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현교수의 코나 리얼시승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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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현교수의 코나 리얼시승기 2편
  • 교통뉴스 공희연
  • 승인 2017.07.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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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칼럼리스트와 취재리포터 동행시승
자동차 칼럼리스트와 취재리포터 동행시승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차가 실내에 인테리어를 보면 앞좌석 뒷좌석 공간도 충분해요.
근데 애석하게도, 트렁크 공간은 그렇지 못해요.
다시 말하면 여기다 짐 싣고 여행을 떠난다하면 둘이 떠나던가 해야 될 것 같고,
 
오히려 쓸모없는 트렁크를 줄인 것은 지혜로운 대처랄까? 기본 컨셉을 이차는 정통 SUV도 아니고 대체적인 컴팩트카를 타기엔 그렇고 그러면서도, 컴팩트카의 편안함과 경제성. 거기에 더해서 SUV가 가지고 있는 공간 활용성 이라던가 그런 컨셉을 가지고 만든 게 아닌가 싶어요.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일단 전체적으로는 엔진반응 같은 것들은 굉장히 가뿐해서, 어느 친구는 얘보다 디젤이 더 궁금하다고 했는데. 나는 디젤보다 가솔린의 느낌이 좋았어요.
 
물론 경제적인 측면을 생각한다면 디젤이 더 유리할 수 도 있겠지만 굳이 이 차가지고 장거리를 달리지 않는 전제라면 디젤엔진으로 갈 필요는 없겠다.
 
욕심 같아선 가솔린에다가 4휠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2휠로 해도 충분히 가뿐하고 재밌고, 안정감 있는 차다. 어차피 기본적인 골격이나 이런 것들이 오프로드를 타기엔 버겁기 때문에...
 
기자
컨셉을 도로주행, 사람위주로 잡는다면 4휠은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겨울에 미끄러지지 말라는 건데 겨울에는 윈터 타이어 끼는 게 최고고, 눈 쌓여서 못갈 것 같으면 차 안 끌고 나오는 게 최고지. 4휠이라고 해서 폐차할 때까지 평생 그 무거운 부품을 달아야 되고 그것 때문에 효율이 떨어지고 하는데..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희연씨도 느껴지겠지만, 실내를 보면 공간적인 여유도 느껴지고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밖에서 봤을 때 독특하고 개성 있던 느낌이 안으로 오면 굉장히 차분해. 엄청 놀 것 같은데 사실 굉장히 조신한 여자 같은
 
기자
이 차를 운전하시면서 느끼는 특징이 있을까요?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지금 이 차는 177마력 터보엔진모델인데, 터보엔진이 가지고 있는 반응성 이라던가 그런 것들이 굉장히 좋아요. 이차에 잘 어울려서,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반응하기 때문에 SUV지만 SUV답지 않게 경쾌하게 움직인다. 특히 그게 안전에도 도움이 되는데 지금 모드가 3가지가 있거든요.
 
경제성위주의 에코모드도 있지만, 스포츠 같은 경우는 변속시기가 굉장히 늦춰지기 때문에 차에 반응이 거의 즉각적으로 나타나서 운전자가 자기 뜻대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사고 회피에 있어서도 제동이나 감속에 의한 회피 말고도 가속에 의한 회피가 가능하다.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SUV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훨씬 더 경쾌한 부분이 있어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솔린엔진이다 보니까 조용하고 진동도 적고 해서 굉장히 괜찮다 하는 생각이 들고.
최근 나왔던 차들 중에 핸들링이라 던가 이런 것들은 QM3도 굉장히 괜찮은 차인데, 그 차는 디젤 엔진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성향이 있는데.
그런 진동이나 소음 같은 부문에서는 훨씬 더 낫고. 그 차도 르노 쪽에서는 크로스오버 유틸리티라고 부를 만큼 SUV보다 승용차에 가깝다하는데, 오히려 코나가 더 승용차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고.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지금 이런 코너에서 스티어링 휠 조작을 안 해도. 가장 비싼 옵션이 들어가 있지만 차가 알아서 기능을 잡아줘요.
물론 항상 잡아주는 건 아니고 20초정도 잡아주는데 지금같이 앞차와 거리를 두고 차가 차선을 보지 않고 쫒아가서 돌아주는 거죠.
 
기자
딱히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맨 처음 세팅을 할 때 운전자 보조 장치를 켜느냐 끄느냐 설정을 해 놓으면 돼요.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그건 어떤 거냐면 인제 운전자가 아까 얘기한 것처럼 스티어링 휠을 놓으면 지가 알아서 가주는데. 운전자가 의도적으로 차선을 바꾸려고 하는데 깜빡이를 켜지 않고 그냥 건너갔다 그러면 경보음이 울려요. 그 대신 깜빡이를 틀고 가면 경보음이 안 울려요.
 
- 공희진 기자 시승 운전
 
기자
핸들은 조금 제가 운전했던 것보다 뻑뻑한 느낌이..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뻣뻣한 느낌이지. 뻑뻑보단 뻣뻣한 느낌. 유연성 없는 애.
허리잘 안 꺾이는 애.
 
기자
네 맞아요. 딱 그런 느낌이에요.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그런 느낌이. 아까 얘기한 그런 느낌이고
 
기자
훨씬 잘 나가네요.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경쾌하다고 표현하던, 발랄하다고 표현하던 그 느낌
 
기자
습관처럼 꽉꽉 밟는 친구들은 조금 급출발하고 급정차 하는 느낌이 있을것 같아요.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지금은 스포츠모드에서, 이젠 컴포트 모드거든? 반응이 조금 부드러워질 것이고...
 
기자
어 맞아요. 조금 부드러워졌어요.
 
이게 운전자석에서 보니까 헤드업디스플레이에 몇 킬로 써 있고, 직진 10.2Km 나와 있네요.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화살표로 보이죠?
 
기자
네 화살표로. 그런데 저같이 작은 사람한테는 안 좋은데 이게 좀 고개를 들어야지만 보여요?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그러면 그걸 내가 봐줄게. 조금 더 올려줘요?
 
기자
오오! 네 . 조금만 더 올려주시겠어요? 조금만 더..오 좋아요.
 
기자
이게 편리한 것 같아요. 사실 아까 네비를 보려면 고개를 돌려야하고.
저는 작다보니까 이게 높이 올라가면 차체가 많이 가까워져서 사실 조금 더 시야확보가 덜 되는 느낌이 있거든요.
이런 기둥들에 가리는 부분도 있고. 지금 딱 봤을 때는 가리는 부분 없이 시야가 좋은 것 같아요.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이 헤드업디스플레이도 방식이 직접 유리에 쏘는 경우가 있고, 저렇게 간 유리를 세워놓고 쏘는 방식이 있는데 이게 싸구려 방식이긴 해.
유리에 맞춰 쏘는 것이.. 사실 이정도 차급이면 괜찮은 거지
 
기자
확실히 스포츠모드랑 컴포트 모드랑은 훨씬. 페달을 밟을 때 반응하는 속도가 다른 것 같아요.
아까는 즉각적으로, 살짝만 밟아도 슉 나가고 멈출 때도 확 멈추는 게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더 부드럽게~ 조금 더 밟아줘야 나가고~ 밟아줘야 멈추고 다르네요.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얌전하게 몰라면 그러고, 내가 좀 급해 . 나 좀 빨리 가야될 것 같아 그럴 때는.
 
기자
아까 등이 켜진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지금은 등이 켜진 상탠가요?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지금은 얘가 오토상태라서 여기는 헤드라이트 계속 들어오는 거고, 여기다 놓으면은 밖이 어두워지면 들어오는 거고. 지금은 라이트가 들어와 있는데 대낮이라 데이라이트 밖에는 잘 안보이지.
 
기자
사실 라이트를 항시 켜두는 게 원래 안전에 좋잖아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보시는 것처럼 많이 안 키고 다니는데.. 라이트를 키고 다니는게 맞는 거지요?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지금 이차들은 데이라이트가 없는 차들이다 보니까, 시동을 걸면 내가 의도적으로 키기 전엔 안들어 오는데. 오토라이트 같은 경우엔 밖이 어두워져야 들어오거든. 그러니까 오토에는 안두고 그렇다고 싱글 라이트에 뒀다가. 시동 끄고 깜빡하면 계속 라이트가 켜져 있어서 배터리가 방전될 수도 있고.
 
그러니까 지금 와서나, 최근 들어서나 그렇게 되기 시작한 거니까 앞으로는 바뀌겠지.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게 옛날에는 터널에 들어가서도 라이트를 안 켰거든.
지금은 양반이야. 옛날엔 라이트 안 켜야지 그랬었어.
옛날에는 라이트가 약해가지고 밤에도 잘 안 키는 게, 어두워서 못 보잖아.
어두워서 잘 못 본다 그러면 초보같이 그러면서 똥 꼬집을 깜깜하게 스트레스모드로 가는, 지금 생각하면 문화가 조금 다른데...
 
기자
쓸데없는 고집이었네요?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또 한때는 법규도 터널 안에서 라이트를 키면 마주 오는 차 눈 아프다고 키지 말랬거든.
 
기자
사실 라이트도 법으로 정해져 있잖아요. 밝기 이런 것도.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항상 문제는 뭐냐면 좋은 게 하나 생기면, 안 좋은 점 하나가 생긴다고.
 
기자
제가 사실 타면서 등받이가 조금 딱딱해서 불편하다 이 느낌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근데 여기도 들어가네요?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장거리 할 때 그게 원래 나오게 하는 거야. 그래야 장거리 할 때 허리를 받쳐줘서 편하기 때문에. 여자는 별로 좋아할지 모르겠는데 남자들 같은 경우 여름에 바지 입으면 땀 차니까 엉덩이 쪽에서 찬바람이 나와 주면 시원하지 좋지?
헤드 웨스트는 원래 이렇게 앞쪽으로 와서 받쳐줘야 사고 날 때 목을 보호하지.
 
기자
너무 높지 않나요?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아니 지금 딱 맞는 거예 요. 거길 한참 쥐고 있으면 손끝에서 뭔가 전해져 올 거야.
지금 손끝에서 느낌이 올 텐데 조금 있으면.
 
기자
따뜻한. 아 열선이~
 
INT. 대덕대학교 한 장현 교수님
사실은 이런 차급에까지 열선이 있을 필요가 없었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경차에도 다 달려있으니까.
 
기자
우리나라사람들이 조금 더 유행에 민감하고, 좋은 기능이 없으면 안사고..
 
왕복 108km 시승구간을 달리면서 느낀 점은 화려하고 스포티한 겉모습과 달리 실내공간은 탑승자에게 아늑함을 안겨 주는 넓고 점잖은 반전을 주는 부분인데요.
스커트를 입고 타도 불편함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라,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전할 때 눈높이에 주행정보를 표시해 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경고, 후•측방 충돌경고도 초보 운전자에게 굉장히 도움이 되었는데요.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페달을 밟는 느낌과 변환 속도감이 달라지는 세 가지 주행 패턴 또한 경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충전 USB가 필요 없는 무선충전시스템도 획기적이었지만 한편으론 편리한 안전 보조 기능과 장치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줄였음
 
가장 치열한 소형SUV 시장에 가장 늦게 등장한 코나를 시승해봤습니다. 아주 세련된 디자인과 경쾌한 승차감을 가졌는데요. 가격이 조금 높지만 그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코나' 앞으로 세계와 국내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공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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