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한국중고차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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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한국중고차 페스티벌
  • 교통뉴스 공희연 취재리포터
  • 승인 2017.09.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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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라인업 중고차 전시와 거래노하우 프로그램
태평로 깜짝 전시 제1회 한국중고차페스티벌
광화문 중고차축제 신문화·가치창출
길거리 전시 속 2017년 중고차유통발전 세미나
 
국내 최초 중고차 잔치인 한국 중고차 페스티벌이 바로 이곳,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마당에서 9월 8일 금요일부터 9월 10일 일요일까지 3일간 개최됩니다.
이 행사에는 다양한 라인업의 중고차 전시와 거래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아직 많은 문제를 가진 중고차 시장, 그 발전방안을 이 페스티벌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이 페스티벌은 소비자가 보다 쉽게 중고차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무료 전시행사인데요. 중고차 거래와 노하우 등 다양한 정보들이 현장에서 소개됩니다.
 
길을 지나다 만날 수 있는 세계적인 명차로는 람보르기니 우라칸과 롤스로이스 고스트를 비롯 BMW 7시리즈와 벤츠 G클래스(G바겐), 벤츠 SLK200, 아우디 S3, 지프 레니게이드, 재규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제네시스, 스포티지 등인데요.
모두 새 차는 아니지만 더 정결해진 자태를 가진 중고차입니다.
 
9일과 10일 주말 양일간 오전 11시, 오후 2시에 진행될 중고차 경매 이벤트에서는 품질보증과 연장된 보증기간을 가진 합리적 금액의 중고차도 소개됩니다.
대상은 국산차 2대(제네시스 외)와 수입차 2대(재규어 외)인데요. 정확한 정보는 페스티벌 홈페이지 또는 현장참여로 진행되는 경매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렇게 중고차를 직접 타볼 수도 있었는데요. 그동안 중고차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새 차 같은 중고차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차 옆에는 전문 컨설턴트가 명차를 소개했고, 참여한 모델들은 분위기를 북돋았는데요.
현장은 오전부터 오가는 시민의 눈길을 끌고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구경하던 시민분께 페스티벌에 참여한 소감을 물어봤습니다.
 
Int. 김 웅/ 서울 관악구
중고차 페스티벌을 한다고 해서 점심시간 중 지나가는 길에 들렸습니다.
 
별 생각 없이 왔는데, 중고차 가격치고는 경쟁력이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중고차는 일단 믿을 수가 없잖아요. 예전에 사고가 났던 차일수도 있고. 그런 부분에서 불신이 조금 있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무사고 라던지, 그런 것을 보장해준다 라고 하면 중고차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Int. 엄소연/ 경기 고양시
사실 중고차를 실제로 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전시되어 있는 차 보니까 생각보다 예쁜 차도 많고, 깨끗하고, 괜찮은 차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중고차를 사려고 하면 걱정되는 부분이 많은데요. 이렇게 전시도 잘 되있고, 안내도 잘 되있으니까 조금 더 믿고 살 수 있는 차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페스티벌의 정식 개최를 알리는 개막식은 배우이자 카 레이서 이세창씨 사회로 시작됐습니다.
김성태 국회의원과 한국중고자동차협회 김필수 회장, KB캐피탈 사장,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리사이클파크, 오토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 서울신문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는데요.
 
김필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광화문에서 중고차 행사를 한다 자체가 매우 큰 의미라는 점과 좋은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보다 많은 일반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즐길 수 있는 잔치를 연다는 뜻에서 전문 전시장이 아닌 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마당으로 행사 장소로 기획했다”고 했는데요.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제고와 선진 중고차 유통문화 신뢰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습니다.
 
중고차 유통개선에 많은 관심을 쏟았던 김성태 국회의원은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 불신과 매매사업자 거리감 폐지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많은 소비자가 중고차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사를 갈음했습니다.
 
자리를 마련해 준 서울신문사 관계자도 뜻 깊은 행사를 격려했습니다. 개막식은 상패 수여와 커팅식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선진형 중고차시스템 안착을 위한 정부부처 관심과 지원규모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작지만 알차고 실속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는데요. 외국인 관람객에게 광화문 페스티벌 소감을 알아봤습니다.
 
Int. 라샤드 알리/파키스탄
지나가다가 중고차 페스티벌을 한다고 해서 와봤는데 평소에도 좋아하는 BMW나 페라리, 제네시스가 있었다. 특히 제네시스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자리여서 더 흥미롭고 신났다.
 
오후 2시에 시작된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곧바로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해외 선진사례 소개와 국내 중고차 비즈니스 트랜드, 신정부의 올바른 중고차 정책방향을 제언하는 한국 중고자동차 유통발전 세미나가 진행됐습니다.
 
세미나 시작 전 김성태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는데요. 수년간 중고차 유통 시장과 산업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지만 소비자 불신은 여전히 매우 크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거래 환경을 개선해서 소비자 피해는 물론 신뢰할 수 있는 선진화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김필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감회가 새롭다고 했는데요.
1년에 수십 번의 포럼과 세미나에 튜닝오토산업회장 자격으로 여러 행사에 참여하지만 이번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중고차 행사는 아주 뜻 깊은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한 각 조합에 감사를 표하며 많은 정보 교류를 원한다고 밝혔고, 내년부터는 연 2회로, 봄과 가을에 페스티벌 개최를 약속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그동안 쉽게 볼 수 없는 자료 조명을 통해 어려운 국내외 중고차 유통 및 산업 발전을 이끌어 갈 다양한 주제들이 발표됐습니다.
 
첫 발표는 대경대 자동차딜러과 김영선교수의 글로벌 중고차시장 실태와 발전 가능성으로 시작됐는데요.
 
세미나 SESSION1. 발표 1.
글로벌 중고차 시장 실태와 발전 가능성에 대해 김영선 대경대 자동차딜러과 교수발표
 
김영선교수는 선진국 중고차 사례를 들면서, 자동차 관련 업계는 신차를 판매하는 것과 중고차 판매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제조과정까지 본다면 한국 자동차산업에서 종사할 부분은 참 많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를 가져온 고종 시대 이후 급 발전된 자동차산업의 48년 역사를 돌이켜 보면, 정부와 기업 그 모두의 관심분야임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신차 181만대 판매와 중고차 37만대를 비교했습니다.
 
자동차 전문대학 2년 과정에는 국가로부터 받는 자동차정비사 자격증제도가 있지만 자동차딜러라는 자격증이 없는 현실도 꼬집었는데요.
6만5천 명의 직군이 존재하는데도 중고차 딜러 관련 전문대학 하나로는 단 55명밖에 양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인력으로는 현 자격증을 개선할 수 없고, 당연히 외국보다 자동차시장의 수준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단정도 내려,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봤습니다.
 
Int. 김영선/ 대경대 자동차 딜러과 교수
미국의 사례를 들면 미국은 중고차 종사자들이 시험이나 자격을 거쳐서 라이센스라는 것을 취득을 합니다. 리테일라이센스, 경매를 참여하기 위해서 홀세일 라이센스가 있는데 이런 제도적인 것을 우리나라도 도입을 해야 하지 않느냐, 더불어 국가도 제도와 관련해서 규제나 소비자 분쟁에 대해서만 이슈를 만들 것이 아니라 이분(우리나라 중고차 종사자)들을 어떻게 하면 같이 계발해서 교육에 참여시켜서 소비자가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는 상거래를 조성하는 것이 시급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진국에서 중고차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한다는 것은 대학에서 중고차라는 과나, 자동차 딜러에 대한 지식을 가르치고 있고, 많은 자동차 법규를 배우는데, 우리나라 중고차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혼자서 공부해야한다는 그들하고는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죠.
 
지금 주의해야한다고 하면 사실 우리나라는 나름대로 중고차시장이나 제도나 환경이 이미 많이 정립이 돼있습니다. 한국형에 맞는 중고차 사업의 제도가 정립이 된다면 소비자나 판매하는 판매자 입장에서 원활한 소비자 신뢰가 형성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수준급 딜러 양성 기간의 한계와 자격증 제도의 미흡은 우리중고차발전에 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김필수 협회장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세미나 SESSION1. 발표 2 국내 자동차 진단평가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김필수 협회장 발표.
 
김필수 협회장은 독일과 미국 보단 일본의 사례가 가장 적합하고 벤치마킹사례가 많다는 국내 자동차 진단평가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말문을 열었는데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가 들어오고 있으나 자동차 에프터마켓 산업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다양한 친환경차 진단평가제도 정립의 필요성과 결코 멀지 않은 미래에 대비하는 자동차 관리사업 진단평가업 민간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KB캐피탈 이윤희 부장이 중고차 비즈니스 트렌드인 온라인 금융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세미나 SESSION1. 발표 3.
KB캐피탈 이윤희 부장의 중고차 비즈니스 트렌드인 온라인 금융 플랫폼‘KB차차차’에 관한 소개
 
이윤희 부장은 국내 중고차 거래 시장규모는 2011년 332만대에서 2016년 378만대로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연평균 2%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중 사업자거래는 약 60%선이고, 당사자거래인 직거래는 4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국소비자원의 중고차 민원 현황을 짚어나갔는데요.
 
자동차 성능불량이 32%를 차지했고, 사고정보 고지 미흡 18%에 제세공과금 15% 등 차량 성능과 관련된 전체 민원 74.6%에 달하는 현실을 시사했습니다.
 
한 마디로 현 중고차 유통구조 한계 극복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인 ‘KB 차차차’는 신뢰성과 투명성, 편리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KB캐피탈이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된 자세한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Int. 이윤희 /KB캐피탈 디지털사업부 부장
KB가 금융사이긴 하지만 단순히 금융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해 관계자, 판매자, 소비자 모든 분들이 정상적이고 투명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준다. 그 안에 좋은 금융상품을 탑재해서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하고 판매할 때 조금 더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고, 시장도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윤희 부장의 발표를 마지막으로 10분간의 휴식을 가진 후 두 번째 세션이 시작됐는데요.
런치코리아 이기범 대표가 중고차 진단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세미나 SESSION2. 발표 4.
중고차 비즈니스 트렌드 소개- 중고차 진단 솔루션에 관한 발표를 런치코리아 이기범 대표가 함.
 
이기범 대표는 실질적으로 고객들이 알고 싶은 것은 차의 사고 유무인데, 이 점을 알려줄 사람도, 또 알 수 있는 방법도 없다는 현실을 주목했습니다.
중고차 매매 거래의 관행을 깨뜨리는 서비스를 해보자는 취지에서 준비한 과정과 개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10분이면 진단이 끝나고 사회관계망을 활용해 진단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를 피력한 가운데 리싸이클파크 오신원 대표가 중고차 부품에 관한 발표를 했는데요.
 
세미나 SESSION2. 발표 5
중고차 부품에 관한 발표를 리싸이클파크 오신원 대표가 했습니다.
 
오신원 대표는 자동차 정비 이력에 관련해서 제작사의 부품 보유기간이 평균 8년이기 때문에 중고부품 사용 활성화 시기는 사실상 9년부터라고 보고, 현재 자동차 정비 시 중고부품 사용이 일상화 돼 있다고 했습니다.
 
친환경 중고부품 활성화 사업 추진과 중고부품 판매 사이트 현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은 주관사인 오토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 오정민 대표가 한국중고차협회 소개 및 한국중고자동차페스티벌 운영방안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세미나 SESSION2. 발표 6.
한국중고차협회 소개 및 한국중고자동차페스티벌 운영방안에 대한 발표-오토비즈컴 오정민 대표.
 
오정민대표는 중고자동차에 대한 인식이나 제도가 낙후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는데요.
소비자 보호를 목표로 하며 제도적 장치와 정책을 마련하기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중고자동차페스티벌은 한국 중고차 시장 발전을 위한 사회적 인식 재정립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출범되었다고 밝혔는데요. 중고차 전시 이벤트와 중고차 포럼(세미나)은 모두 공익을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 발표에서 김필수 협회장은 국내 중고차 시장의 문제점과 신정부의 올바른 중고차 정책방향을 제언했는데요.
 
세미나 SESSION2. 발표 7.
국내 중고차 시장의 문제점과 신정부의 올바른 중고차 정책방향을 제언-김필수 협회장.
 
매매와 매매알선의 분리와 마진과세 등 중고차 관련 세금 정리와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앞으로 5년 간 중고차 시장 모델 전망에 대해서는 FTA 수출입 중고차와 온라인 시장 변화에 따른 수익모델의 창출을 제기했습니다.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서, 중고차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 페스티벌을 통해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변화와, 유통문화 선진화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공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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