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자동차 시험장 K-city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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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동차 시험장 K-city 착공식
  • 교통뉴스 최준기 기자
  • 승인 2017.08.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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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과 함께 다가올 미래자동차 시대에 핵심기술 중 하나가 바로 자율주행차 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곳 화성에서 자율주행차 기술을 맘껏 시연해볼 수 있는 K city 착공식이 있어 현장을 찾았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30일 화성시에 위치하고 있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시험장(Test Bed) '케이-시티(K-City)' 착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케이 시티는 다가올 자율주행차시대를 대비하는 실험도시인데요.
 
각국의 자동차 제작사와 ICT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자율주행차 기술이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습니다.
 
따라서 국토교통부는 약 110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 실험을 위한 가상도시인 'K-City'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에 11만평 규모로 구축하는데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고속도로·도심·교외·주차시설 등 실제 환경을 재현하고, 고속도로 요금소와 나들목, 횡단보도, 건물, 지하도·터널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하며, 자율주행을 위한 첨단 통신장비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세계 최고의 테스트베드를 구책해 국내와 해외 자동차 업계와 대학,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우리나라를 자율주행차 기술의 세계적 실증허브로 조성한다는 게획입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교통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 최인석 화성시장과 함께 유관기관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우선 홍윤석 자율주행차 센터장의 경과보고로 식이 시작했는데요. 자동차 전용도로와 시가지, 외곽 도로 등 5대 종합도로환경을 구축하고 2018년 말에 완공예정인 케이시티가 자율주행차 기술을 지원하는 연구메카가 되기를 바라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동영상 시청과 함께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의 인사말이 있었는데요. 세계최고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케이시티가 성공적으로 완공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차를 이용할 수 있게 철저한 안전성 검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최인석 화성시장 또한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직면한 일자리 문제에 대해 새로운 기술 개발이 가져올 일자리 창출을 이끌며 국가의 노력에 화성시도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의 격려사가 있었는데요. 4차산업혁명과 함께 4차산업혁명기술이 집약돼있는 자율주행차는 우리 일상생활에 혁신적 변화를 이끌 것이고, 케이시티가 우리기업의 자율주행차 세계로 나설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완공과 함께 모든 기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각 기업들이 협업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 것이며, 올 연말에 판교에 무인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하는 등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습니다.
 
INT.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자율주행차가 지금 세계적인 경쟁이 치열한데요. 이런 산업에서 우리나라가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개발해 낸 기술들이 실제에 있어서 적용하고 안전성을 테스트해서 기준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K-City는 이처럼 실험하고 안전기준을 만들어나가고 이런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테스트 베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K-City착공을 기점으로 해서 우리나라가 하루 빨리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그룹이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서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케이시티 착공을 기념하는 내빈들이 함께한 첫삽 뜨기 행사로 행사장에 마련된 흙을 삽으로 뿌리며 이제 본격적인 케이시티 착공을 알렸습니다.
 
다가올 미래자동차 시대에 새롭게 조성되는 케이시티가 어떤 역할을 할 지 홍윤석 자율주행자동차 센터장에게 얘기를 들었습니다.
 
INT. 홍윤석 센터장
자율주행자동차의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안정성을 검증하고 안정성에 대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실제 공도 상에서,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자동차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반복 재연 시험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도로상에서는 위험상황들이 계속적으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K-City는 자율 주행 자동차의 전용 실험 도시로써 위험한 상황을 저희가 반복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환경 속에서 자율 주행 자동차의 기술들이 정말 안전한지를 확인하고 기술 개발하는데 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착공식이 마무리됨과 함께 지금까지 구현돼있는 자율주행차를 시승하는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김현미 장관을 비롯한 내빈들은 직접 자율주행차를 시승하며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현 상황을 직접 경험해 봤습니다.
 
총 주행거리 5km의 거리, 약 7분정도로 시연내용은 차로유지, 정체구간 주행 등 9개 시나리오로 구성됐는데요.
 
자율주행 시작과 함께 가속을 하고, 정체구간을 주행하며, 곡선구간 선행차 추종주행, 곡선구간 서행차 출현, 전방차 차로변경, 자율차 차로변경 카메라 차선종류 인지, 곡선구간 단독주행, 전방차 차로변경 후 급제동 등 다가올 미래자동차 시대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상황들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시티는 미국의 M-City의 장점을 살리면서 신호등 교차로, 빌딩, 터널 등 국내 도로 환경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인데요. 버스전용차로, 스쿨존, 자율주차시설, 톨게이트, 소음방지벽 등 세밀한 요소들을 더해 실험의 정확성을 더할 예정입니다.
 
또한 자율주행차가 이끌어낼 커넥티드 라이프를 최대한으로 지원하기 위한 세계 최초 5G통신을 구축해 방대한 차량 간 통신,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 센서데이터 등의 차량과 인프라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고 다가올 커넥티트 카 시대를 선점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미래자동차 시대에 자율주행차 기술이 중심에 있을 것은 이제 당연한 사실입니다. 여러 나라들이 앞 다투어 자율주행차 기술의 선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K-City의 구축은 앞으로 다가올 패러다임의 변화에 국내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있어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최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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