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제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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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제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5.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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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안전연구원 19일부터 20일 개최
친환경, 자율주행차 이끌어 갈
세계인재모으는 국제행사 발로
100만원지원 차제작 핵심맹점
 
19일부터 20일까지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차세대 미래자동차 리더를 찾는 2017 국제 대학생 창작 자동차 경진대회가 열렸다.
 
올해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이어 자율주행 부분이 추가됐고, 외국 대학생도 참가하면서 더욱 뜨거운 경쟁이 이틀간 펼쳐졌다.
 
‘2017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는 앞으로 다가올 친환경, 자율주행 차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들을 한자리로 모으는 국제행사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교통안전공단과 한국자동차안전학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외 39개 대학 64개 팀이 참가해 직접 만든 창작자동차 성능과 기개를 마음껏 표출해 냈다.
 
기존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자동차 이외에 자율자동차 부문이 신설돼 더욱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자웅을 겨루는 국제경진대회로 자리하게 됐다.
 
성숙된 기량을 펼친 대회 현장에는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김현아 국회의원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여는 개회사와 축사를 했다.
 
개최 식에서는 공군 군악대를 비롯, 20대 젊은이들의 뜨거운 열기와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댄스 팀의 멋진 공연도 흥을 돋웠다.
 
2017 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자율자동차와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학생들은 대회 출전을 위해 밤을 새며 연구․개발하고 제작된 차를 운행하는 테스트를 통해 수정․보강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계속했다고 한다.
 
노력이 결실을 맺듯, 대회에 나온 차량들 모두가 학생들이 만들었다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갖추고 있었다.
 
전기차 부문에 참석한 국민대학교 팀 ASK는 좀 더 객관적인 차를 만드는 설계에서 제작에 이르기 까지 접근했다고 전했다.
 
제작과정에서는 생각한 설계와 제작이 달랐다면서 “용접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속내도 털어 놨다.
가장 힘든 점은 100만원의 지원으로 차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교통안전공단은 대학생들의 대회 참여와 독려 차원에서 매년 소정의 장려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를 직접 제작하고 완성시켜야 하는 참가 대학생 입장에서는 턱 없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미래 자동차 산업주역 육성을 위해, 1년에 몇 차례씩 개최되는 경진대회지만 대부분은 이처럼 속빈 강정 같은 현실이라, 참여 학생들에게 참다운 지원과 기회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올해는 고난이도 기술과 많은 제작비용이 들어가는 자율주행차 부문이 신설되면서 부담이 가중된 만큼, 화제와 눈길을 끌었다는 판단이다.
 
자율자동차 부문에서는 횡단보도 일시정지와 협로차선 인식을 비롯, 동적과 정적 장애물의 자율인식과 회피주행에 U턴 주행기능 등에 이르는 7개 부문 미션이 부과됐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첫 개최를 준비하고 꾸준하게 지원해 왔다고 한다.
 
자율자동차 제작기술 교육 선행을 통해 선발된 우수 수강생 10개 팀을 상대로 자율자동차 제작에 필요한 플랫폼과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경진대회 참여를 지원해 온 것이다.
 
자동차 인공지능에 도전한 디저스팀에 따르면 첫날은 탐색전 비슷하게 자율주행 자동차 플랫폼 구성을 시도했다고 한다.
이유는 실패와 부진했던 미션을 분석해서 보완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교통안전공단 권해붕 원장은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현장 열기에 답례하는 인사를 통해 “올해 8회를 맞으면서 국내 인적인프라를 확충 차원에서 처음으로, 자율자동차에 대한 기술을 평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 산업 강국 유지를 위해, 정부와 부처, 각 기관들이 앞 다퉈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인재발굴과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따라서 자동차 산업 핵심기술로 재구성될, 자율 주행기술 분야 관심도 또한 높아진 눈높이만큼, 주목받는 실세가 된 셈이다.
 
1박 2일간 자작자동차의 성능과 운전 실력을 고루 평가하면서 분주했던 2017국제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는 해질 무렵에야 등수가 발표됐다.
 
경진대회 평가는 전기자동차부문 대상과 자율자동차 금상, 하이브리드 자동차부문 최우수상 분야에서 총 30개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뿐만 아니라 상금을 타지 못한 참여 학생들에게는 각종 경품 추첨 기회를 주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학생들의 열기를 더욱 고양시켰고, 먼저, 전기자동차 부문 최우수상이 발표됐다.
 
충전된 배터리만으로 빨리 달리고 멀리가야 하는 전기 차 특성 중에는 무게를 가볍게 하는 기술도 매우 중요하다.
 
전기차 부문 경합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 볼츠 팀이 최우수상 영광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회 일주일을 앞둔 테스트에서 발생된 전복사고로 차가 완파당하는 시련을 겪었다고 했다. 팀원 13명은 1주일 동안 하루에 두 시간 남짓 자면서 차를 만들었는데 “누구하나 불만이 없었다”면서 팀워크와 협동심이 최우수상을 안겨 주었다고 했다.
 
대상과 최우수상을 거머쥔 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전달되고 나머지 참여 팀에게는 금상, 은상 동상 순으로 우승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가 수여 됐다.
 
또한,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국제 대학생대회라는 이름에 걸맞듯,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학 가루다 레이싱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어려운 고난을 극복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했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 참여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영예를 안은 두 팀은 출전 준비기간 내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또 장애물과도 부딪쳤지만, 포기하지 않고 더욱 끈끈한 협력으로 극복해 낸 신뢰와 협력·단결심이라는 후문을 남겼다.
 
이렇게 맺은 결실의 산물이 바로 승리를 이끌어 준 멋진 차량 기술이라는 속마음도 드러냈다.
 
차세대 자동차 산업을 이끌 핵심기술들의 대거 참여가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지만, 첫 번째 참가한 자율주행차량 부문에서는 대상 선발이 없었다.
 
이에 대해 최경호 심사위원장은 “올해 처음 시도한 자율차부문은 완주 팀이 없을 줄 알았지만 예상 밖으로 5~6개 팀이 완주하는 좋은 성과를 냈다면서 평가항목과 대비되는 기준 때문에 금상에 그치는 상황이 됐다“고 해명했다.
 
1박 2일간 태양 볕 아래서 최선을 다 한 39개 대학 64개 팀의 창작자동차 기술은 자동차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확신할 수 있는 자리였다.
부족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 대학생에서 대한민국 미래자동차의 희망을 충분히 엿 볼 수 있는 장이라 생각된다.
 
자동차 기술인 육성 묘목인 창작자동차경진대회는 동아리 수준을 넘어 선지 이미 오래다.
 
자율주행차는 창의적 알고리즘과 안전성을 고려한 설계능력이 기반 산실인 만큼 많은 개발자금과 정책지원은 필수사항이 아닐 수 없다.
 
우열을 가리는 창작자동차 경진대회 승전 현장에서는 최선을 다해도 결코 승패의 도구가 돼선 안 될 것이고, 제작을 독려하는 지원금 또한 현실에 맞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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