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사망자 50%는 65세 이상 고령자, 18일 하이패스 전기차·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50%인하
보험개발원이 실시한 실험결과를 토대로 사고위험도 감소에 따른 인하율 즉 첨단안전장치 장착형태별 보험료 할인요인을 발표했는데요.
Big Data 분석결과 전방충돌과 차선이탈을 알려주는 운전자 경고형 장치는 2.7%, 자동비상제동과 차선이탈방지, 적응형 순항제어, 적응형 전조등 같은 차량통제형 장치는 12.6%라는 첨단안전장치 보험료 할인요인 존재를 어필했습니다. 어떤 의도인지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Q : 네. 안녕하십니까?
Q : 보험개발원이 자율주행기술 관련 첨단안전장치에 대한 보험할인요인이 2.7~12.6% 존재한다는 실증연구결과 어떤 건가요?
네. 발전하는 제4차 산업혁명 과제에 대응하는 보험산업 지원책의 일환인데요. 사고정보와 첨단 안전장치정보를 결합시킨 Big Data 분석 방법으로 실시됐습니다.
분석한 결과 사고가 2.7%에서 12.6% 감소돼 자동차보험료 할인요인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동비상제동장치의 사고회피 실증분석은 탑승자 상해 위험과 사고수리비의 획기적 감소를 주장했는데요. 성능향상과 보급 확대는 사회적 비용 감소효과가 크다고 했습니다.
Q : 버스 졸음운전사고를 볼 때 자동제동과 충돌경고등은 효과가 크다고 하지만 시연 때 급제동에 따른 안전사고 지적도 있었죠?
그렇습니다. 첨단안전장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는 높아졌지만 특단의 해법은 아니라는 결론은 이미 제시된 셈인데요. 고속도로 주행속도 50% 에서도 급제동 안전 부작용을 보였고, 게다가 지금까지 앞 차를 덮쳐온 사고 형태로 볼 때 유사 상황에선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겁니다.
때문에 보험개발원의 자체 분석과 첨단안전장치별 사고위험결과 공표는 사고위험을 줄이는 첨단안전장치로 부각함과 동시에 장착을 유도하는 격이죠.
Q : 12가지 첨단안전장치에 대한 안전도와 사고위험도 평가에 따른 손해율 차이는 어떻게 다른가요?
네. 미국은 200만 원선인 자동비상제동장치를 달면, 3% 보험료를 인하하고, 캐나다는 15%,
일본 9%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이에 비해 우리는 전방충돌경고장치와 자동비상제동장치는 2.7%인데 반해 그 밖의 보조 장치는 최대 12.6% 입니다.
물론 초기 보급과 특성반영에 대한 위험도 재검증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부주의와 졸음에 의한 교통사고 89.4%가 추돌사고라는 거고, 11개 모델은 시속 30km 이하의 도심 저속사고 방지효과가 크다는 겁니다.
Q : 대형사고 발생지인 고속도로 희망은 적더라도 보행사망자 50%가 65세 이상인 도심사고는 낮출 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네. 보행사망자 비중 여전히 높은 것은 고령 보행사망자 58%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단횡단이 가장 크기 때문에 서행한다면 가능합니다. 물론 인도와 보도 구분이 없는 열악한 보행안전도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되겠고요.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보행 중 발생된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체 교통사고 39.9%라고 하는데요. 2016년 38명의 어린이 보행 사망자에서 취학 전 아동이 20명이나 됩니다. 2012년부터 감소되는 상황이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아직 2배정도가 높습니다.
Q : 인·보도 구분 없는 곳은 서행이 최고 안전이죠.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전기차와 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가 할인된다면서요?
네. 18일부터 할인제도 취지가 반영되는 전기 차와 수소 차 하이패스 통행료가 50% 할인되는데요. 하이패스가 달려 있지 않거나 기존의 단말기는 일부만 사용 가능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때문에 반드시 단말기 제조사에 병용 기종인지 확인해서,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다시 구입해야 합니다.
전기차는 이미 전용 번호판 제도가 시행됐지만 별도의 식별코드 입력이 필요하다는 거죠. 한국도로공사는 올 연말까지 2만 5천 원 정도의 전용 단말기를 보급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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