은 경우도 우리나라에선 소형 SUV인데 유럽에서 투싼을 보게 되면 사이즈가 엄청 크게 보여요. 나라마다 소비층의 성향이 다르다보니까, 이정도 사이즈는 제가 볼 땐 4인 가족이 타기엔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리포터) 아이들이 작을 땐 별로 문제가 안될 것 같긴하는데요. 안락해보이긴 하거든요? 그런데 레그룸이 불편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여기(등쪽)이 편하려면 다리를 뻗어야 편하다고 느끼잖아요. 정말 딱 붙이고 앉아있어야 하니까, 여기(등쪽)은 편안한데 다리는 불편한.. 언발란스한 느낌을 받을 것 같아요.
뒷좌석에 앉아있으면요. 저는 지금 여기(레그룸)까진 좋아요. 그리고 낮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요. 보통 세단을 타면 조금 탈 때 훅 떨어지는 느낌이 있는데요.
 
(김용노 기자) 소나타같은 전륜 구동은 장점이 실내 공간을 넓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단점이라 치면 미션의 허용 토크가 한계가 있어요.
고마력 세팅하기가 힘들죠. 세계적으로 전륜 구동이면서 300마력은 넘는 차는 찾아보긴 힘들어요. 물론 튜닝한 차는 빼고요.
그런데 이데 고마력 세팅 300마력 넘는 차는 거의 후륜입니다. 내구성세팅이라는 좋은 장점이 있는데, 단점이라면 후륜 구동의 축이 뒤로 가다 보니까 공간제약을 많이 받아요.
엔진의 배치라던가.. 그런 것들은 전륜 대비 단점이죠. 만약에 이 차량이 2.0 터보 모델도 있으니까.. 성능도 즐기겠고, 더 안락한 실내를 원한다면 쏘나타 터보로 가야겠죠? 전륜 구동 베이스다 보니까.
 
(리포터) (뒤에)송풍구가 있네요.
 
(김용노 기자) 아무래도 차량 가격에 맞는 세팅을 하다보니까. 차량 디자인을 많이 젊은 감각을 보유하려고 했는데, 솔직히 조금만 더 점잖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리포터) 그렇죠. 제네시스를 구입하는 보통의 연령층이 사실은 낮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제네시스가 가진 고급스러움, 점잖은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은 ‘얘가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김용노 기자) 제네시스라고 하면 고급화 전략으로 가려는 브랜드인데. 물론 거기서 스타일리쉬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은, 초기 형 치고는 너무 화려하다고 할까요?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선호하진 않아요. 조금만 더 점잖았으면 좋겠어요.
이 차량이 아까 보니까 복합연비가 8.0Km대 나오고, 고속도로가 10.0Km 조금 넘고, 시내주행이 7.0Km 인데, 어느 나라 차량이나, 법정속도 안에서의 연비는 잘 나오는 편이에요.
잘 나오는 편인데 예를 든다면 속도가 올라가면 당연히 연비는 안 좋아지죠. 브래드마다 연비가 떨어지는 게 많이 달라요.
BMW 같은 경우는 3,000cc 차량이 7.3이라고 써있어요. 고속으로 가도 실제 그 연비가 나와요. 물론 최고속도 200km 넘으면 차이가 생기지만, 속도가 올라가도 어느 정도 유지하는 능력이 상당히 필요하다고 봐요. 법정속도 맞추면 누가 연비를 못 맞추겠어요.
 
(리포터) 사람들이 연비 하나 보고 사는건데, 막상 달렸을 때 보면 '이정도도 안 맞춰줘?' 하면 속은 느낌이 들테니까요. 거기까지 맞춰준다면 더 좋겠네요.
 
(김용노 기자) 이번 제네시스는 이전 버전보다 조금 더 진보했으면 좋겠어요. 전 버전 제네시스는 속도를 한 번 올리면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보이죠. 리터당 4km까지.
 
(리포터) 지금은 어떤가요?
 
(김용노 기자) 지금은 제가 며칠 더 타봐야 알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보다는 나아졌을 거예요.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터보세팅이 인색했죠.
특히 가솔린차량에 대해서. 그런데 이제 가솔린 차량에 트윈터보를 적용하면서 지금 이제야 터보세팅이 된 것이 아쉽긴 했는데 진작에 뛰어 들었어야 했어요.
그동안 현대 차의 마케팅이 너무 얇았어요. 차급에 맞는 배기량만 맞추는 세팅을 했단 말이에요 그동안. 차체가 작다던가 그레이드가 작으면 고성능을 부여하지 않고 배기량으로 클래스를 나누는 것을 하다보니까 아쉬웠죠.
이 가니쉬 서스펜션이 컴포트 모드랑 스포츠모드가 있잖아요. 컴포트 모드는 말 그대로 편안했는데, 스포츠 모드를 전환했을 땐 성향이 바뀌어야 될 거잖아요.
두 가지를 동시에 원하는 것을 취하긴 어려워요. 대표적으로 케이스가 인피니트 같은 차량을 보면 컴포트는 괜찮은데, 스포츠모드로 딱 돌리게 되면 차가 널뛰기 현상. 피치. 촐랑스러운 피치현상이 나오게 되는데, 지금 G70의 세팅은 그런 부분들이 많이 절제가 되어있어요.
 
(리포터) 바꾼 게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김용노 기자) 스포츠 모드를 했을 때는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들지만 언발란스한 현상 있죠. 스프링, 쇽업쇼바가 그런 현상들이 많이 절제가 되어있고, 승차감 유지가 상당히 괜찮은 것 같아요.
브레이크는 뭐.. 브렘보 브레이크라 하던데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깊은 밸류(가치)가 있죠. 물론 그 설계에 따라 만보가 만들지만, 좋은 브레이크는 맞아요.
그런데 소비자들이 전륜은 4피스톤, 후륜은 2피스톤 브레이크인데. 우리가 아는 외국차 BMW나 아우디 벤츠를 보게 되면 생각보다 4피스톤이 드물어요.
5피스톤 2피스톤 차량이 많은데 전륜에. 그런데도 브레이크는 잘 들어요. 왜 그러냐면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브레이크에 진공압을 전달하는 하이드롭의 용량이 크고요.
패드의 마찰제 소재가 궁합이 좋아요. 아주 차량에 대해서 적합하면서도 가속성이 좋은 세팅을 한다는 거죠. 현대가 그러기에는 조금 뭐랄까, 아직까지는 너무 쉽게 왔던 브레이크세팅을 해왔기 때문에, 법정 속도에 맞는 제동력, 그런 세팅을 해왔기 때문에, 이런 스포츠성 세단은 뭔가 독특한 퀄리티 있는 세팅을 하려고 브렘보를 선택했다고 봐요.
2피스톤 가지고도 충분히 고성능을 자아낼 수가 있어요.
지금 아스팔트를 새롭게 놓는 길을 가고 있는데, 그래서 타이어에 찐득한 가루가 묻겠죠? 그런 게 휠 하우스에 돌에 튀는 소리를 들어보니까 휠 하우스 커버 안쪽에 흡읍 처리가 되어있는 것이 느껴져요. 다다닥 거리면서 튀지 않고.
와 언덕에서.. 토크가 좋긴 좋네요. 지금 언덕길인데 한번 밟으면 오토 브레이크가 작동하겠지만 지금 보세요. 워낙 이 가솔린이면서도 50토크차를 기록하는 차라 그냥 서있네요.
 
(리포터) 밀림이 없다는 거죠?
 
(김용노 기자) 차체 뒤에서 밀어주는 힘이 세다는 거죠. 길이 지금 상당히 안좋은 길인데 충격을 거르는 세팅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알루미늄 로어로 들어오는 커트되는 진동으로 그게 좋았고, 뒤 후드쪽만 마무리를 더 잘 했으면 좋았을 뻔 했어요. 아무래도 EQ900 보다는 아래로 가려고해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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