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봄성수기 전세버스 현장 합동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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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봄성수기 전세버스 현장 합동점검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7.03.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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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역안전지수 2년 연속 하위권
경찰, 2달간 전세버스 현장 점검
4-5월 대형버스사고 10.5% 급증
 
 
국민안전처의 자치단체별 재난안전수준 평가에 따르면 제주도의 지역안전지수가 2년 연속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요인으로는 인구 1만 명당 5대 범죄 발생건수가 158건이 발생돼, 전국 평균보다 49% 높았고, 구급상황 발생 또한 65%정도 높게 나타났다.
 
게다가 자연재해분야 위험관리 능력은 낮아져 상대적으로 태풍 피해 등에 대한 위험 환경 역시 58%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현실은 지난 2015년에 이어 지난해도 전국 9개 광역도 비교 평가 기준에서 6위를 지키는 상황이 됐지만 봄철을 맞으면서 관광객 수는 연일 증가되고 있다.
 
급기야 경찰이 다음달 10일부터 두 달 동안 전세버스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안전 계도와 단속을 선포했다.
 
단체 관광과 수학여행이 몰리면서 지난해 봄철 전세버스 가동비율은 연중 최고 수치인 75%를 기록한 만큼, 중대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2014-2016년 사이 집계된 경찰청 대형버스 사고통계에 따르면 대부분 4월과 5월에 급증되면서 월평균 200건 정도 발생됐다고 한다.
 
이는 노선을 달리는 시내버스를 제외한 관광버스 등이 일으키는 월 평균 사고 179건과 대비하면 10.5%가 급증되면서 이 기간 사고도 21건이 늘었기 때문에 행락철 안전운행은 그 어때 보다 중요하다.
 
제주경찰이 4월과 5월에 집중 단속시기를 맞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점검 방법과 포인트는, 도내 전세버스조합 등과 주요 관광지 중심의 음주 운전과 운송자격 소지 여부를 비롯 속도제한장치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한다.
 
철저한 관리 정비한 제주 전세버스
특히 수학여행 차량 운전기사는 출발지 음주여부 확인과 속도․신호 준수, 대열운행 금지 안전띠 착용 등의 안전교육도 실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신차 선호도가 가장 높은 관광지역인데 나이 지긋한 전세버스들이 더 많이 운영되는 제주 현실도 또 다른 부담요인이 된다.
 
12월말 기준 제주지역 전세버스 2150대 중 3년 이내 젊은 버스는 13.5%대인 291대고, 840대인 5년 이내 차령 역시 39%선에 불과한 상황이라 신 차 선호욕구에 못 미치는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제주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 조례에 최대 12년까지 운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신차에 대한 불평은 있어도 안전과는 무관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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