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BRABO교통이슈-건설교량 붕괴 교통대란 속 200년 콘크리트 교량-20170902
상태바
[전국]BRABO교통이슈-건설교량 붕괴 교통대란 속 200년 콘크리트 교량-20170902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7.09.03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세종 통행량 비교가 걸림돌 된 중부고속도로
평택국제대교 상판 240m가 도미노처럼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1년 만에 또 발생됐습니다.2차 위험 때문에 교통량 많은 43번국도 일부구간 통제 속에 국토교통부는 철저한 원인 규명을 발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Q : 네. 안녕하십니까?
 
Q : 바다위에 떠 있는 현수교에 100m상공에 떠 있는 고가도로까지 건설하는 기술인데도 건설중 붕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요?
그렇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20분 평택국제대교 건설현장인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공사장에서 상판 4개가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휴식시간에 발생된 사고라 근로자들 피해는 없었지만 문제는 사고 원인이 정확치 않다는 건데요. 후진국 형 인재라는 불명예가 주목되는 가운데 교통량이 많은 43번국도가 통제됐습니다.
 
Q : 일반적인 기법이고, 상판을 밀어 넣는 과정에서 이런 사고가 났다고 하니, 신공법은 공기 단축을 위한 기술 아닌가싶어요?
맞습니다. 이번 사고는 평택 국제대교 15~19번 교각에 상판 4개를 얹는 공정에서 20m 아래로 붕괴되는 추락사고가 발생됐으니까요. 제작된 상판을 유압잭으로 밀어서 교각위에 앉히고 고정시키는 압출 공법으로 처음 붕괴된 보편적 공법이라고 합니다. 근로자 17명은 7번째 상판을 연결하고 쉬던 사이라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고요. 끝부분 상판이 무너지자 3개 상판이 연이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콘크리트 상판 강도나 하중, 고정 작업 공정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Q : 남아 있는 상판도 충격을 받았을 테니, 특별조치가 필요한데, 교량 공사 중에 발생된 크고 작은 사고도 많았죠?
그렇습니다. 통제된 43번 국도는 세종~평택 간 자동차 전용도로 통과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칠산대교 상판 붕괴사고가 있었고요. 전남 영광군 향화도와 무안군 해제면을 잇는 교각과 상판 연결 부위가 파손되면서 시소처럼 기울어져 6명이 다쳤습니다. 2015년 3월 남사~동탄 국가지원지방도 냉수물천교 콘크리트 상판 슬래브가 무너져 1명이 숨지고 8명은 중경상을 입었고요.
 
Q : 가장 중요한 상판 공정에서 잘 무너지기 때문에 200년을 보증한다는 특수콘크리트 교량 공법을 믿어야 할지 고민스럽네요?
맞습니다. 2013년 12월 부산 북항대교와 남항대교 접속도로는 콘크리트 거푸집 타설 중 4명이 매몰돼 숨졌습니다. 2013년 7월 중국동포 근로자 2명이 무너진 콘크리트에 매몰돼 숨졌고요. 2012년 파주에서도 상판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으니까요. 때문에 강철 강도를 자랑하는 슈퍼 콘크리트 교량 신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듯 합니다.
 
Q : 국내기술진이 개발했다는 슈퍼콘크리트교량이 준공된다고 하던데, 보수 없는 고강도 아스팔트처럼 200년간 끄떡없다는 거죠?
네. 지난 2006년 과학기술부 '탑 브랜드' 기술로 선정되면서, 국토교통부 지원으로 대형
교량기술로 발전됐다고 하는데요. 춘천역과 레고랜드가 들어설 중도 지역 진입 교량이 슈퍼콘크리트로 건설됐고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사비용은 저렴하고 수명은 200년이 되는 이 기술은 세계 교량 산업계에서 주목받는 다고 합니다.
 
Q : 그런데 중부고속도로 서울 세종 신설이 또 타당성에 발목이 잡혔다고 하는 데 이런 문제가 계속되는 이유는 어떤 건가요?
네.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인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충북 최대 숙원이지만 이젠 타당성 보다는 정치적 해법이 더 시급한 상황입니다. 2008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타당성 조사에 통과했지만 수요 대체노선으로 또 오른 서울~세종고속도로 신설 계획에 의해 재검토 대상이 됐습니다.
 
Q : 그렇다면 지난달 민자 고속도로에서 국가 재정사업 전환은 오히려 더 악화를 부른 셈이겠네요?
맞습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통행료가 싸지면 당연히 교통량은 더 늘 수밖에 없으니까요.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 사업제동은 착공을 결정했던 9년 전과 달리 22% 졍도 감소된다는 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