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전기차 보조금 동나는데 충전소 3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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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전기차 보조금 동나는데 충전소 35곳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3.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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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6대 동시충전 급속 충전타입
혁신도시 원주에 충전소 단 2곳 뿐
관광지 정선등 4개 군은 충전 불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진출에서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은 전용 충전시설이 없다는 거다.
 
통합형 충전인프라 역시 미흡하고 부족한 상황이라 아직은 전기차를 타고 여행이나 장거리 주행에 나설 엄두가 나지 않는다.
 
특히 강원도의 발전도시 원주 중심가에 설치된 공용 급속 충전기는 단 2곳뿐이라 원주시민은 물론 원주를 경유하는 전기차를 또한 에너지원을 공급받기 갑갑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곧 개막될 평창올림픽으로 향하게 될 전기차 운행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다. 평창지역 경기장 일대도 사정은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강원도에 등록된 전기차 수는 1백 39대, 전국적으로는 1만 1천여 대가 움직이는 상황인데 평창 충전소는 단 한 곳뿐이다.
 
전남지역 활성화 충전소 인프라
게다가 올림픽 개최기간 동안 3백 대의 전기차를 운행한다는 계획까지 선포한 상태라 더 이해가 안 된다.
 
이런 현실에서 원주와 평창, 춘천, 홍천 등 강원권내 4개 시 군이 전기차 보급을 위해 지원하는 보조금 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전기차 수요가 늘면, 충전소 설치도 상대적인 비율을 맞춰야 하지만 도내 공용 급속 충전소는 35곳에 불과하고, 정선 등 4개 군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상태다.
 
한국전력 강원지역본부와 협약을 통해 원주시청을 중심으로 6개소의 충전소를 6월 말까지 추가 신설한다고 한다. 테슬라 역시 보급에 걸림돌이 됐던 급속 충전기보급 지역에 광주광역시를 포함시키는 등 부단한 대응에 나섰다.
 
테슬라는 홈페이지에 광주를 비롯 전국 14개 지역에 20분 만에 배터리용량 50%를 충전 가능한 급속충전기를 설치 계획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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