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장마가 늦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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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장마가 늦어지는 이유
  • 교통뉴스 한지수 기자
  • 승인 2017.06.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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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북서기류 장마전선 북상저지
다음 주 기압능 약화, 장마전선 북상
 
 
기상청에 따르면, 몽골 서쪽~시베리아에 대기 상층까지 발달한 기압능이 위치하고, 그 동쪽에 위치한 한반도 부근으로는 건조한 북서기류가 유입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남쪽에서 올라오는 기류)을 저지하고 있다고 한다.
 
몽골 북쪽에서 지속적인 가열로 뜨거워진 공기가 대기 상층으로 전달돼 기압능이 형성·유지되고, 이 기압능 동쪽 가장자리를 따라 상층 한기의 중심이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하면서 장마전선의 북상을 저지한다.
 
바로 이 몽골 부근의 뜨거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압배치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지다가 후반에 몽골 북쪽의 기압능이 약화되면서 기압계의 흐름이 빨라지겠고,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상층의 건조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장마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4일과 25일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제주도 부근까지 북상하더라도 이후 다시 남하해 다음 주 중반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머문다고 한다.
 
장마전선은 6월 말부터 북상하면서 6월 29일~3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7월 초에는 내륙으로도 점차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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