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BRABO교통이슈-면허 취소자 관광버스 일주-20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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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BRABO교통이슈-면허 취소자 관광버스 일주-20170819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7.08.20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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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도로 정보 공유차, 열차에서 비상 탈출방법
운전면허가 취소된 버스기사가 외국 관광객을 태우고 전국 일주를 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정지된 면허로 택시 운전을 한 기사를 포함 4명의 운전자와 이 불법을 방치한 운수업체 대표들이 불구속 입건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Q : 네. 안녕하십니까?
 
Q : 운전면허가 정지상태면 이 기간은 취소 상태와 다름이 없는데도 버젓이 전국을 일주했다니, 정말 이해 안가는 얘기네요?
그렇습니다. 지역 내 택시와 전세버스, 시내버스 등 1백89개 운수업체에 소속된 운전기사 1만8천6백59명의 면허소지 전수조사로 밝혀졌는데요. 인천지방경찰청은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와 정지된 운전기사 3명을 찾아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버스를 운전한 사람은 지난해 11월19일 음주운전에 의해 면허가 취소됐지만 최근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우고 전국 유명 관광지를 도는 전세버스를 운전했다고 합니다.
 
Q : 버스사고가 대형화되는 현실인데도 면허가 정지된 전세버스 운전기사에 택시 기사 2명까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요?
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운수업체 대표 17명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각 운수업체별 운전기사 면허 유효 여부를 통보하고 있는 데도 적발 업체들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번 조사는 면허 정지와 취소 상태에서 발생된 교통사고는 승객 피해 보상조차 제대로 못 받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때문에 경영자 이번 속내가 무관심인지, 눈감아 주는 건지가 아리송합니다.
 
Q : 정말 경영주 태만이 선의의 피해를 불러 올 수 있겠네요. 자동차와 신호 연동으로 정차 없이 통과하는 시대에서 도로와 교신하는 자율차 상용화도 눈앞에 있다면서요?
네. 현대•기아자동차가 화성연구소 14km구간에, 보행자와 도로정보를 공유하는 V2X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차량을 뜻하는 V와 사물 간 X의 통신을 V2X시스템이라고 하는데요. 2020년 교차로 신호등으로부터 교통 상황을 실시간 전달받는 도로와의 교신을 통해, 보행사고와 2차 사고를 줄이는 자율자동차 시대를 선포했습니다.
무선통신으로 차와 차, 도로와 보행자 등을 비롯, 주변의 교통과 도로상황 같은,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공유하는 데 앞장선 겁니다.
 
Q :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에 설치되는 V2X시스템이 자율주행차에도 기본이라는 거네요?
그렇죠. V2X는 고속도로에서는 낙하 물과 2차 사고를 방지하고 일반도로에서는 보행인을 보호하는 기술인 동시에 자율주행차 교통 인프라가 되는 셈인데요. V2X가 최근 자율주행 연구의 필수 요소로 꼽히면서, 현대차 그룹이 약 14㎞ 구간에 차량과 사물 간 통신(V2X) 시스템 실험도로를 구축한 겁니다.
도로 표지판에 붙은, 작은 광고 스티커가 일단 멈춤 표시 인식을 방해하고 눈과 비, 짙은 안개 같은 작은 변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 레이더나 센서, 카메라 등에만 의존하지 않는 독자 주행정보를 일찍이 반영한 겁니다.
 
Q : 얼마 전 달리는 고속철 안으로 날아든 쇠뭉치 사고가 있었는데 열차 승객이 유사시 대피할 수 있는 비상시스템은 어떤가요?
네. 먼저, 철도차량을 둘러싸고 있는 창유리의 안전 규격을 보면요. KS규격만 따랐던 전동차와 고속철도차량의 유리가 현재는 철도차량기술기준에 우선한다고 하는데요. 유리 제작과 설치 후에는 철도기술연구원과 전문시험감독기관에서 검증하고, 특히 고속차량은 코레일에서 해외보다 더 많은 까다로운 검증을 한다고 합니다.
 
Q : 네. 몇 년 전 코레일에서 제작 공표한 비상창 탈출 방법이 생각나는데, 다시한번 정리 좀 해 주실 수 있을까요.
네. 고속철 비상 창문 타격점은 창문 상단 중앙부인데요. 타격해서 유리가 깨질 때, 창문 내의 압력까지 빠지는 데, 이 때 다시 바깥쪽유리를 타격하면 바깥쪽유리 외곽부위만 절단되는데요. 이 때 실외 밖으로 밀면 창문 전체가 떨어지게 돼 탈출구가 확보되고, 비상 출구도 있습니다.
출구간 거리는 16m 미만인데, 전동차는 외부 출입문간 간격이 5M 정도로 짧습니다. 이는 창유리를 깨기보다는 수동 개폐가 더 빠르다는 걸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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