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 2배 이상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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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 2배 이상 늘린다
  • 교통뉴스 한장현 기자
  • 승인 2017.03.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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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전기차 14만대 규모로
7년치 물량 수주, 내년 증설완료 양산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를 지금의 2배 이상으로 늘리며, 사업구조 혁신의 핵심 동력인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확장에 나선다.
 
급격히 커지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말 열린 이사회에서 배터리 생산설비 5, 6호기 추가 증설에 필요한 투자 건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생산설비 건설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신설되는 배터리 생산설비 5, 6호기는 총 2GWh 규모로, SK이노베이션은 기존의 1.9GWh급 생산 능력을 단숨에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며 총 3.9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연간 14만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생산설비들은 내년 상반기중 서산 배터리 제2공장에 증설된 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신규 생산설비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제품은 SK이노베이션이 최근 지속적으로 추가 수주해 온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에 전량 공급된다.
 
SK이노베이션은 신규 설비를 포함해 모든 설비를 100% 가동하는 것을 기준으로 향후 7년 간의 생산량을 모두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는 수주 물량을 확보해 둔 상태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신규 투자 방향으로 ‘先 수주 · 後 증설’ 전략을 견지해왔으며, 이번 추가 증설도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공급 필요량 확대에 따라 전략적으로 결정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신규 생산설비의 주요 공정에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 (Smart Factory) 개념을 적용시켜 생산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재료 투입부터 완제품의 검사 및 포장 공정까지 전 공정의 설비 자동화 ▲빅 데이터 기반의 설비 운영 모델 고도화 ▲제조 운영 관련 중앙관리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다년간 축적해 온 설비 설계 및 운영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모두 적용해 공간 활용도와 생산 효율성을 크게 개선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규 설비들은 동일한 면적을 차지하는 서산 제1공장동의 기존 설비 대비 약 3배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꾸준한 성장을 위한 소프트 파워 (Soft Power) 강화에도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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