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세단 ‘스팅어’ 시승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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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세단 ‘스팅어’ 시승회
  • 교통뉴스 최준기 기자
  • 승인 2017.06.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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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한 내 외형으로 요즘 굉장히 화제가 되는 차량이 있죠? 바로 기아자동차 회심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인데요. 후륜구동에 드리프트가 가능한 순수 국산차 출시에, 드라이빙을 즐기는 카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바로 그 차를 제가 오늘 직접 시승하게 됩니다. 오늘 시승은 그랜드 호텔에서 뮤지엄까지 약 70km의 다양한 코스를 주행하게 됩니다.
 
스팅어의 진가를 확인하기 위해 많은 기자단이 모였습니다. 우선 시승에 앞서 기아자동차 관계자들의 스팅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국내영업본부장 김창식 부사장은 스팅어 출시 이후 2700여대의 주문이 이뤄졌다고 하며, 스팅어는 출시 이후로 판매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했습니다.
 
상품과 체험 관련 문의의 쇄도는, 판매를 비롯 브랜드 이미지 도약에 큰 역할을 했고, 특히 부분자율주행기능을 구현하는 '2세대 드라이브 와이즈' 적용은 사고예방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고 했습니다.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의 컨셉을 살리기 위해 심장은 고출력 터보엔진을 탑재했고, 질주 본능을 위해 중심을 낮게 제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배터리 후방 탑재와 파워트레인의 후방 이동도 안정적인 차체 중량 밸런스를 위해서입니다.
 
외관 디자인은 럭셔리 세단임을 증명하고 있는데요, 전면은 스피디하고 날렵한 스팅어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 k 시리즈 상징인 호랑이 코 형상의 라디에이터와도 균형 있는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낮은 차체와 롱 휠베이스는 다른 스포츠 세단과 차별화 되는 안전성과 공간 확보를 위한 스팅어만의 노력으로 보입니다.
 
후면 부 디자인도 호불호가 갈리는 듯해 보이면서도 꽤 색다른데요. 스포츠 세단이지만 패밀리 세단의 역할에 필요한 넓은 공간을 확보하려다 보니, 전면 부의 날렵함이 잘 연결되지 않아 보이는 부분이 옥에 티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후륜구동을 모티브로 한 로고가 한 눈에 들어오면서, 스팅어가 특별한 프리미엄 세단임을 강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3.3 터보 가솔린모델을 필두로 2.0 터보 가솔린과 2.2 디젤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는데요. 3.3 터보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은 370마력이나 되고, 국내 최고속도인 27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저 중속 구간에서 파워풀한 가속도를 자랑해 제로백은 4.9초 밖에 안 걸린다고 하는데요.
고성능 차 담당인 알버트 비어만 (AlbertBiermann) 부사장에게 자세한 설명 들어봤습니다.
 
INT. 알버트 비어만 (AlbertBiermann) 부사장
우선은 엔진의 성능이 매우 우수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이고 또 후륜 구동 차에서만 볼 수 있는 완벽한 중량배분을 통해서 이룰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를 통해서 트랙션이 개선이 되었고 차종 제한도 어느 정도 개선을 할 수 있었던 게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강성 경량차체를 저희가 채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중량자체를 현저히 줄일 수 있어서 그런 부분도 크게 기여를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 저희 차가 소형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뒷부분 특히 뒷자석에 있어서 넉넉한 스페이스가 유지가 되고 있고 휠베이스 자체도 상당히 긴 편입니다. 그러면서도 고속 주행을 할 수 있는 차인데요. 중량도 크게 기여했다고 그런 부분에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스팅어에 대한 초기평가는 긍정적입니다. 처음 주요 타깃으로 선정한 3`40대 남성들에게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여줬고, 세련된 디자인을 좋아하는 20대 남성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시승에 앞서 스팅어에 대해 국내마케팅실장 서 보원 이사에게 들어봤습니다.
 
INT. 국내마케팅실장 서 보원 이사
경쟁 외장차들과 비교해서 가장 큰 장점은 고성능임에도 불구하고 패밀리 세단으로써 손색이 없는 공간측면에서 여유로움을 갖췄다는 측면입니다. 특히 이열에서 헤드룸이나 레그룸, 긴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해서 공간측면에서 여유로움이 다른 경쟁 외장차들과 구별되는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이 듭니다.
기존 재원이나 배기량을 중심으로 서열화 되어 있는 국내 세단시장에 고성능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갖춘 그런 차량에 대한 니즈가 있을 것으로 시장분석 결과 파악이 되었고, 그 결과 저희들이 프리미엄과 퍼포먼스를 함께 갖춘 세단을 차별화된 디자인과 더불어 출시를 했습니다.
 
이제 차량에 직접 앉아 본격적인 시승에 나섰는데요, 시승코스는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을 출발, 원주 뮤지엄 산까지 왕복 84 km의 다양한 코스를 주행하게 되는데 화려한 퍼포먼스를 실감할 수 있다는 3.3터보엔진 모델을 배정받았습니다.
요.
 
오늘 시승에는 자동차 칼럼니스트 한 장현 교수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차내에 들어서면 생각보다 뒷좌석이 넓고 높다는 게 느껴집니다. 키가 큰 편인 제가 앉아도 천정과 머리사이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이고, 동급대비 긴 휠베이스의 2열 좌석 배치도 월등한 공간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단단해 보이는 시트에서도 색다른 착좌감이 느껴지는데요. 시트 높낮이를 조절해서 몸에 맞춰 보니 보기와 다르게 파묻히듯 감싸 안는 안락감이 편안하게 해 줬습니다.
장거리와 고속 운행에서 일체감을 주는 시트의 역할도 무척 중요한 만큼, 스포츠 세단의 강한 이미지를 보조하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칼럼니스트 한 장현 교수
일반적으로 그동안 탔던 국산차에 비해서는 상당히 푹 파묻혔다. 그런 면에서 이 정도 낮은 시트위치에서 이 정도 개방감을 주는 건 스팅어가 (흔치 않다.) 우리가 흔히 얘기해서 컨버터블 같은 오픈 바디가 아닌 다음에는 개방감도 좋으면서 시트가 확실히 낮게 잡혀서 전체적인 프로포션은 안정감있고 스포티하다 볼 수 있습니다.
 
주행 중에 잠시라도 손을 뗄 수 없는 스티어링 휠에서도 굉장히 부드러운 가죽질감이 그립감을 전달해 주고, 센터 터널에서는 제네시스 전자식 8단 기어레버가 보입니다.
 
스팅어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안전 주행과도 직결되는 센터페시아입니다. 운전자가 한 눈에 볼 수 있고 조작할 수 있는 디자인 배치에 그 동안 해외 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전 후방 송풍구의 색다른 감성의 전령사가 바로 스팅어입니다.
 
자동차 칼럼니스트 한 장현 교수
디자인에 관해서는 우리 국산차 특히 현대, 기아 차들이 디자인은 굉장히 많이 앞서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우리나라 오히려 국산차가 일반적으로 외제차라고 하지만 사실은 일본 프리미엄 급의 차들하고 비교했을 때, 현대, 기아차가 결코 뒤지지 않는 부분이 바로 디자인 부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요
 
가장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스팅어의 속도감과 스릴을 중점적으로 분석해 봤습니다.
 
자동차 칼럼니스트 한 장현 교수
스팅어같은 경우에는 가속으로도 어떤 면에서는 (선회를 함으로써) 사고를 회피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졌다그럴까? 그렇게 갖췄다는 거는 분명히 좋은 (의미로), (자동차) 시장에서의 (기술)개발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기호와 운행 패턴에 맞게 스포츠와 컴포트, 에코 모드로 설정하면 전자제어 서스펜션와 스티어링 휠, 그리고 엔진변속 패턴 감각을 차별할 수 있는데요, 모드에 따라 엔진 음을 조율할 수 있는 ‘엑티브 엔진 사운드’까지 적용돼 즐거움을 더한다고 합니다.
 
저는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스포츠 모드로 주행 했습니다.
 
순식간에 100km 이상 도달하는 속도감은 국산차 중에서 단연코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가히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속에서도 꽤 안정적인 조향능력을 보여 줬는데요. 고속 코너링 안전성은 깊은 인상을 줬고, 다양한 속도변화를 받쳐주는 동력과 정숙성은 동급대비 최고수준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칼럼니스트 한 장현 교수
지금 스티어링 반응은 국산차중에 상, 중, 하냐 그러면 분명 상은 상인데, 세계 탑클래스와 비교한다면 조금 더... 하는 욕심이 들어요
 
기본적으로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차량 충돌 경보음 등 다양한 안전 보조장치는 미숙한 운전자도 능숙하게 운전할 수 있게끔 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탁월한 노면 접지력과 제동력에서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연비는 기대하기 힘들었습니다.
 
자동차 칼럼니스트 한 장현 교수
일반적인 우리가 보통 승용 위주의 세단하고 비교했을 때 크게 차별화를 못 느낄 정도로 조용한 면도 있고요. 그러다가 이제 필요할 때 가속을 하게 되면 가속했을 때 반응은 이 차가 퍼포먼스 세단이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느낌이 좀 있어요.
 
전체적으로 스팅어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장 최대의 성능을 내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뛰어난 속도감과 주행성능은 가격대비 가장 큰 효율을 발휘한다고 느낄 수 있었고, 국내 차량 기술의 진일보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국내 최초의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임에는 틀림없지만 프리미엄 세단 종주국과 의 비교에서는 차별화된 특 장점을 쉽게 찾을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쉬울 따름입니다.
 
겉만 화려한 게 아니라 그 속에서부터 솟구쳐 나오는 파워와 가속도는 그야말로 화려함의 극치라고 부를 수 있는 차량이었습니다.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주행력을 보여줬는데요. 화려한 겉모습과 함께 그런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은 스팅어가 스포츠백 GT로 거듭날 수 있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최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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