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 오토모티브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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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 오토모티브포럼 개최
  • 교통뉴스 최준기 기자
  • 승인 2017.06.2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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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차협회주관 페럼타워 오토모티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오토모티브포럼 개최
 
하이브리드 차의 미래를 얘기하는 세미나인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이 21일 한국수입차협회 주관으로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렸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비전'이란 주제로 관련 브랜드 관계자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다양한 기술과 전망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의 KAIDA 오토모티브 포럼 소개와 함께 정재희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습니다.
 
윤 부회장은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하이브리드차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동차 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짚어 볼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해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정재희 회장은 오토모티브 포럼을 계속 발전시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한 이해와 향후 흐름 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본격적인 세미나는 이형철 한양대학교 교수의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 기술의 소개'로 시작했습니다.
 
하이브리드의 역사와 함께 현재 산업 동향과 미래에 관한 얘기를 했는데요.
비록 2005년 예상한 1000만대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배기가스와 연비 규정의 강화로 인해 e 모빌리티의 확장성은 더욱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는 정보네트워크와 에너지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강화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야한다고 했습니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발표는 글로벌 하이브리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토요타자동차의 아베 시즈오 상무가 발표를 했습니다. 서툰 한국말에도 불구하고 한국 관계자들을 배려한 한글 프레젠테이션이 돋보였습니다.
 
프리우스로 대표되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를 포함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했습니다.
높은 수준의 연비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정숙성과 함께 뛰어난 주행감성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올해 1월말에는 누적 천만대 판매를 기록해 엄청난 이산화탄소 억제 효과를 전세계적으로 얻었다는데요.
특히 한국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비율이 전세계에서 노르웨이를 이어 2번째로 높은 만큼 국내 운전자들의 선진의식에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아울러, 토요타는 앞으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 줄이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토요타 배터리 자회사인 PEVE의 타카하시 오사무 상무이사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발표에서 고성능 니켈수소전지와 리튬전지 기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재산 만도 상무는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 소개' 발표에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도입 배경과 장단점을 제시했는데요.
높아지는 환경규제 속에서 다양한 해결법이 있지만 가장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48V 시스템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시스템 구성과 주요 기능 그리고 연비개선효과 시스템에 대해 얘기하고 성능 향상을 위해 검토되고 있는 신기술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발표 세션 후에는 모더레이터(moderator)인 한양대학교 허건수 교수의 진행으로 질의 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갖는 질문들을 중점적으로 다뤘는데요.
 
우선,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이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기술이 아니냐 라는 질문에 하이브리드차가 전기차보다 기술적으로 더 복잡한 기술을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비욘드 리튬이온에 대한 해결 방안이 미지수고 원전축소와 환경문제로 인해 화력발전소도 줄어든 상황에서 앞으로 늘어나는 전기차를 수용할 전기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기차라는 솔루션만으로는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없고 다양한 해결책이 함께 가야한다고 전했습니다.
 
디젤 하이브리드의 전망도 얘기했는데요. 실질적으로 디젤하이브리드 기술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라고 했습니다.
기존 가솔린보다 6 700만원 가량 더 비싸지기 때문에 디젤 하이브리드를 원금 회수의 관점으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볼 때 가격 경쟁력이 심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심도 있는 토론을 했습니다.
다가올 환경문제는 하나의 오케스트라처럼 어느 한가지 해결책 보다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다양하게 해결할 수 있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최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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