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BRABO교통이슈-비 오면 교통량 3.1%감소-20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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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BRABO교통이슈-비 오면 교통량 3.1%감소-20170520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7.05.21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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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사고추돌사고도 졸음운전 사고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통행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상과 관계된 계절 교통량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요. 눈이 오면 교통량 5.5%가 감소되고 비가 오면 3.1% 정도가 줄지만 안전지수 면에 있어서는 봄철주말 가장 민감하게 반응 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Q : 네. 안녕하십니까?
 
Q : 날씨와 교통안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 관계인데도, 지금에야 기상과 계절별의 상관관계를 분석 발표를 한 거네요?
그렇습니다. 말씀처럼, 눈이 비보다 더 위험한데도 비 오는 날 주말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는 비가 오면 운행 안전은 물론이고 놀이와 여가를 즐기는 데도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10mm씩 강우량과 강설량이 늘었을 때도 비 영향은 3.3만대, 눈은 7.7만대씩 줄고 반대로 기온이 1°C 증가할 때마다 1.4만대씩 교통량도 증가된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눈이 오면 5.5%의 교통량이 줄지만 3.1%정도를 감소시키는 봄철 비는 주말에 더 많이 줄어든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Q : 기상청 날씨정보도 교통안전에 많은 관심을 기우리는데 기상과 교통량 상관관계 분석은 실시간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맞습니다. 비와 눈의 상관관계 이상으로 기상과 기온 또한 안전운행과는 아주 밀접하니까요.
차가운 비가 도로면에 닿는 순간 물이 얼음 슬러시로 변하면서, 운전자는 상온에서도, 뜻하지 않은 블랙아이스를 만나는 격이 되니, 아주 위험합니다.
강변이나 해안도로도의 기상 영향도 크지만 특히 바다위에 떠 있는 대교와 높은 산을 연결하는 고가 도로는 냉기류와 강한 바람에 방치될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안개예보처럼, 노면상태와 풍속을 알려주는 정보가 필요합니다.
 
Q : 요즘 봉평터널~둔내터널구간이 영동고속도로 죽음의 구간으로 불린다고 하는 데 최근에도 연 이틀간 참사와 사고가 있었죠? 네. 잦은 사망 교통사고로 인해 상행선 봉평 터널과 둔내 터널 사이를 '죽음의 구간'이라고 할 정도인데요.
지난해 7월 관광버스 졸음운전이 승용차 등 차량 4대를 덮치면서, 42명의 사상자가 발생됐는데, 또 이 구간에서 이틀 연속 사망 교통사고가 발생됐기 때문입니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2012년에서 2016년 사이 이 구간에서 40여 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무려 250여명이 숨지거나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Q : 졸음운전으로 노인 4명이 숨졌지만 다음 날 또 사고가 있어죠?
그렇습니다. 인천방향 둔내 터널 인근에서 노인 9명이 탑승한 스타렉스 승합차를 시외버스가 들이받아 할머니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또 빚어졌습니다.
다음 날에도 인근지점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또 다른 스타렉스 승합차를 추돌한 사고로 40대 남성 등 4명이 다쳤고요. 문제는 8명의 사상자를 낸 시외버스운전자가 격무에 또 졸았다는 점입니다. 현재 경찰에 긴급체포 돼 조사를 받고 있지만 운행 일정도 역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Q : 시외버스기사도 교통체증과 배차시간이 휴식시간을 빼앗는 격이 됐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네. 이번에 4명을 희생시킨 시외버스회사 기사들도 근무 여건에 따라서는 새벽 5시 출근하고, 밤 11시까지 운행한다고 하는데요.
결과적으로 최소 12시간에서 최대 16시간을 일하는 상황이라, 피로 누적도 쉽고 반복된 피로 도는 무서운 졸음이라는 재앙을 몰고 올 수 있습니다. 운행 중 한 순간 졸음이 몰아친다고 해도 중단할 수 없는 직업인만큼, 어떻게든 이겨내는 방법 밖에는 다른 묘수가 없겠죠.
 
Q : 주말 교통상황도 다음 운행일정 맞추는 데 장애가 되겠죠?
네. 연1회 안전 교육에서 약 2시간 운전 후 10분 휴식 교육을 받고 있지만, 차가 막혀 정시에 도착 못하면 다음 출발과 도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쉴 여력이 없으니 결과적으로 가장 힘들 때 못 쉬는 설상가상이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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