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BRABO교통이슈-노선버스 운전기사의 근로시간이 단축-20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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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BRABO교통이슈-노선버스 운전기사의 근로시간이 단축-20170805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7.08.06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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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필름 틴팅은 안전운전 저해하고 유사시 탈출지연 원인
2시간 운행 후 휴식을 제대로 보장 못 받던 노선버스 기사 분들이 앞으로는 휴일을 제외한 연장 근로시간을 주당 52시간을 초과할 수 없게 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Q : 네. 안녕하십니까?
 
Q : 끝이지 않는 대형버스 졸음사고를 줄이기 위해 국회의원들이 나섰는데, 무제한 근로를 허용하는 ‘특례업종’이 문제라면서요?
그렇습니다. 시내를 순환하는 노선버스와 고속과 시외버스 기사 분들 근로시간이 줄게 됩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가 그 동안 무제한 근로 허용과 다름없던 시내·시외·고속버스 등의 노선버스를 특례업종 대상에서 삭제시키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처리에 합의했기 때문인데요. 노선버스 여객버스운수업이 국민 불안감을 야기 시킨다는 데 의견을 모아지면서 특례업종에서 빼기로 한 건데요. 앞으로 노선버스 기사도 휴일을 제외한 연장 근로를 포함 주 52시간 초과근무가 사라질 것 같습니다.
 
Q : 많은 인원을 운송하는 버스운전기사 졸음운전사고 원인이 과로라는 것을 알았지만 대중교통 목적인 특례업종도 문제였네요? 
그렇습니다. 과로에 의한 졸음운전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광역버스 운전자 연속 휴식시간을 확대했는데요. 그런데 근무시간을 줄이지 못하면 근무환경만 확대하는 격이 되는 만큼, 근본대책 고리를 푼 겁니다. 이 분위기는 여객운송버스 외에도 26개의 근로기준법상 특례업종을 10개 정도로 추가 배제할 것으로 가고 있고요. 여야는 주당 최대 68시간까지 허용된 근로시간을 휴일을 포함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Q : 장마 후 시작되는 뙤약볕과 자외선 차단을 위해 창유리에 필름 틴팅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주의할 점은 어떤 걸까요?
네. 태양열은 피부 노화와 실내훼손을 촉진시키고, 온도까지 상승시키기 때문에 창유리도 솔라 컨트롤 기능이 필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창유리 안쪽에 필름을 덧붙이는 틴팅을 하고 있죠. 프라이버시를 앞세운 짙은 색상의 필름 틴팅은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8조에저촉되는 안전운전 저해요인이 됩니다. 이는 자동차에는 운전자 시야와 직결되는 가시광선 투과를 낮추지 않으면서도 자외선과 적외선 투과를 조절하게 창유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창유리 가시광선 투과율 기준, 즉 농도기준은 전면유리 투과율 70%이하 또는 아웃사이드 미러를 관측해야 하는 운전석 좌우측 창유리가시광선 투과율이 40% 이하가 이에 해당됩니다.
 
Q : 필름 틴팅추세는 승용차에서 승합차, 대형버스와 화물차로 확대되는데 반해 너무 짙은 색상은 안전운전을 저해한다는 거죠?
맞습니다. 필름 틴팅 추세를 보면, 탑승자 확인이 불가능 할 정도로 짙은 색상을 선호하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상황이 됐죠. 하지만 짙은 틴팅은 벗을 수 없는 대형 선글라스를 착용한 것과 같기 때문에 터널 진입과 비 오는 밤 야간주행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 따릅니다. 대형버스, 특히 어린이통학버스의 경우는 유사시 비상 탈출까지 막는 큰 장애요인이 됩니다. 뾰족한 비상망치로 타격하는 순간 터져서 비산되는 강화안전유리 특성을 고강도 필름의 접착력이 그대로 잡는 억제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Q : 강화안전유리는 깨지는 게 아니고 터진다고 하는데, 분산돼서 뚫려야 할 창에 그대로 붙어 있어서 탈출을 막게 되는 군요?
그렇습니다. 작고 모나지 않게 조각난 유리로 흩어지고 창틀만 남아야 탈출할 수 있는데 고장력 틴팅필름 소재가 깨진 유리를 점착시키는 다시말해 창틀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탈출구를 막는 셈이 됩니다. 창유리가 파열되는 내충격성은 최대 8배, 휘어짐도 3에서 5배가 높아진 강도인데 고장력 필름을 붙이면 강도가 더 커지니까요. 유독가스와 불길이 치솟는 화재 상황에선 아주 위험한 요소가 될 수 있고, 어린이들이 탄 버스의 경우는 치명적 요인이 될 소지가 큽니다.
 
Q : 지난해 10월, 10명이 숨지진 관광 화재사고에서 찾을 수 없었던 ‘비상망치’도 문제였지만 ’틴팅필름‘의 강도도 문제였겠네요?
네. 당황한 위급상황에서 더 깰 수 없었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아서 비교실험을 해 봤습니다. 작지만 끝이 뾰족한 비상 망치만이 대형 창유리를 깰 수 있는 실내 유일의 비상구 확보 도구입니다. 망치나 소화기처럼 면적이 넓은 도구로는 수차례 힘껏 가격해도 깨지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이런 강화유리 특성상 쉽게 깰 수 없고, 틴팅된 창유리는 더 어렵다는 거죠.일반 창유리는 작은 망치 일격에 터져서 비산되지만 틴팅은 수차례 타격해서 구멍을 뚫은 후 힘을 가해야만 창틀에서 이탈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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