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BRABO교통이슈-빠른 만큼 위험한 고속도로-201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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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BRABO교통이슈-빠른 만큼 위험한 고속도로-20170617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7.06.18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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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도로와 장대터널운치 이상으로 위험요소도 많다
최첨단 공법으로 건설된 고속도로가 연이어 개통되는데요.
하지만 100m 높이에 떠 있는 고가도로와 세계에서 11번째로 긴11km의 장대터널 안전운영 수칙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Q : 네. 안녕하십니까?
 
Q : 엊그제 나들목이 개통됐고 이번 달만 해도 신규고속도로도 2곳이 또 개통이 되네요?
그렇습니다. 지난 14일 밤 경부고속도로에서
울산 서북부로 진입을 9분 정도 단축시킬 수 있는 활천나들목이 개통됐습니다.
서울산 나들목과 경주나들목 사이에 있는 경주휴게소 인근 나들목은 언양과 영천간 확장공사가 끝나는 2018년 개통될 예정이었지만 1년 6개월을 앞당긴 거죠.
 
Q : 기존의 서울산과 경주나들목을 이용했을 때 보다 9분 정도 단축된다면 물류비 절감효과도 있겠네요?
네. 통행 향상과 산업물류비용 절감에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가 됩니다.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 된 부산방향 진출 연결램프도 언양분기점 지·정체 해소에 도움이 되고요. 하지만 제한 최고속도를 2018년까지 낮춘 만큼 이 곳을 지날 때 규정 속도를 지켜야 합니다.
 
Q : 이달 개통되는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는 사방팔달로 이어지는 중요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요?
네. 상주시 낙동면과 영천시 북안면이 연결되면서 119km구간이 94km로 짧아지는 상주~영천민자고속도로가 28일 개통됩니다. 25km를 단축시켜 94km로 줄이면서, 통행시간도 84분에서 54분으로 30분 줄었는데요. 경부와 중부내륙, 중앙, 청주상주, 상주영덕, 대구포항간 등 6개 고속도로와의 허브도로 역할 기대도 아주 큽니다.
 
Q : 서울에서도 90분 만에 동해바다를 만날 수 있는 동서고속도로 개통도 임박하지 않았나요?
한 마디로 운치를 더 하는 고공 육교도 많은 도로죠.
30일 국내 최초 상공형 내린천 휴게소에 총연장 11km라는 국내 최장 길이의 인제 터널을 달려볼 수 있는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됩니다.
하지만 100m 아래에서 교각들을 떠받치고 있는 내린천 교는 웅장한 풍경만큼이나 안전 운행부분도 걱정이 됩니다.
 
Q : 장엄해 보이지만 안전운행 차원에서는 교량의 설치 높이도 부담이 되는데 게다가 최장의 장대터널까지 존재한다면서요?
네. 11㎞에 이르는 국내 최장 터널이자 세계에서 11번째 긴 인제터널인데요. 물 분무 시스템과 소화전에 독성가스감지 등 21종의 안전시설과 화재발생 초기진화 소방대원 6명에 소방차와 구급차를 상시 대기한다고 합니다.
비상상황 대비차원에서 터널 전용 119 소방대도 운영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71.7km구간에서 73%인 52.1km 도로가 터널 35개소와 교량 58곳 구성은 심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Q : 화재와 폭발에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완벽한 초기 진압을 준비했더라도 위험물 수송차량 통행은 제한돼야 하지 싶어요?
그렇죠. 대형차량이 회차로 6곳이 설치됐어도, 터널공간은 불길을 지피고 유독가스를 퍼트리는 통풍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안전운전과 위험물 운송에 대한 선 통제는 우선돼야 할 사안일 수밖에 없습니다. 2015년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에서 도로에 떨어진 신나 통에 불이 붙고 폭발하면서 20명이 다쳤듯이 터널사고에서도 화물차 사고가 많습니다.
 
Q : 프랑스 몽블랑 터널사고 후에도 중국 고속도로 터널 안 차량 충돌 폭발사고도 많은 사망자와 실종자를 발생한 사건이잖아요?
네. 1999년 3월 14일 오전 10시경 발생된 몽블랑 터널 내 화재폭발사고로 34년 무사고가 깨졌죠. 18개의 화재대피소와 77개의 비상전화에 이탈리아 쪽 의용소방대와 프랑스 터널 화재 전문소방서의 맹신 또한 담배 불씨 발화에는 속수무책 이었습니다.
무려 40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비롯 42대의 차를 집어 삼킨 2014년3월1일 중국 산시성
고속도로 터널 차량 폭발사고도 마찬가지고 2016년 5월 경부고속도로에 쏟아낸 경유 3만2천 리터에 불이 붙어, 소방차 100여대가 출동한 특성도 잊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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